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엄홍길대장과 북한산둘레길을,(2011, 05, 15) 본문
2011년 5월 15일 북한산성 입구에 5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오늘은 산악인 엄홍길대장과 북한산성입구에서 불광동 장미공원까지 둘레길을 걷는 행사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 행사는 산악인 엄홍길씨가 네팔 룸비니에 짖고 있는 학교에
500명의 참가자가 만원씩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며 오늘 참여한 기부자는 모두
동판에 이름을 새겨 네팔학교에 영구히 보존된다
히말라야 14좌 등정, 세계 최초 8천m 이상 16좌 완등한, 산사나이 엄홍길!!
히말라야를 등정하면서 생사를 넘나들든 네팔에 학교를 세운다, 엄홍길 그가 오늘 500명의 사람들을 만나
우정을 나누며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을 걷는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어우려 지면 언제나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진다,
역사란 이렇게 우리가 사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역사의 현장은
누군가에 의해 의례 이렇게 기록되여 진다,
기자와의 인터뷰, ~
기자의 손에 취재 노트가 아닌 스마트폰이 들려있다,
이런 행사는 언제나 뉴스 거리가 된다,
세계의 산악인중에 우뚝선 엄홍길대장!!
그는 해마다 네팔을 찾아간다. 산악대장시절 네팔은 히말라야 16좌 등정이라는
목표를 위한 것이겠지만, 최근 수년 전부터는 찾아가는 목적이 다르다.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살고있는 어린이 들에게 학교를 지어 꿈을 키워주기 위해서다,
둘레길이 메워 지도록 5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산악계의 큰별 엄홍길 대장과 함께 둘레길을 걷는다,
여기에서의 사진이 가장 많은 뉴스용 사진으로 사용 되였다
길을 따라 걸어면서 참가자들과 나누는 대화,
우측 초록 티셔츠의 중학교 2학년 학생과 산악인의 거목 엄대장과 대화는 어떤내용이 였을까?,
여기서 나눈 대화는 그것으로 지나 가겠지만
이 소중했든 시간은 중학교 학생인 저녀석에게는 오래도록 기억되여 질것이다,
길을 따라 걸어면서도 취재는 계속 이어진다,
앞줄에는 많은 사진기자들의 셔터 소리가 요란할 정도로 울린다,
그렇게 한바탕 홍역을 치루고 기자들이 물러선 다음에야 한숨을 돌리는 엄대장,
좌우의 예쁜 보디가드 보호? 마저 멋스럽다,
말이 500명이지 적은 인원이 아니다, ~ 이 많은 사람들이 왜 이 행사에 참여 했을까?,
단지 엄홍길과 함께였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참여 했을까? 열악한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네팔 어린이 들을 위한 기부와 大산악인의 큰뜻이 이 많은 사람들을 불려냈을것이다,
겨절의 여왕 오월, 연록의 싱그러움이 피여나는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흐르는 실개천도 그위를 걷는 사람들도 모두 평화롭다,
행열은 끝이 없을 정도로 이어진다, 많다 참 많다, ~ 많아도 그들의 모습에는 즐거움이 묻어난다,
연초록의 자연의 색갈과, 온갖 색감으로 치장을 하고 멋을낸
사람의 색갈이 어찌이리도 잘 어울리는가?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이 어우려짐을 어떻게 표현을 할까?
이 많은 사람들이 연록의 빛을 토해내는 북한산의 속살속을 걷는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때로는 오르 내리기도 하고 흙길도 데크길도 걷지만
그저 걷는것 만으로도 행복한 북한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중 아름다운 구간중의 하나인 하늘정원길,
한장의 아름다운 기념 사진을 찍더라도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길이다,
시원한 그늘 아래 모여 앉아 잠시 쉬기도 하고
참가자들 모두 맘껏 자연을 즐긴다,
앉아서 쉬기도 하지만 젊은이들은 서서 쉬기도 한다,
걷다가 힘에 부치면 잠시 쉬는 2-3분의 시간이 먼길을 걷는 리듬을 깨지 않는 방법중의 하나기도 하다,
장미공원에서 열린 산중 음악회 ~
오늘 행사는 이렇게 끝나지만 엄홍길의 휴먼재단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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