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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북한산성 12성문 종주 5,- 대남문 대성문 보국문까지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북한산성 12성문 종주 5,- 대남문 대성문 보국문까지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4. 12. 22. 21:18

청수동암문에서 약 50여m를 가다가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문수봉이다,

구기동에서 대남문으로 올라가다가 좌측에 있는 문수사가 문수봉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문수봉으로 올라가지 않고 바로 대남문으로 바로 간다,

여기는 대남문 이다,

지금의 대남문(大南門)은 복원된 것이다.

대남문을 지나 300여m 를 더 가면

대성문이 있다,

대성문(大成門)이다, 보국문과 대남문 사이에

위치한 문으로, 문루는 1990년에 우진각 지붕 형태의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복원되었다.

대남문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출입문 천정에 단청이 되여있다,

원래 처음에는 소동문(小東門)으로 불리우는 작은 암문(暗門)이었으나

성문 위치가 문 북쪽 기슭 행궁(行宮)이 있는 곳에서 이곳을 통과하여 형제봉과

보토현(輔土峴-현재의 북악터널 위쪽)을 경유하여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편리한 코스에 

위치하고 있어 임금이 이문을 출입하게 되여 뒤에 성문을 성대하게 개축하여

임금이 출입하는 성문으로 위용을 갖추고 이름도 대성문(大城門)으로

바꾼것이라고 하는데 그 기록은 확실치 않다,

이제 산성길을 따라 보국문으로 간다,

대성문에서 보국문은 600m 거리다

자료를 보면 북한산성의 성벽은 방비에 유리한 자연적인

지세를 이용하여 쌓았는데, 지형조건을 적절히 살려서 고축, 반축, 반반축,

지축여장으로 나누어 쌓았다. 평탄한 평지부분은 비교적 높게 쌓았으나 산지의 높은

지역으로 올라가면서 점점 높이를 낮추거나 자연암반에 성벽을 쌓기도 하고

아예 자연암반을 그대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성곽을 쌓지 않기도 하였으며,

정상부에는 여장만 설치하는 등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성벽의 전반적인 규모는 고축(高築 1014척) 2,746보,

반축(半築 6척~7척) 2,906보, 반축의 반인 반반축(半半築 3~4척) 511보,

그리고 체성을 쌓지않고 직접 성가퀴(城堞)를 축조한 형태의 지축여장(只築女墻)이

1,457보의 형태였으며, 여장(높이 4척,너비 3척)은 2,807첩에 이르렀다고 한다,

대성문에서 보국문으로 성 길을 따라가다가 보면

백운봉과 인수봉, 만경대와 노적봉이 잘 조망되는 곳이있다, 북한산성

주능선에서 보이는 삼각산은 아름답기 그지 없는 곳이다, 또한 백운대 아래로 길게

염초봉이 꼬리를 내리뻗어 원효봉으로 향하고 있는 전경이 한폭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보국문이다, 보국문이라는 현판이 달려있다,

그러나 원래 암문은 제 위치를 알리지 않는다, 아마 복원과정에서

편의상 나무 현판을 달아 놓은 것 같다,

이정표를 보면 보국문에서 대동문까지 600m,

대성문에서 이곳까지도 600m로 대성문과 대동문의 정중앙에 있다,

우연일까? 아니면 보국문 좌우로 각 600m씩의 거리에 대문을

의도적으로 만든 것일까? 자세한 내용은 알수없다,

오늘 북한산성 12문종주에 함께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