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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원터골에서 청계산 국사봉 이수봉(2018년 6월 24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원터골에서 청계산 국사봉 이수봉(2018년 6월 24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8. 7. 2. 05:30

원터마을에서 1,8km 거리에 있는

이곳 하오고개 갈림길 삼거리에서 우리는 국사봉으로 올라간다,

우리가 지금 올라가고 있는 등로는 이곳 반대편에 있는 청계산역에서 매봉으로

올라가는 등로와는 전혀 다르다, 그 쪽에는 계단도 많이있고 등로가 가파른 편이지만 이곳은

아주 편하게 능선으로 올라갈수 있을만큼 수월한 등로가 이어 진다,

그러나 아무리 산길이 편안해도 산길은 산길이다,

오늘은 땀으로 범벅이 되였다, 덥다, 수건이 흠벅 젖을 만큼 더운 날이다,

서서히 고도 가 높아 지기는 하지만

그리 벅찬 느낌은 아니다,


낮은 언덕을 올라서고

또 올라간다,

비교적 그리 큰 힘들이지 않고 국사봉으로 올라가는데

조금전 하오고개 갈림길에서 부터 성남누비길이라고 보이든 이정표가 여기서도 보인다,

가는 곳마다 둘레길 천국인 나라니

성남시에도 이 런길은 있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궁금하기도 하다,

성남누비길 6구간은 하오고개에서 국사봉괴 이수봉으로 오르는 이 길이다,

우리는 중간에 하오고개로 가는 삼거리부터 합류했지만 지금 우리가 국사봉으로 올라가고 있는

이 길과 성남 누비길 6구간이 같은 길이다,


그래서 성남 누비길을 찾아보니 참 재미있는 길인것 같다,

전 코스의 중심이 성남시가 주축이기는 하지만 가끔은 타 도시길도 가끔은 끼이는 길인데 

남한산성을 시작으로 하는 코스는 인능산 길까지 총 7구간으로 구성되여 있었다,

둘레길은 주로 평지에 만들어진 길이나 성남 누비길은 전 구간이 산이나 봉우리를

넘나들도록 하고 있는게 특징이였고 그러다보니 코스이름도 그 중심에 있는 산을 포함해서 만들었다,

또한 누비길은 산책길이 아니라, 운동과 탐방의 요소가 섞인 등산길로 만들어저 있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올라가는데 뭔가 뾰죽한 물체가 보인다,

그리고 앞에는 나무뿌리인지 돌인지 구분도 못할 정도로 나무 뿌리와 돌이 뒤엉켜 있는 독특한 모습도 보게 된다,

경기도 성남시와 의왕시에 걸쳐 있는 산봉우리로 해발 540m 인 국사봉은

고려말 청계산에 은거하든 조준이 조선의 개국공신이 된 동생 조견으로 부터 새로운 나라의

조정에서 함께 일하자는 권유를 받았어나 이를 뿌리치고

날마다 이봉우리에 올라와

고려의 멸망을 슬퍼하였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 국사봉이라고 안내되여 있다,

국사봉 기념 인증 ~

국사봉 정상에도 성남누비길 안내가 붙어 있다,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니 오늘 우리가 가는 길 중간

이수봉 쯤에서 성남으로 하산하는 길이 성남누비길이다, 매봉방향으로 더 가게 되면 서울이기 때문이다,




청계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인덕원에서 청계사로 가는 버스는 10번과 10-1번이 있었는데 그 버스를 타고

청계사로 와서 청계산으로 길을 잡어면 이곳으로 올라오게된다,





능선길에 있는 거대한 표지석이 보인다, 사실은 실제 이수봉 정상은

이곳에서 조금 떨어저 있는데 군사시설이 있어 이곳에 이수봉 표지석을 세웠다,

이수봉이라는 이름은 戊午士禍(무오사화)에 연류된 정여창이 이곳에 숨어 두번이나 위기를

모면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이수봉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간식을 먹거나 류식을 취하고 있는게 보인다,


우리도 잠시 머무를 자리를 찾았더니 빈 공터가 없다,

그래서 일단 청계산 정상방향으로 더 가보기로 했다,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은 이수봉이다, 지도에서도 보이듯이 청계사로

올라왔어면 거의 하산이 완료되는 정도인 거리다, 지도 아래 중앙에 있는 원터골에서

능선을 타고 국사봉을 지나 지도에 있는 현위치인 이수봉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