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욕지도 찾아 가는길(2016년 6월 4~5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충청·경상·전라

욕지도 찾아 가는길(2016년 6월 4~5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6. 6. 6. 15:41

2016 년 6월 3일 밤 11시 잠실에서 전세버스로 출발해

경남 통영시 통영항에 도착하니 새벽 3시 45분경, 통영항은 아직도 조용히 잠들어 있었다,

어둠이 채 걷히지도 않은 통영항을 끼고 있는 하나로마트와 통영 농협앞이다,

이곳에서 통영에서는 꽤나 유명한 원조시락국에서 5시에 아침식사가 예약되여 있어 아직은

이른 시간이지만 버스내에 있기도 그렇고 해서 통영항 아침산책을 한다,/p>

통영항에서 아침식사후 버스로 20여분을 달려 도착한 삼덕항,

욕지도는 통영항에서도 출발 하지만 운행시간이 맞지않아서 삼덕항에서 출발하려 이곳으로 왔다,

삼덕항 한견에 있는 도래인 석, 이곳에 최초의 서양 도래인 주앙 멘데스 란 사람이

있었다는 비석이 있다, 도래인이란? 한국에선 잘 쓰이지 않는 말이지만 결국 귀화인이란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적으로 오랜 세월동안 단일 민족교육이 강한 역사교육 때문에 잘 언급되지 않는 말이지만.

고려 전기에 도래한 발해의 말갈이나 중국, 일본 등의 도래인은 2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역사에 나오는

것을 보면 요즘 자주쓰이는 다문화가정 이라는 말도 귀화인 가족을 말하는 것이니 같은 뜻이

아닐끼, 삼덕항에는 서양인이 최초로 이곳에 정착해 살았음을 알려준다,

오늘 삼덕항 바다는 물결 한점일지않는 고요한 날이다,

한켠에는 어선이 옹기종기 모여 정박해 있고 ~

삼덕항 중앙에는 꽤나 큰 여객선 부두가 있다,

06시 45분 영동해운에서

욕지도로 가는 카페리호가 삼덕항을 떠난다,


삼덕항을 나선 카페리는 이제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힌다,

잔잔하든 바다는 배가 가르는 물결로 거세게 출렁인다, 그러나 날씨가 많이 흐려서

고대하든 일출은 볼수 없었다,


평화로운 바다에 뜨있는 많은 어구들,~

저곳에서 키워지는 양식이 우리들 먹걸리가 아닐까?

배는 점점 더 속도를 높인다,

한시간 남짖 되여야 욕지도에 도착한다니 짧은 거리는 아니다,

망망대해에 뜨있는 남해의 섬들 ~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다면 무척이나 아름다운 전경이 펼처 졌을텐데 다소 아쉽다,

그러나 흐렸어도 흐린대로 있는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즐겨야 하지않을까?

섬은 육지를 꿈꾸고 육지는 섬을 그린다.

그렇게 남해를 사이에 두고 통영과 욕지도는 서로에게 꿈과 그리움으로 일렁인다.

둘 사이를 가르는 쪽빛 파도에 육지와 섬이 보내는 연서 戀書 가 실려 온다, 지금 이 시간 나는

남쪽 바다가 건네는 이야기를 듯는다,








삼덕항에서 1 시간 조금 더 걸려서 도착한 욕지도항 낚시이야기 건물앞이 선착장이다,

바다는 눈이 부시고 바람은 시원하다. 배가 도착하는 욕지항의 오목한 항구처럼 ~ 이제 저곳에서

만나야할 섬의 이야기는 어떤것일까?

욕지도 이야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나 오늘은 여기서 끝내야 한다,

내일부터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동해안 일주 해파랑길을 따라가야하기 때문이다, 며칠이 걸릴려는지는

알수 없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욕지도에 대해 못다한 이야기와 동해안 일주에 대한 이야기가 넘처 나겠지만

그래도 동해안 일주에 대한 도전은 멈출수가 없다, 왜 걷느냐고 묻지마라, 그저 걷는다, 그게 답이다,

320km는 이미 걸었어니 이제 남은 450km,만 더 걸어면 된다, 그 끝이 언제일지 알수는 없다,

이번에도 강원도 구간처름 걷는데 까지 걷다가 지치면 돌아 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