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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꽃비가 내리는 안양천~(2009년 4월 19일) 본문
몽오리만 내밀고 움적을 않더니 며칠동안에 이렇게 활짝 피였다
야산에는 흰눈처럼 매화가 피어 있다.
강에는 역사가 있고, 봄이 있고, 민초들의 사랑과 분노와 울분이 있으니, 눈(雪)을 머리에 이고 매화가 실어온 봄,
이어 산수유를 터뜨리고 배 꽃을 터뜨리며 마침내 황홀한 벚꽃이 바다를 이루며 강물을 거슬러 북상할것이다
이 구절을 쓴날이 3월 11일인데,
정말로 한달여만에 벚꽃이 바다를 이루며 강물을 거슬러 북상해서 서울까지 올라왔다,
올라오다 못해 나부끼는 바람에 펄럭이며 봄눈이 되여 내린다, 은빛 찬란한 보석같은 봄눈이,..
벚꽃 아래에는 조팝이 고봉밥을 엎어 놓은듯이 흐트러지게 피였다,
겨울내내 그리도 꼼짝 않고 지내던 나무들이,.. 들 풀 들이,.. 마치 경주라도 하듯, 촌음을 다투며 피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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