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천불동계곡 (5) 천당폭포구간 (2013년 9월 7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설악·지리·한라,

천불동계곡 (5) 천당폭포구간 (2013년 9월 7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3. 9. 7. 13:30


신선봉을 내려와서 희운각으로 간다,

이제 여기서 우리나라의  제일의 대표능선인 설악산 공룡능선은 사실상 끝이 난다,


이 길을 계속해서 대청봉 방향으로 따라가면 약 200m 지점에 희운각(喜雲閣)이 있다,

천불동계곡 양폭산장에서 대청봉으로 오르는 길의 중간지점이자, 무너미고개 바로 위에 있다.

원래는 고작 30명이 묵을 수 있는 조그마한 대피소였어나 그후 신관을 지어 7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연결하는 지점에 있으므로

설악을 등반하는 애호가들에게 아주 유용하고 중요한 시설이다.

옛 희운각 산장은 산악인 희운 김태묵 씨가 사재를 털어 지은 곳이었는데,

지금은 국립공원에서 현대식 시설로 다시 지었다

이곳은 희운각과 공룡능선, 그리고 천불동 계곡으로 나누어지는 무너미고개(1,060m) 다, 

무너미고개는 물 나눌 고개의 우리 말이다.

 

물을 나누다, 물을 가른다.!! 

용아장성을 감싸고 도는 가야동계곡과, 천불동계곡을 나누는 무너미고개. 여기서 빗물은 각자 서해와 동해로 흘러간다,

우리는 천불동계곡으로 해서 비선대로 내려간다,

큰 령을 넘고 큰 봉우리를 지나 먼길을 왔지만 이제 다시 새로운길 8 km를 더 가야한다,

다시 산행을 시작하는셈이다, 이때 쯤에는 발걸음도 무겁다, 사실 힘들고 많이 지치있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다,



내설악 수렴동과 쌍벽을 이루는 설악의 대표적 계곡으로, 하늘을 떠 받드는 듯한 봉우리,

골짜기마다 걸린 수많은 폭포, 거울보다도 맑은 연못 등이 함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며,  여름엔 푸른 숲과 구름바다,

가을에는 단풍, 겨울엔 눈 속에 핀 꽃이 사철 관광객의 흥취를 돋구는 설악산 1경 천불동 계곡이다

이곳 천불동은 설악의 경관을 대표하는

와선대, 비선대, 문주담, 이호담, 귀면암, 오련폭, 양폭, 천당폭, 등의

유수한 절경이 모두 모여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동쪽은 외 설악이고,

외설악의 입구인 설악동 신흥사의 일주문을 지나 왼쪽으로 계속따라 올라가면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약 8 ㎞에 이르는 계곡이 여기다,  

천불동 계곡은 이 계곡의 중간에 해당하는 비선대에서 오련폭포까지의 약 3㎞의 계곡을 말한다




천불동이라는 이름은 계곡 양쪽에 솟은 봉우리들의 모습이

불상 1,000 여개를 새겨놓은 듯해 금강산 골짜기의 이름을 따서 천불동이라 했다 전해진다

또한 천불동계곡은

신선이 하늘로 올라간 곳이라는 비선대와, 금강굴, 문주담, 귀면암, 오련폭포 등이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한국 3대폭포의 하나이며 최장인 대승폭포를 비롯하여

쌍폭, 소승폭포,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육담폭포, 오련폭포, 천당폭, 독주폭포 등은

설악산의 대표적인 폭포로 물줄기가 낙하하고 무지개가 발생하니 마치 용이 승천하는 것 같이

황홀하는 곳으로 낙하하는 것이 아니라 역승하는 듯한 선경을 보여준다,

여기는 천당 폭포다








최근 몇년전에 화재로 불타버린 양폭산장을 헐고 재건축중에 있었다,

이제 건물의 뼈대를 세우지만 아마 올해안에 준공될것같다, 하루라도 빨리 준공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터전으로 거듭 태여 났어면 좋겠다

이제 잠시 천불동 계곡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라도 살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