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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서해안국토종주 9-11(새만금홍보관-군산비응항)해너미쉼터 구간(2018년 5월 22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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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국토종주 9-11(새만금홍보관-군산비응항)해너미쉼터 구간(2018년 5월 22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8. 6. 26. 06:00


해너미 쉼터 앞 신호등 

해너미쉼터 바다 전망대 쪽 주차장

바다 방향으로 보이는 전망대, 쉼터는 길 건너에 있고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등이 있다,

군산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새만금방조제 쉼터가 이곳이다

그래서 인지 이곳에는 사람들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은 아니다, 그러나 

새만금방조제를 건너오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보는게 처음이다,

이곳은 군산 비응항에서 7 ~ 8km 정도 떨어저 있는 곳이라

자동차로는 10분 이내의 거리다, 

그럼에도 정작 건너편에 있는 쉼터에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고 바닷가에 있는 전망대 근처만 사람들이 몰려 있다,

새만금방조제에 있는 마지막 쉼터를 지나간다,

이제 이곳을 지나가면 다시는 이곳으로 걸어서 올 일은 없을거다,

그래서 여행을 온 사람에게 부탁을해서 내가 오늘 이곳을 지나간다는 인증샷을 했다,

그런데 막상 사진을 찍고 나서 보니 영 엉성해 보인다,

또 하나 이렇게 중요한 인증샷을 하는 자리에

물병은 왜 들고 있었을까?

엉성해 보이고 볼 품없이 보여도 나는 이 시간 나 자신의 모습이 좋다,

꾸밈없고 가식없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곳 해너미쉼터에서 인증샷도 찍었어니

이제 다시 군산으로 간다,

가다가 또 바다구경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부탁을 해서 두번째 인증사진을 찍었다,

이번에는 군산 방향으로 찍는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바다가 아니라 배경이 어디인지 정도는 알수 있도록,

이번에도 사진에는 어김없이 손에는 물병이 들려있다,

왜? 버리거나 배낭에 넣지 못하고 물병을 들고 있었을까, 버릴려니 쓰레기를 버릴만한 장소가 없었고

아니면 배낭을 벗고 넣어야 하는데 배낭늘 내리는 잠깐의 행동마저도 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라면 믿을수 있을까?

근접 사진에는 얼굴이 흑인이다,

5월 중순임에도 올해는 날씨가 많이 더워서 새까맣게 탄 모습이다,

쪽 같은 장소에서 찍은 같은 사진 이지만 찍혀있는 대로 모두 다 이곳에 남긴다

이렇게 라도 저장을 해놓고 오래도록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어서다,

2018년 4월과 5월 걸어서 서해안일주라는 긴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많은 사진을 찍혀 본적이 없다,

간간이 몇장 있기는 했지만 그것도 한두장이거나 아니면 거의가 반사경 셀카 정도였어니, 같은장소 같은 모습이라도

한장도 버리지않고 찍혀있는 대로 모두 이렇게 올려두면, 언제어디서든 볼수있을 것 같아서다,

이제는 해너미쉼터를 떠나야 하는데

볼거리도 별로 없는 이곳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나 보다,

해너미 쉼터를 400m 쯤 지나와서도 또 그곳을 돌아다 본다 그 뒤로는 고군산군도 일대가 보인다,

고군산군도, 저곳에는 언제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 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선유도 진말 등지에서 조개무지가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청동기 시대 이전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던 것은 확실해 보인다는 고군산 군도(古群山群島)는 군산

남쪽 약 50㎞ 해상에 위치한 여러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의 행정구역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하는 선유도(仙遊島), 무녀도(巫女島), 장자도(壮子島), 야미도(夜味島),

신시도(新侍島), 관리도(串里島), 대장도(大長島), 횡경도(横境島), 방축도(防築島), 명도(明島), 말도(末島) 등 10여 개의

유인도(有人島)와 20여 개의 무인도(無人島)로 이루어진 무리 섬이다. 자료를 보니 고군산군도에 얽힌 이야기는 끝이 없을 정도다,

바다에 지나가는 작은 어선 한척

이런것 마저도 보기가 힘든게 오늘의 새만금이다,

이제는 제법 군산의 모습들이 차츰 들어나 보이기 시작하는 거리다,

이곳이 육지에서 아마 약 7km 정도 거리는 될것같다, 보이는 곳은 비응항이고 

가깝게 보면 이제 군산현대조선소 와 비응항등을 구분해서 볼수도 있다,

아침처름 날씨만 맑았다면 오늘 이곳에서 보는 비응항 일대는 더욱 아름답지 않았을까,

어떻게 보면 당장 저곳으로 먼저 가야하는게 지금의 문제기도 하지만

길이야 가다가 보면 끝이 있는 것이니 가면 되는거고 

지금 당장은 뭐라도 볼거리가 있어야 덜 힘이들텐데

이번에는 내측인 새만금산업단지 방향을 바짝 당겨본다, 그랫더니 큰 건물과 굴뚝이 보인다,

이번에는 군산에서 이곳으로 들어오는 차 들이다,

비응항에서 장자도까지 가는 군산 투어 2층 버스도 지나간다,

장자도는 새만금군도 선유도 옆에 있는 섬으로 현재는 도로가 그 곳까지만 나있다,

새만금방조제를 걷고 있지만 군산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더욱이 근대역사에서 군산은 빼놓을수 없는 중요한 도시 중 한곳이기도 하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이 정도는 남았지만 그래도 오늘 전체 일정에서는 마지막이 보이는 거리다,

30km가 넘는 길에서 홀수의 거리는 걱정할 일이 없는 그런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