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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북한산 의상능선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 2,(2017년 3월 18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북한산 의상능선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 2,(2017년 3월 18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8. 3. 19. 14:10

이제 구파발지역 일대도 잘 내려다 보인다,

은평구 소각열병합발전시설 굴뚝이 있는 곳이 구파발일대다, 그 앞으로는 은평뉴타운신도시가 있고,

 

이제 의상봉을 내려간다, 오름길이 가파랏든탓일까,

내림길도 급하다,

 

의상봉 아래 자리한 국녕사(國寧寺) 와 국녕사대불이 내려다 보인다,

국령사는 조선시대 숙종 때 북한산성 내에 건립한 10개의 승영사찰(僧營寺刹) 중 하나로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北漢山) 대서문길에 있는 절이다. 1711년(숙종 37) 북한산성(北漢山城)을

축성한 후 산성방어를 위해 성 안에 건립한 승영사찰(僧營寺刹)이다. 1713년(숙종 39) 청철(淸徹)

철선(徹禪)이 86칸 규모의 절로 창건되였다. 당시 국령사는 절과 인접한 청수동암문(靑水洞暗門,

현 가사당암문)을 중심으로 하여 북한산의 의상봉(義湘峰)과 용출봉(龍出峰)

사이에 있는 산성의 성곽을 방비했다.

 

지금 우리가 가야하는 길인 용출봉도 올려다보고

 

국녕사 뒤에 있는 가사당 암문으로 내려간다,

가사당암문은 북한산성 13성문 중 한곳으로 동서남북의 4대문과 임금님의 전용문인 대성문,

그리고 대서문의 1차 방어선이 뚫리면 행궁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마지막 보류인 중성문까지 6개의 성문을

빼면 나머지 암문은 7개가 된다, 이곳 가사당암문도 그중 하니다, 그리고 이 암문을

기준으로 성을 관리하고 승병이 주둔했든 장소가 국녕사다,

 

백운대와 만경대 그리고 그 중간 V자 안부에는 위문이라 부르든 백운봉암문이 있다,

북한산성에는 동,서,남,북, 4대문과 대성문, 그리고 중성문 등 6개의 대문과 가사당암문, 부왕동암문,

청수동암문, 보국문, 용암문, 위문(백운봉암문), 시구문(서암문), 등 7개소의 암문이 있다, 북산성에는 대문 6곳,

암문 7곳 등으로 모두 13곳의 문이 있다, 암문이란 적에게는 숨기지만 각종 물자와 군사가

성내외로 드나들었든 숨겨진 문을 말한다, 또한 계곡에 있는 수문과, 중성문수문,

그리고 중성문 시구문, 까지 포함하면 모두 16개소의 문이 있었다,

 

최초 북한산성의 규모는 대서문(大西門)과,·동북문(東北門), 북문(北門)등 3개의 성문과

10개의 암문(暗門)이 있었고, 시단봉(柴丹峰)위에 동장대(東將臺)· 나한봉(羅漢峰) 동북에 남장대,·

중성문(中城門)과 서북에 북장대가 있었다. 성은 다시 중성(中城)을 만들고 처음엔 경리청(經理廳)을 두었다가

1747년(영조(英祖)23)에는 총융청(摠戎廳)에 속하여 관리하게 했다,

 

가사당 암문에서 다시 용출봉으로 올라간다,

V자형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간다, 깊게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은 길이다,

 

또 다시 올라가고 ~

 

또 올라간다,

 

그러다 보니 이번에는 국녕사 극녕대불 뒤가 보인다,

국령사(國寧寺)는 갑오개혁(甲午改革) 때 승군제(僧軍制)의 폐지로 승영사찰은 존립의

근거를 잃게 되는데, 국령사(國寧寺)도 혼란기를 거치며 겨우 명맥을 이어오다가

1990년대 말에 중창되어 오늘에 이른다,

 

지나온 의상봉

 

의상봉 오른쪽으로 원효봉이 서 있다,

 

아직도 더 올라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녕사도 내려다보고,

 

산에서 만나게 되는 이런↓ 표식의 앞 숫자는 산의 등로를 순서대로 표시한 것이고

뒤에 있는 숫자는 500m 마다 매 1씩 늘어나는 숫자다, 이곳 표목에는 56-04 라는 숫자가 보인다,

그 뜻은 의상능선은 북한산코스중 56번 길이며 출발 지점부터 이곳까지는 2km라는 뜻이다,

 

 

 

우리가 아침에 출발했든 북한산성 입구 주차장도 돌아다 본다,

 

어렵게 올라선 용출봉, 해발이 571m 면, 의상봉 보다 67m 가 더 높다,

용출봉이라는 이름은 왜 용출봉이라 하는지 알수없다, 우스개소리로 용이 출현했다고 해서 

용출봉이라 한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확실한 근거는 어느 기록에도 없다, 

 

용출봉에서 보이는 용혈봉 가는길은 그런대로 아기자기한 느낌을 받는다,

 

바로 앞에 보이는 봉이 용혈봉이고 그다음에 있는 봉이 증취봉이다,

용혈봉과 증취봉은 가깝기도 하지만 등상로가 나있는 대로만 따라 가다보면

정상 표지목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는경우가 많다,

 

용혈봉을 지나서

 

철 계단을 내려간다,

 

 

 

이 두사람은 무었을 바라보고 있을까?

 

원효봉과 염초봉 그리고 백운대와 만경대 노적봉까지

수도 서울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산줄기를 바라볼수 있다는게 믿어 지지 않을정도다,

 

이 바위의 이름은 무었일까?

누사람처름 생겻어니 눈 사람바위, 아니면 그냥 돌?

어찌되였건 보이는 모두가 아름답다,

 

 

 

지나온 의상봉과 용출봉

 

가는길에 일렬로 깔려있는 저 돌 들은 북한산성의 모습이다,

의상능선의 산성은 아직 복원되지 않고 옛적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복원을 해야 할까, 아니면 그대로 둬야하나? 

 

 

 

산길이란 아무리 가파르고 험해도

이렇게 한적하고 여유로운 길도 있는게 정상이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2,5km를 왔다,

이제 의상능선의 끝인 대남문까지는 2km 정도가 남았다는 이정표다,

결국 의상능선구간은 4,5km 라는 거지만 시간은 많이 걸린다,

 

가는길 왼쪽(산성 내쪽) 큰 바위 뒤에 꼭꼭 숨어있는 증취봉 표말

해발 593m 라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