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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설악산 장수대에서 남교리(6) 안산갈림길~대승령 2,6 km지점(2016년 10월 30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설악·지리·한라,

설악산 장수대에서 남교리(6) 안산갈림길~대승령 2,6 km지점(2016년 10월 30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6. 11. 1. 19:07


안산 갈림길에서 내려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른 곳이다,

가파르게 올라왔어니 내려가는 길이 급한것은 당연하지만 가파른길은 차라리 올라가는게 더 낮다,

내려가는 길도 돌 들을 가저다가 길을 냈다, 

길을 잘 만들어 놓았어니 초행자도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다,

해발 1000여 m 지점이지만 이곳은 나무 잎 하나 볼수없을 만큼 모두 지고 없다,

이제 곧 한달동안 산불방지 입산금지 기간이 다가 오지만 이런곳에서는 다른건 몰라도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것 같다,


안산 갈림길에서 600m 정도를 지났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몸통이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주목,

목이 많지는 않지만 이곳 내림길에는 드문 드문 주목이 보인다,




한참을 길을 따라 내려가니 처음으로 물이 보인다, 이제 12선녀탕 계곡으로 내려선 셈이다,



물이 흐르니 다리도 놓여저 있다,

장마철에만 유용한 다리겠지만 그래도 필요하니 만들어 놓앗을터

어디인가 물이 비치기 시작하면 금방 물줄기가 형성 되는게 계곡이다,

한방울의 물이 모여서 강이되고 바다가 되는게 아니든가,



이제 부터의 길은 계곡을 따라 간다,

한쪽에는 물이 흐르고 다른 한쪽으로는 잘 만들어 놓은 길이 있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니 편안하게 앞으로 앞으로 가다가

대승령에서 2,6 km 지점인 이곳 ~

선녀탕 계곡 상류에서 ~

길을 점령하고 있는 멧돼지를 만났다, 큰 녀석은 아니지만 길에 웅크리고 있다,

새끼 멧돼지인 모양인데 저 놈이 문제가 아니고 주변에 새끼 돼지 몇마리를 거느리고 있는

어미 돼지가 있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신속히 소리없이 나무 뒤로 대피했다,

이 나무 뒤에서 멧돼지가 어디로 가는지 살펴본다,

길을 비켜줘야 하는데 움직이질 않는다, 길을 비켜 줄때까지 약 10여 분 이상을 기다렸다,

잎이 무성한 시기였다면 어쩔수없이 맞닺거렸을것만 같은 돌아갈곳도 없는 외길이다,

여러 사람이 잠시 피해 있었든 또 한그루의 나무, ~

산에서 멧돼지를 만날경우는 놀라서 소리를 내거나 겁이나서 도망을 가면 당할수도 있다,

그저 조용히 그리고 신속하게 멧돼지와 눈이 마주치지 않는 장소로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