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오색 대청봉-1, 오색에서 설악폭포(2014년 7월 16일) 본문
동서울에서 7시 30분에 출발한 버스가 오색 등산로(남설악 탐방지원센터)에
내린 시간이 10시경이니 서울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 기준으로 여기까지는 약 2시간 반 정도 걸린다,
예전에는 오색버스정류소에서 하차해서 등산로까지 걸어오거나 택시를 타야 했는데 오늘은 등산로 입구에서 버스를 내렸다,
버스노선 변경해준 양양군수 감사 감사^^
여유롭고 한가로워 보이는 초입길,..
설악의 짖은 향기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듯한 여유로움을 느끼며 대청봉으로 올라간다,
이곳 오색등산로 입구의 해발이 약 500m 정도고 대청봉은 1708m,
또한 여기는 설악산 등산로 중에서 대청봉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코스로, ~ 오색에서 대청봉 까지의 거리는 5km 남짖이다,
5km의 거리를 해발 1200m 나 올라 가자면
각자의 체력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평균 5시간 정도 걸린다,
5km 에 5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한시간에 1km를 올라간다는 거니 오름길 난이도가 높은 곳 이다,
오색에서 설악산 정상 대청봉으로 올라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곳 등산로는 그저 끝이 없을듯이 이어지는 돌 계단만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그 만큼 힘들다는 뜻이 아닐까?
사진은 완만하게 보이겠지만 사실은 경사가 많이 가파른 곳이다,
그저 아무생각없이 고개를 푹 숙이고 땅만 바라보고 걷게 되는 길로 내려다만 보고 걷다보니 목 저림이 올 정도다
오늘따라 날씨마저 많이 덥다, 그렇다 보니 잠시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른다,
글세 흐른다는 표현보다는 그냥 솟아진다는 표현이 더 적합 하다, 물병 가득히 채워온 물은 금새 동이난다,
오늘 따라 바람 한점 없는지?
하기는 여름은 더워야 여름답지 않겠는가, 그러나 사람이다 보니 더우면 덥다, 추우면 춥다고 불평을 하느거 아니든가,
지금 여기는 불볕 더위라서가 아나라 체감온도가 펄펄끓는다, 덥다 더위 ~ 많이 덥다, ~~
여하튼 숨이 턱 턱 막힌다,
금방이라도 탈진을 할수도 쓰러질수도 있을것 같은 강박관념에 어지럽기 까지하다,
어지러울때는 잠시 쉬여가야 한다, 산에서 무리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
더 이상 한발자국도 더 옮기기가 힘든
고통을 느낄때 쯤이면 고개마루에 빼끔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 힘을 다해 도착한 이곳은?
오색등산로의 첫번째 오아시스 제 1쉼터다, 물은 없어도 마음을 위안을 받을 정도로 ~
여기서는 여태까지 돌 계단만 내려다 보며 올라왔는데 처음으로 설악산 흘림골지역의 조망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곳은 이른새벽 동터기 전 운해에 쌓인 설악산자락의 신비로움을 즐길수 있는곳 중의 하나기도 하다
오색에서 이곳 제 1쉼터 까지는 약 1,3km 정도 되고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오늘은 이곳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렸을까?, 날씨가 하도 더워서 인지 시간을 확인해볼 기력조차 없다,
갈길은 아직 멀고 이제 고작 1km 남짖 왔을뿐인데 벌서 지치면 어떻게 하지? ~~
2014년 설악산 등산은 이렇게 힘들고 거칠게 시작되고 있었다,
이곳은 제 1쉼터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데크 전망대? 다, (데크전망대는 사진없음)
이곳 해발이 910m 이니, 산행거리 1,4km 남짖에 해발 400m 정도를 올라왔다고 보면 경사도는? 상상에 맞긴다,
해발 1000m 고산지역의 야생화,..
울창한 숲 길을 걸어면서 하는을 처다 보니
지금시간 이곳 설악의 하늘은 구름한점도 찾을수 없다, 그래도 숲이 있어 바람은 없어도 그나마 시원하다,
오색에서 제1쉼터 까지는 끝이 없을정도로 이어질것 같은 돌계단에 주눅이 들지만
1쉼터를 지나면 길은 다소 달라진다, 흙길도 있고 돌계단도 있고 데크계단도 있는 경사도가 높아저도 지루하지 않은 길 구성이 다르다,
설악폭포 위 물줄기가 보이는 곳도 지나간다,
설악폭포는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방면의 설악산에 있는 폭포다,
설악산국립공원 남설악 지구의 오색매표소에서 대청봉 방향으로 해발 950m 지점에 있는 폭포로
칠떡밭폭포라고도 한다. 오색매표소에서 약 2.5㎞ 지점의 등피미골에서 왼쪽으로 50m쯤 내려가면 50m 높이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를 볼 수 있는데, 대청봉에 오르기 전 마지막 물터이기도 하다. 오색에서 이 폭포를 거쳐 대청봉에 이르는 코스는 5㎞ 거리에
편도 약 4시간이 소요되는데, 설악산의 각 지구를 통틀어 대청봉에 오르는 최단 코스라고 백과사전에 등재 되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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