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배후령에서 오봉산(五峰山)정상으로 (2018년 9월 16일) 본문
이곳은 배후령 정상(해발 600m )이다, 배후령 정상은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과
화천군 간동면의 경계다, 예전에는 이 도로가 주 도로였어나 2012년 3월 30일 국도 제46호선이 개통되면서
배후령터널(터널길이 5057m)로 국도가 바뀌다 보니 이 도로는 일반도로가 되였다,
배후령 정상에는 버스승강장도 있다,
승강장 이름은 오음리고개 정상이며 2227 번버스가 다니는 모양이다,
오향리(추곡약수터)라는 이름도 승강장 안내에 쓰여 있다, 그러나 춘천시내를오가는시내버스인지?,
춘천에서 화천군으로 가는 시외버스인지는 안내가 없어니 알수 없다,
여하튼 이곳 배후령 정상에서 오봉산 등산은 시작이 된다, 오봉산은 779m다,
이곳 배후령 정상이 해발 600m 이니 이곳에서 올라가야할 해발은 179m 정도로 그리 높지는 않다,
그러나 얼마를 올라가야하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가파르게 올라갈수도 있고,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올라갈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처음부터 급하게 올라가야한다,
차로 정상에 가깝게 올라갓어니 뭐 별거 있겠느냐고 가볍게 시작했다가 예기치못한
가파름에 고개를 내두르는 등로가 배후령정상에서 시작하는 오름길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것은 그 길이가 길지는 않다는 것이다,
배후령 정상에서 시작한 오름길
300m지점에서 처음 만나는 이정표가 보인다,
오봉산 방향 이정표를 무시하고 직진으로 올라가면
첫번재 만나게 되는 봉우리가 있다, 이 봉우리에서 오른쪽은 경운산과
마적산으로 가고 왼쪽으로 가는 길이 오봉산이다,
왼쪽 오봉산 방향으로 내려가면
조금전 오봉산 이정표를 무시했든 길과 만나게 된다,
이제 부터는 오봉정상까지 능선을 따라 가는 길로만 곧장 가면 된다,
五峰山 은 봉우리가 5개라서
오봉(五峰)으로 산 이름이 바뀌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 오봉산에서는 오봉산정상을 제와하면 1, 2, 3, 4, 봉의
표지석이 아니라 그 흔한 봉우리 안내도 없다, 그러니 어디가 어디쯤인지 알지도 못하고
그냥 능선을 따라 걸어야 하는 산이 오봉산 이기도 하다,
가파르지 않은 길에도 계단도 만들어 놓았고
이렇게 수입한 카펫도 깔아 놓았다,
오봉산은 주봉을 중심으로
다섯 봉우리가 잘 어우러지면서 바위성 등 아기자기한 절경을 연출하는 산이다,
또한 오봉산은 봄이면 산 전체가 철쭉꽃으로 덮여 장관을 이룬다.
배후령에서 1봉을 거처 2봉 3봉으로 가는 능선은 암릉과 진달래가 어우려지는 경관으로 봄철 산행에
적격인 산이기도 하지만 정상으로 이어지는 북쪽 사면에서는 많은 꽃들을 볼수 있다,
오봉산은 각 봉우리들은 이렇게 평평하다,
이곳 한켠에 있는
오봉산 2지점 안내지도,
이곳이 2봉이라는 알림?인지 두번째 지점이라는 알림인지는 불 분명하다, 안내 지도에는
7개의 지점이 있는데 오봉산 정상이 5봉인데 이 지도에는 오봉상 정상을 지나야 3지점이 있는것으로 표시되여
있어니 이 안내지도는 오봉산의 다섯 봉우리리와는 별개의 안내 지도인 모양이다,
배후령에서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산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林道 도 보인다,
그리고 가물거리듯이 보이는 호수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국내 호수 가운데
29억t의 최대 저수량을 자랑하는 강원 춘천시 소양호가 보인다,
이제 길은 청솔바위로 올라간다,
오름길 옆에 우뚝 서있는 바위가 청솔바위다, 청솔바위는 바위에 청솔이 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 소나무를 명품 소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명품소나무라 불리는 이 소나무는 흙 한줌없는 바위 꼭지에서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이 소나무는 흙이있는 곳으로 뿌리를 뻗기위해 바위 틈을따라 뿌리를 뻗어 내렸는데
아래로 내려와서도 흙을 찾지 못하자 바위를 감싸고 옆으로도 뿌리를 뻗은 모습이 보인다, 소나무 뿌리에
눈이 달린 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상상이 안되는게 자연의 힘이다,
어쨌거나 이 소나무는 이렇게 오랜 세월 풍파를 격어면서 살아가고 있다,
바위 꼭지에서 솔방울로 싹을티우고 생명을 잉태한이후 지금까지 몇년이나 뿌리를 내렸을까?
그리고 여태까지 얼마나 많은 모진 세월을 살아가고 있을까? 그 세월의 무게를 누구도 알수가 없을것이다,
더욱이 소나무는 고사 직전의 상태가 아니라 아주 건강한 소나무다, 그 이유는 이 소나무에
솔방울이 달린 숫자가 지극히 정상이기 때문이다,
청솔이 자라고 있다고해서 청솔바위다, 그러나 이 바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소나무의 수령은 과연 몇년이나 될까? 감히 가늠하기도 어렵지만 수십년 ~ 수백년?은 족히 될 것 같은
끈질기고 신령스런 생명력에 감히 범접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사람들은 오늘도 무심히 이 소나무 옆을 지나 다닌다,
사진 (↓←)왼쪽에는 소나무가 뻗어내린 마지막 뿌리가 보인다,
청솔바위도 지나서 오봉산 정상으로 간다,
오봉산은 능선 곳곳의 아기 자기한 암릉들이 멋을 부리는 산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위험 하지는 않다,
정상 직전에 있는 삼거리다,
왼쪽으로 국립숲속야영장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지금은 바탐으로 막혀있다,
그리고 지금 가야하는 청평사가 1,5km 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이 거리는 맞지 않는다,
아직도 청평사는 그 보다 더 멀다,
화천군 간동면 지역인것 같은데 어디 쯤일까?
고산 지역에 자리한 아늑한 마을 ~ 저런 곳에 살아보고 싶을만큼 아름답기만 하다,
물론 저곳에 살아보면 이곳에서 보이는 것과는 또 다르겠지만 그리고 더 멀리 가물거리듯이
보이는 곳은 븍한지역의 강원도 금강군 일대가 아닐까?
국립숲속 야영장 갈림길에 서 마지막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정상으로 올라선다,
오름길 양편에 밧줄을 걸어놓아서 가파르지만 안전하게 오르내릴수 있다,
이곳이 오봉산 정상이다,
소양호에서 보면 다섯 개의 봉우리(나한봉, 관음봉, 문수봉, 보현봉, 비로봉)가 연이어 있어
오봉산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오봉산은 각 봉우리마다 표지석이 없어 1봉에서 5봉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정상임을 알리는 작은 정상석이 있다, 이 정상석만 아니면 이곳도 정상인지 알수없다,
배후령에서 1봉까지 능선을따라 이어지는 등산로는 참나무 숲으로 우거져 있고
정상에서 청평사로 하산하는 능선은 암릉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있는 산인 오봉산은 산세는
크지 않지만 바위와 수목이 어우러진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지정 100대 명산에
선정된 산이다, 100대 명산에 왔어니 인증샷 한장은 필수가 이닐까?
POHTO BY / Yeon su Hwang
오봉산 정상에서 50m 거리에 있는 이정표에는 청평사 가 2,2km 거리에 있다고 알려준다,
그러면 지나온 국립숲속야영장 갈림길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에 청평사 1,5km 거리 표시는 어디로 가는 거리였을까?
한참을 더 지나 왔는데 같은 곳인데 더 멀다고 안내되여 있어니? 무슨 이유일까?
이제는 내려 간다,
내려가는것이 오름길보다 더 까다로운게 오봉산이다,
바로 옆에 가든 분이 나무 뿌리에 걸려 넘어젓다,
눈 깜작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마처 손쓸 방법도 없었지만 그나마 넘어진 장소가 비탈진 곳이 아니라서
골절 정도로 그치기는 했지만 이렇때 마다 식은 땀이난다, 그래서 산은 평지길이라도 안전 또 안전이 가장 우선이다,
단 몇초의 방심이 가저오는 예기치 못하는 사고가 엄청난 참사를 부를수도 있기 때문에
첫번째도 마지막도 안전이 최 우선이다,
또 한그루의 명품 소나무,
능선의 마지막 급한 사면에서 내림길로 가는 사람들을 배웅이라도 하는 듯이 서 있다,
그만큼 살아가고 있는 땅이 척박한 곳이니 살기위해 뿌리를 내리고 뒤뜰리다보니 보는 사람들은 올 곧은
나무보다 휘여지고 뒤틀리고 꺽이고 배배꼬인 나무가 더 아름답고 귀한 명품소나무라고 한다면,
명품 소나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위해 자신이 고통스러워야 하는 모양이다,
POHTO BY / Yeon su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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