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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서해안국토종주 19-4(삽교천버스터미널-평택호관광지) 인주농협조곡처리장일대(2018년 4월 22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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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국토종주 19-4(삽교천버스터미널-평택호관광지) 인주농협조곡처리장일대(2018년 4월 22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8. 4. 28. 12:00

인주공단교차로 문방 1교 아래다, 삽교천에서 건너온 이 서해로는 이곳을 지나 평택호로 연결되는 34번국도다,

다리 아래를 지나 들어가는곳에 인주면 휴먼시아 아파트가 보인다, 저곳이 인주면 소재지다, 그러나 우리는 저곳으로 들어가야하는게

아니라 반대편 해안으로 가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34번국도라는 도로 번호는 누구나 다아는 이야기지만 도로에붙은 숫자의 역사를

잠시 언급하면그 숫자들은 짝수와 홀수로 나누어지며, 종단은 홀수번호로 남북을 알려주고 횡단은 짝수로 동서를 연결해주는 도로다,

이는 조선태조 6년(1397) 목포진이 설치된이후 1897년 일제에 의해 목포항이 개항될때만해도

목포(전남 무안군 일로촌면)는 목포진과 쌍교리근처까지 합해도 90여호의 작은마을이였다, 그러나 방조제 축조와

간석지 매립등으로 시가지가 확장되고 항만과 연계된 광주-목포간 도로 연결의 필요성이 높아졋다, 그렇게 시작된 도로의

첫자리에 국도1호선 원표가 들어섯고 한양을지나 신의주까지 연결되는 국도 1호선이 된다,

그렇게 국도 1호선이 정해지고 그다음 도로인 목포와 광주를 이어주는 도로가 국도2호선 으로 붙여졋다,

국도 2호선은 부산까지 이어지지만 지도속에 수없이 많은 선과 선들이 도시와 도시를 연결해주며 오늘도 새로운 도로가 생겨난다,

인주면의 드넓은 농토를 바라보며 걷다가 문득 주제를 벗어난 이야기를 했자만

길을 걷다가 보면 도로번호는 매우 중요할때도 있다, 더욱이 초행길이라면 더 더욱 그러하다,

이제 자전거길도 끝이나고

이제는 농로로 접어들어야 한다, 왼쪽길을 따라 들어간다,

농토 한가운데 큼직한 건물 한동이 있는게 보인다,

농촌에서 눈에띠는 저런 큰건물의 거의가 농협에서 하는 사업체의 건물이라고 보면 된다,

뒤 에서 오고 있는분들도 이제 마지막으로 서해로 옆 길을 오고 있다,

우리는 앞에 보이든 큰 건물 로 간다,

인주면 소재지에 있는 휴먼시아 아파트도 차츰 멀어지고


인주농협 조곡처리장 까지 왔다,

조곡처리장 옆길을 따라 해안가 방향으로 내려간다,

인주농협 조곡 처리장 옆길은 2차선 포장 도로다,

공장으로 드나드는 화물차량이 다니자면 길은 있어야 할터이니 도로는 당연히 있어야 할것이고

우리는 그 도로를 따라 걸매리 들판 한가운데를 지나간다,


걸매리 마을회관 앞으로 왔다 이곳 마을 회관 앞에는 버스 정류장도 있다,

시골을 운행하는 마을버스는 시간을 정해 놓고 하루에 몇번만 운행 하지만 그래도 농촌과 도심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마릉회관을 지나서 계속해서 들어간다, 이제 이길 끝까지는 가야 하나보다,


이렇게 걸매마을을 한참을 따라 지나 가다가


넓은 들판을 만나고 그 앞 에 있는 큰 도로가 보인다,

이제는 저 도로까지 가서 도로 옆 길로 아산호방파제를 건너야 한다,

많은량은 아니지만 봄비는 계속해서 내린다,

봄에 내리는 봄비는 반갑고 귀한 비다, 만물이 생동하는 가장 기초적인 원동력이니까


봄비를 맞으며 걷느길이 이리도 즐거울수가 있는가,

봄비 만이 아니라 우리네 삶의 이야기도 하루종일 웃음꽃을 피게 한다,


하루종일 걷는 일은 때로는 빠른걸음으로도 가고

때로는 느리게도 간다

이제 걸매리 마을길을 벗어나 바닷가 해안도로 변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