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대야산 용추계곡에서 밀재 가는길(2018년 6월 3일) 본문
벌바위 대한불교 조계종 고선사(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443-1번지)
앞으로 해서 대야산 입구 용추계곡으로 들어간다,
문경읍에서 가은읍을 지나고 속리산국립공원으로 가다보면 완장리 벌바위 마을이 나타난다.
마을 입구에서 계곡까지는 포장길을 따라 천천히 들어가면 매점과 민박을 겸한 식당들이 있는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부터 본격적인 용추계곡이 시작된다. 잠시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계곡으로 들어 간다,
가물어서 계곡이 말라있어 물이 귀하지만
그럼 어떤가? 물이 있어도 없어도 우리가 이곳에 왔다는게 더 중요하다,
징금다리를 건너 모두 함께 모여서 2018년 6월 3일 우리는 이곳에 함께 있었다고 인증하는 기념찰영을 했다,
이제부터는 느릿느릿 산길을 걸어야 한다,
계곡물도 즐겨야 하고 대야산도 즐겨야 하지만 일단 오늘은 대야산이 먼저다,
오늘은 날씨도 제법 따사롭다, 이런날은 적당히 솔개바람이 라도 불어주면 錦上添花(금상첨화)일덴데 욕심일까?
그렇게 잠시 계곡길을 따라 들어간다,
그리고 첫번째 나타나는 데크계단을 올라가고
올라서면 바로 다시 또 내려간다,
계단은 이런가다 하고 맛배기를 보여주는 모양이다,
용추계곡의 무당소 를 알리는 안내가 있다, 무당이 빠저 죽어서 무당소라는데
전설이야 흥미를 더해 주는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 주는거니까,
그렇다고 치드라도 무당소 물 빛은 투명하다 못해 에메랄드 빛처름 영롱하고 아름답다,
계속해서 계곡길을 따라 올라간다,
맑은 계곡을 따라 걷는길 이 길의 이름은
선유동천, 나들길이다,
문경 8경 용추 라는 이정표가 선명하다, 암수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 해서
용추라 이름붙은 이곳은 아무리 가물어도 이곳의 물은 마르는 일이 없어 옛부터 극심한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祈雨祭)를 올리기도 했다고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이제는 계속해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가는길 계곡이 보이기는 하지만 물이 없어니
그래도 산길로는
아주 편하게 잘 정비해놓은 대야산 계곡길을 따라 올라간다,
그러다가 갈림길이다, 월영대 갈림길에서 피아골(계곡을 따라 가든길로 직진)로
대야산 정상까지는 약 2km 정도 되고 다래골로 해서 밀재(가든길 왼쪽)로 가면 약 3km의 거리다,
두 길의 차이는 약 1km 정도다, 그러나 산길은 짧어면 짧은만큼 경사가 높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1km 정도가 더 먼 길로 밀재로 간다,
아직은 초입이니 산길이라기 보다 그저 둘레길 수준으로
잘 만들어진 길을 따라 간다,
대야산은 백두대간에 자리잡고 있다,
뿐만이 아니라 문경의 산 중에서도 그 명성을 높이사고 있는 명산이다
.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속한 대야산은
대간 마루금을 경계로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와 접하고 있다.
내·외선 유동을 거느리고 있는 대야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문경의 주흘산, 황장산, 희양산과 함께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 100대 명산에 올라서 있다.
예로부터 명산으로 받들어 온 대야산은 여러 기록들에
대야산(大耶山)으로 적고 있으며 특히 철종 조의 대동지지(大東地志 1861년 이후 추정)에는
大耶山 曦陽山南支上峯曰毘盧爲仙遊洞主山西距淸州華陽洞三十里,
(희양산남지상봉왈비로위선유동주산서거청주화양동삼십리) 라는 기록이 있다,
이 기록은 대야산은 희양산의 남쪽 갈래로 제일 높은 봉우리가 비로봉이고,
선유동의 주산이며. 서쪽의 청주 화양동이 30리다, 라는 뜻이다,
이 기록을 보면 대야산 정상은 비로봉 (毘盧峯) 이다,
월영대 갈림길에서 피아골로 대야산 정상까지는 약 2km 정도 되고
다래골로 해서 밀재를로가면 약 3km의 거리라는 이정표다, 이정표가 있는 이곳이 밀재다,
밀재에는 이렇게 이정표가 나란히 설치되여 있어며
이곳에서 부터는 서서히 고도가 높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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