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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이름처름 숨어 있을까, 북한산 숨은벽(2011년 2월 26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이름처름 숨어 있을까, 북한산 숨은벽(2011년 2월 26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1. 2. 26. 20:39

아직은 바람이 쌀쌀하다, 2011년 2월 26일 봄을 찾아 북한산 숨은벽을 간다, 

서울기준으로 인수봉과 백운대에 가려 숨은벽은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숨은벽이다,

그러나  오늘 찾아온 효자 2리 밤골쪽에서는 열린벽이다,

숨은벽으로 가는길은 몇군데가 있다, 사기막골에서 올라가는 길과

효자동 효자비에서 올라가는길, 그리고  효자 2동 밤골매표소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오늘은 밤골 매표소앞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들어서 올라 가는 길을 따라 간다

어느 산이든 산을 오르는 일은 숨이 차고 버겁다,

아마 산은 자신의 길을 쉽게 내주지 않는 모양이다,

여기가 숨은벽 능선을 오르다가 해골바위 밑 마지막 깔닥고개 쯤에 해당한다,

  일단 이구간을 지나고 나면 능선의 빽빽한 나무들로 가려졌든 시야가 열리는 또다른 세상을 만날수 있다,

이런 암릉은 그냥 서서 걸어 올라가면 된다, 기어서 올라가면 더 미끄럽고 위험하다

햇볕이 들지 않아 꽁꽁언길, 숨은벽능선 해골바위 아래 전망바위로 올라가는 우회길이다,

  손에 잡은 난간대에 의지하지 않어면 미끄러워서 발을 옮기기도 쉽지 않다,

숨은벽능선 전망바위 ~

고생해서 올라온 어렵고 힘듬을 한꺼번에 날려 보내는 곳,

태고적의 먼 옜날부터 저자리에 있었을 해골바위 ~

요즘에는 외계인바위? 라고 부르기도 한다, 숨은벽을 찾는 사람들 대다수가

저길 경유해서 올라오는데 우리는 안전하게 우회길로 바로 올라왔다,

전망바위 에서 보이는 도봉산 !!! 오봉도 보이고, 도봉 삼봉도 보인다

오른쪽이 백운대, 왼쪽이 인수봉, 그 가운데에 있는 날카로운 암릉능선이 숨은벽이다,

  왼쪽 인수봉에서 부터 길게 내리뻗은 능선은 악어능선이라고 부르는곳이고 악어능선과 숨은벽능선

사이 계곡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외진길로 사고가 많이나는 험한 곳이라 지금은 폐쇄되여 있다, 숨은벽과

백운대 사이 오른쪽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백운대 밑 호랑이굴로 연결되나 호랑이 굴도

안전상 통제되여 백운대로 올라가려면 위문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깔딱고개를  지난 시점부터는 숨은벽 능선의 암릉 구간이다, 

서서 가기도 하고 네발로 가기도 한다, 조금은 겁이 나기도  한 암릉길!! 

여기는 잠시의 방심이라도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그런길 이다, 그러나 조심하고

자연에 순응만 하면 북한산 제일의 아름다운 곳이라 불린만한 멋스러운 곳이다,

그래서 봉우리 이름부터 숨어있다는 숨은벽이다

조금전에 사방을 둘러보았든 전망바위는 저렇게 생겼다,~

전망바위 아래는 대슬랩으로 이어져 있다,

숨은벽은 북한산중 짧지만 적당히 바위를 타야하고 긴장을 해야하며 솟아오른 바위를

바라보며 자연의 이치를 느껴볼수도 있는 그런곳이다,

 바위를 타고 올라가고 넘어가고 하면서 ~ 

또하나의 숨어(안보이는)있는 바위를 넘어야 하는곳

올라갈때도 조심, 내려설때도 조심,

그러나 자연경관에 취해 조심해야 겠다는 초심을 금방 망각하게 되는곳이기도 하다,

지나가는길, 양쪽옆은 급격히 수직으로 이어지는 벼랑길 이

어차피 선택한 암릉길 이라면 그냥 암릉길을 즐기면 된다, 

 사실 즐기라고 하지만 그래도 힘드는 곳 이기는 하다,

 숨은벽 대슬랩앞에서 내려가는 길도 쉽게 내려가게 하지 않는다,

숨은벽을 내려서서 효자동으로 내려 가는길도 경사도는 상당히 가파르다

가끔은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힘들기는 해도, 마냥 즐거운길 ~

 숨은벽 등반은 그렇게 즐기며 하는 곳 이다,

이제 벌서 다내려온것 같다,

그러나 아직도 2,5km 정도의 산길을 더가야 한

아침에는 효자2리 밤골에서 숨은벽으로 올라갔어나 하산은 효자리 효자비에 있는

무명식당 쪽으로 내려 왔다, 여기서 북한산성 탐방지원쎈터 까지는 2,8km 둘레길로 이어진다,

북한산 둘레길 효자리구간을 지나 내시묘역길 구간으로 따라간다

북한산 둘레길 효자길구간을 지나  이어지는 내시묘역길

여기는 사유지다,

북한산 둘레길을 만들면서 사유지인 경우는 소유주의 허락을 받아야 설치했다고 한다

하산해서 다시 2,8 km 의 둘레길을 따라 가는것도 여유가 있다,

공단측에서 준비한 이런 저런 구경거리도 있고 ~~

한적한 산책길을 따라 걷는 것도 오랬만에 가져보는 여유다 ~

오늘 숨은벽 산행은 북한산성 탐방안내소에서 끝이 난다,~

산행후 적당한 먹거리, 오늘은 돼지 바베큐와 한잔의 막걸리로  ~

오늘 산행은 지도에 표시된 붉은선 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