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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백두산(7) 천지 !! (2016, 07, 31) 본문

해외 旅行/白頭山(백두산)

백두산(7) 천지 !! (2016, 07, 31)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6. 8. 14. 09:45

천지는 하늘 천 天,  못 지 자를 쓴다,

백두산 정상에 있는 큰 못 이라고 사전에 기술되여 있다,

천지다, 백두산 천지^^

천지를 마주하는 순간 심장이 멎을듯이 요동을 친다, 얼마나 보고 싶었고 얼마나 고대했든 천지인가?

천지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호수로,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구호 다,

백두산 천지 물은 주로 지하수로 천지 물의 약 61%를 차지한다.

지하수는 지하 온천수가 솟아 나온다. 자연 강수 는 약 30%에 불과하다,

천지는 증발량이 적고 강수량이 많아서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다,

천지 주위에서도 물이 흘러들지만 수량이 많지 않아 천지 물의 9%밖에 안 된다.

지하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많은 것은 지하심처의 마그마가 열을 방출하며 냉각, 고결 과정에서

대량의 수증기가 생겨 지하 온천으로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 두산백과사전-

백두산천지는 용왕담(龍王潭)이라고도 했다.

천지면적은 9.17㎢, 둘레는 14.4km, 최대너비 3.6km,다, 천지의 평균 깊이 213.3m, 이고  최대 깊이 384m다,

수면 고도는 2,257m 라고 두산백과사전에 등재 되여 있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천지의 제일 깊은 곳이 384m 라니 상상이 안된다,

천지는 장군봉(將軍峰)을 비롯한 화구벽 오봉(火口壁五峰)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이 화구벽에서는 남쪽의 불목(火項)이라고 하는 파극(破隙)을 통해서만 호반으로 내려갈 수 있으며,

호반 일대에 약간의 평탄한 땅이 있을 뿐 그 밖에는 깎아세운 듯한 절벽뿐이다. -두산백과사전-

오늘 내가본 천지는 웅장하고, 새롭다, 뭐 그런 감동이 아니다,

그저 가슴이 먹먹할뿐이다, 왜일까? 이곳 백두산이 원래는 한민족 조상대대로 우리땅이였지만

나라가 없어진 탓에 일본이 간도협약으로 중국에 넘겨주고 그도 모자라 김일성의 조중변계조약 으로

어쩌고 저쩌고 하는 역사적인 배경 때문만은 아니다,

왜 백두산인가?

우리가 어렸을적부터 배우기를 사시사철 눈이 녹지 않는 산,

눈을 머리에 이고있는 흰머리 산이기 때문에 백두산이라 불린다고 했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름이 뭐가 되였건 나는 지금 백두산 천지를 바라보고 서 있다,

중국에서 장백산이라건 뭐라건 그건 그들이 주장이고, 내게는 어릴적 부터 지금까지 내 뼛속까지 깊숙이

각인되여 있는 백두산의 천지를 보고 있다, 한국인이라면 어찌 심장이 떨리지 않겠는가?

백두산 관광은 누가 뭐래도 무조건 천지를 조망하는게 관건이다, 

현지 가이드들은 백번을 가야 한두번 볼수 있다고 농을 하고, 사실 통계적으로도 맑은날에도

천지를 조망할수 있는 확율은 평균 30% 정도라고 한다, 그러니 조상이 보살펴 준다거나

3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 있다거나 하지만 결국은 운 이다,

그러니 더이상 무었을 바라겠는가 그저 바라보고 또 바라본다,

그저 넋이 나간 사람처름, 대중기요 가사인 총맞은 것처름 그저 멍하니 바라다 본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 하겠는가?,

오늘따라 수없이 많이찾아온 중국인들과 수천명은 될것같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조그마한 틈이라도 있어면 삐집고 들어서서 천지를 보지만 사실은 천지를 들여다 볼수도 없을만큼

사람들의 울타리도 견고하다, 그러다 보니 서로 천지를 조금이라도 더 볼 욕심에 밀치기도 하고 들어가지 말라고

처놓은 쇠줄이나 밧줄도 넘어간다, 그래도 이렇때는 질서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국적을 떠나

모두에게 필요한게 아닐까,

왜 백두산을 민족의 영산이라 했는가?

영가사오리(英哥沙吾里)에서 서쪽으로 60리를 가면 백두산이 있는데,

산이 3층으로 되어 있다.  정수리에 큰 못이 있으니 동쪽으로 흘러 두만강이 되고,

북쪽으로 흘러 송화강이 되고, 남쪽으로 흘러 압록강이 되며, 서쪽으로 흘러 흑룡강이 된다.

그 산에 사는 새와 짐승은 모두 흰빛이며, 산허리 이상은 모두 속 돌로 되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길주목<경원도호부>조에 기록된 백두산에 대한 내용이다,  역사가 이리 할진대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할까,

백두산을 오르는 길은 모두 4 군데다, 중국이 서파, 남파, 북파를 관할하고 있고

북한은 동파 한곳만 관리한다, 북한과 중국은 동쪽 자암봉에서 서쪽 제운봉을 경계로 반분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면적은 북한이 54,5%를 중국은 45,5%를 각각 소유하고 있어며 백두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장군봉이 북한쪽에 있다, 파(坡)는 중국말로 언덕을 뜻한다, 우리말 한자로도 고개 坡 자다,

지금 우리가 올라서 있는곳은 중국에서 가장 높은 천문봉 지역이다

한해 30만명이나 되는 한국 관광객들이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찾아간다,

북파는 가장먼저 길이열린 탓에 잘 알려저 있고 서파는 트레킹을하는 관광객들로 새로이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중국쪽 남파는 올 4월 15일부터

중국 백두산관리국에서 전면 금지해서 갈수가 없는곳이 되였다

 2013년 중국 통계를 보니 백두산을 찾은 관광객은 157만 2천명 인데

북파 관광객은 71,3%인 112만 2천명, 서파는 43만 3천명이였다고 되여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은 1962년 북한과 중국 간에 체결된

조중변계조약(朝中邊界條約)에 의해 백두산과 천지가 중국과 북한으로 분할된다,

이 조약에따라 백두산의 북서부는 중국에, 남동부는 북한에 속하게 되고,

천지의 54,5%는 북한이, 45,5%는 중국이 점하게 됐다,

택리지에 실린 백두산을 보자.

백두산은 여진(女眞)과 조선의 경계에 있으며 온 나라의 지붕 역할을 하고 있다.

산 위에는 큰 못이 있는데 둘레가 800리가 되고, 그 못에서 서쪽으로 흐른 물이 압록강이 되고,

동쪽으로 흐른 물이 두만강이 되었으며, 북쪽으로 흐른 물은 혼동강(混同江)인데

두만강과 압록강 안쪽이 곧 우리 나라다, 라고 되여있다,

2016년 7월의 마지막날 나는 천지에 있었다, ~

이해를 하기위해 올린 천지 지도

북파코스 기상대가 있는 곳이 북파천지 주차장이며 오늘 올라간 이곳이 천문봉이며

달문이라 표시되여 있는 곳은 천지물이 흘러 내려 장백폭포로 떨어진다,

남파는 북한땅이다,

 관광을 목적으로 중국에서 임대해서 관리하는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