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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2017년 정월의 태백산 - 소도당골에서 천제단으로(2017년 1월 15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인천·경기·강원

2017년 정월의 태백산 - 소도당골에서 천제단으로(2017년 1월 15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7. 1. 16. 14:45

태백산을 오르기위해 소도 당골로 들어간다, 2017년 1월 15일 은 이곳에서 태백 눈꽃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때문에 버스는 등산을 하는 입구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외곽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약 1km나 되는길을 도보로 이동한다,

입구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고는 있었어나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면 목적지에 도착할수 있을것도 같아서 걷기로 했다,

더욱이 오늘은 걸어로 왔는데 조금 불편하다고 차로 이동하는 것도 내키지 않아서다,

당골 끝 계곡으로 들어서면서 보이는 이정표, 이곳에서 천제단까지는 4,4km라 안내되여 있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약 2시간 정도가 걸린다,

단군성전도 지나간다, 이곳은 하산시에 들려볼 요량으로 통과다,

태백산 산행은 보통 유일사 입구를 시작으로 태백산 최고봉인 장군봉(1567m),을 거쳐 천제단(1561m), 부쇠봉(1547m)과 문수봉(1517m)을

차례로 돌아서 지금 우리가 올라가고 있는 당골 계곡을 통해 당골광장으로 내려오는게 일반적인 코스다.

계곡길을 따라 태백산 천제단으로 본격적인 오름을 시작한다,

소도당골로 들어 오는 길에서는 다 녹고 없어진 눈이 이곳에서는 아직 바닥에 쌓여 있다,

그래서 발자국에 부딪히며 뽀드득 거리는소리가 정겹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 계곡입구에서 이곳까지는 약 2km다,

처음에 들어서면서 4,4km라는 이정표를 보았어니 이제 이곳에서 부터 정상까지는 2,4km가 남았다,

거리를 확인시켜주는 이정표 ~ 망경사 안내가 만경대로 바귀였다, 무슨 이유에서 일까?

여하튼 이정표로만 보면 사찰이 대로 바뀐 셈이다,



계단을 올라서니 호식총 안내가 나온다,

눈에 덥혀 있지만 이 돌무덤이 호식총이다, 아마도 이런 호식총은 보기힘든 곳중 하나다,



반재다, 이름에서 느끼듯이 당골에서 천제단까지의 거리중 절반 이라는 뜻이다,

이곳에는 겨울에는 어묵, 여름에는 음료등을 파는 행상이 있었어나 국립공원으로 승격되고난 지금은 없어젓다, 

반재에서 천제단까지는 약 2,2km 남짓이지만

경사도가 조금 있는 등산로 로 길은 아주 좋아도 오름길 속도는 전혀 나지 않는 곳이다,



이런길은 빨리 갈 생각은 하지말고 쉬엄 쉬엄가야 지치지 않는다,

그래서 태백산 등산로 중 80% 이상이 유일사로 올랐다가 이 등로 로 하산하는 이유다,

오름길 내내 붙어 있는 썰매금지 안내

비료포대 한장만 깔고 앉어면 절로 썰매가되는 곳이라 썰매 금지 안내를 해놓았지만 잘 지켜지지는 않는것 같다,


이제 망경사 앞까지 올라왔다, 이곳에서 천제단까지는 약 10여분이 걸리는 곳이다,

잠시 언급을 하기도 했지만 만경사와 만경대는 다른 곳이 아니다,


망경사 앞을 지나서 천제단으로 바로 올라간다,

오늘은 원점회귀 산행이니 하산시에 망경사을 둘러볼 요량이다,

망경사 근처에 있는 단종 비각도 지나고

천제단으로 올라간다, 망경사에서 이곳 천제단 오름길은 경사도가 아주 높다,

민족의 영산 태백산 정상의 천제단이다. 태백산은 하늘과 땅, 조상을 숭배해온 고대 신앙의 성지로

매년 개천절마다 태백제를 열고 하늘에 제를 올린다. 따라서 태백산은 우리 민족에게 역사적 문화적으로 신성한

의미를 가진 성스러운 산이다. 그래서 일까? 많은 사람들이 제단 앞에 서서 고개를 숙이며 기도를 올린다. 

오늘 이곳 천제단에는 유일사에서 몰려 올라온 안파가 구름처름 몰려있다,

 더욱이 태백산 정상석 근처에는 태백산에 왔었다는 기념 인증샷을 하려는 사람들로 초 만원이다,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면 어떤가, 그냥 멀직이서 겨우 사진한장 박고, 주변을 둘러본다,

천제단이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대한민국 전 국민에게 각인되여 있는 태백산정상,

그래도 봉우리 이름은 있을터, ~ 태백산 영봉이 그 이름이다, 천제단은 상고시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제단이다.

고려, 조선을 거쳐 천제를 올리던 곳으로 주변에는 기도처로 사용된 석단이나 석탑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태백산에는 망경사, 유일사,

청원사 등의 사찰이 있으며 이곳 아래 해발 1,500m 부근에는 단종 비각과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특히 태백산 정상인 

천제단에서 보는 일출이 아름답다고 소문나 있으며 날이 좋으면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도 있다.

부쇠봉, 문수봉 방향의 고산준령들과

태백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 방향의 준령들 ~

태백산을 기점으로 소백산맥이 갈라져 나가므로 태백산은 백두대간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백두대간 이란?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쪽으로 흐르다가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기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러는 우리 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

그리고 보이는 저곳은 상동에 있어면서도 태백비행장으로 불리는 비행장이다,

한때는 동해안지구 비행장으로 검토 되였든 곳이 기도하다, 공군에서 관리하는 비행장이기도 하다,

상동과 영월 방향

줄지여 올라오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 곳이 장군봉이다,

이곳 영봉 천제단과 저곳 장군봉에도 제단이 있다, 그 뒤로 멀리보이는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는 곳이 삼수령이다,

고산준령속에 파묻혀 살아가는 동네인 태백시내도 보인다,

이곳은 우리민족의 뿌리인 태백산이니 언제나 항상 찾아오는 모든 이들을 반겨 주는것 같다,

문수봉 정상에 있는돌탑,

저 돌탑은 망경사에 있는 문수보살상과 일직선거리에 마주보고 있는 곳이다,

태백산(1567m)은 언제나 아름답다. 봄이면 철쭉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계곡이 흐른다.

가을에는 단풍이 산을 붉게 수놓으며, 겨울은 하얗게 눈 덮인 주목군락이 절경을 이룬다. 그중에서도 태백산의 으뜸은 단연 겨울이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경은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하얀 세상이 가장 아름다운 1월, 태백산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