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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설악산 장수대 대승폭포,(2018년 10월 7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설악·지리·한라,

설악산 장수대 대승폭포,(2018년 10월 7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8. 10. 9. 06:00


맘껏 멋을 부린것같은 소양호를 가로 지르는 38대교 인제군 남면에서 양구로 가는 길이다,

인제읍 고사리 원대삼거리 원대교에서 시작해서 이곳 남전교차로에서 44번국도와 합류하기도 하고 계속해서

38대교를 건너 양구빙향으로 가다가 인제군 남면 청리에서 46번 국도로 합류되는 샛길이다,

이 사진은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창밖에 보이는대로 찍은 사진이다,

장수대 將帥臺 다, 국립공원 장수대 분소 맞은 편에 6.25때 설악산을 수복한 국군 용사들이

지은 장수대라 불리는 이 한식집은 요즈음 새로지은 커다란 휴게소와는 대조를 이루며 자연과의 조화가

어떤 것인가를 느끼게 해 주는 건물이다, 설악 전투의 대승을 기념하고 인근의 대승폭포, 옥녀탕, 가마탕, 한계산성,

하늘벽을 찾는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세워진 한식 건물이다, 규모로 보나 건물의 우수성으로 보나

근래에 보기 드문 훌륭한 산장(48평)이였다.

더욱이 기암괴석과 낙락장송이 우거진 속에 위치하고 있고 제3금강이라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설악산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이 산장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사철을 통하여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하든 곳으로 장수대란 이곳에서 6.25의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그 옛날을 회상하며

전몰 장병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명명한 것이며 제3군 단장인 오덕준 장군의 후의로 설악산의

개발을 위하여 건립되었다. - 본문은 산림청 홈피를 인용했음 -


장수대는 워낙 보존상태가 나빠서 지금은 페쇄되여 출입이 금지된 곳이다,

이대로 더 방치하면 언제 허물어 질려는지도 모른다, 전면적으로 개 보수를 해서 사용하자는게 아니고

근대 문화유산으로 잘 보존하는 방법을 찾았어면 좋을것 같다, 이 사진은 오래전 사진이다,

장수대 맞은편에는

수백년도 더 된것 같은 소나무 숲이 울창한 곳에 설악산 국립공원장수대 분소가 있다,

탐방안내소 옆 입구로 들어가면

둘레길입구 아치문 처름 만든 작은 문이 보인다,

저문이 대승령으로 올라가는 출발문이다,

한시로 되여있는 한계산의 찬가 가 입구에서 부터 반겨준다,

좀처름 보기힘든 이런 모습은 대승령까지 계속해서 전시되여있다, 정말 드문경우의 독특한 모습이다,

그러나 아무리 아름다운 詩 라고 하드라도 산을 오르면서 모두 읽고 즐길 시간은 모자란다, 

긴 詩 구절 중

"우아한 성품이 자연을 좋아하여, 일종의 벽이되여 늙어도 고처 지지않네

천길 높게 펼처저 있는 푸른 절벽에, 물줄기가 꺼구로 매달려 날듯이 쏫아진다,"


구절이 얼핏 눈에 들어온다,

지은이의 속 깊은 뜻까지야 알길이 없지만 그럼에도 여운이 길게 남는 것을보니

수백 수천년의 세월이 흘러도 사람이 살아가는 이치는 다를게 없나보다,

장수대 대승령 들머리는 공원을 연상케하는 길이다,

이곳 일대는 한계사지 그러니까 한계사가 있었든 절터다, 지금도 한계사지에는 금당지 주춧돌과

삼층석탑, 곳곳에 기와의 흔적, 파손된 불상과 광배 등이 남아있으며 북쪽 50여미터 지점에 북 삼층석탑이 남아 있다.

1985년 정비가 이루어졌으며 강원도기념물 제 50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계사지에는 북 삼층석탑과

남 삼층석탑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한계폭, 한계폭포는 대승폭포의 예전 이름이다,

한계폭 367언이라는 시가 보인다, 이 말은 367 글자로 만든 시 라는 뜻이 아닐까?

어제(2018년 10월 6일)까지 내린비로 계곡에는 물이 흐른다,

일년내내 건천에 가까운 이 계곡에 물이 흐르니 대승폭포에도 많은 량의 물이 쏫아질거라는

기대를 가저본다, 제대로 물이 흐르는 대승폭포의 모습은 어떨까? 여턔까지 나는 단 한번도 본적이 없어니

기대감으로 설레임이 가득하다, 계곡의 작은 다리를 건너 대승폭포로 가는 산길로 올라간다, 

천봉 우뚝 서 하늘 찌르는데,

가벼운 안개 걷히니 그림도 그만 못하리

좋구나 설악산의 기이한 절경이여,

대승폭포가 여러 여산폭포보다 낫네,


↓ 이 시에대한  설명?

대승폭포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물 줄기가 숲속에 가려저 보인다,

이정표만 보면 장수대 입구에서 이곳까지 평지길인 300m 를 지나

600m를 더 가야 대승폭포에 닿는다, 그러나 900m를 가는데 소요시간은 40~50분이나 걸린다,

1km도 안되는 거리가 1시간이나 걸린다면 그많큼 난이도가 높다는 뜻이기도하다,

첫번째 돌계단을 올라가면

폭포를 주제로 한 6 편의 시가 보인다,

장수대에서 대승폭포까지 거의 90%는 이런 나무 계단이다,

그래서 장수대에 차를 세우고 평상복 차림으로 대승폭포를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오름길이 가파른 것은 맞지만

워낙 길이 잘 꾸며저 있어니 누구나 편히 오를수 있는 길이다,

계단을 올라서서 돌아 보면 맞은편에 있는 가리봉과 주걱봉 등이 보인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설악에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의 마음마저 깨끗해지는 듯한 묘한 기운을 느낀다, 

그리고 원통방향으로

흘러내리는 주걱봉의 끝자락도 길게 이어진다,

길 옆에는 계속해서 시 들이 발 걸음을 붙 잡는다,

이곳에 전시되여 있는 시들은 모두 원작가의 이름이 함께 전시 되여 있다,

그러나 이름을 밝혀도 누가 누군지 알지 못하니 시만 소개 했다,


또 하니의 계단을 올라가면 첫번째 전망대가 있다,

이 오름길 계단은 첫번째 전망대가 있는 마지막 구간이다,

첫번째 전망대를 지나서 다음 계단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대승령구간의 하이라이트인 대승폭포로 올라왔다, 이곳 대승령 폭포에서는

설악산의 지질과 대승폭포의 생성에 관한 이야기와 고지도 그리고 대승폭포에 대한 갖가지 안내도 있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대승폭포다, 해발 800m 고지대에 88여m의 대승폭포(大勝瀑布)는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 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폭포다, 설악산에만 해도 20여개가 넘는

유명한 폭포가 있는데 대승폭포(大勝瀑布)는 낙차와 폭에서 가장 큰 폭포이며 수직절리에

의한 수직형에 가까운 폭포(瀑布)라고 안내 되여 있다,


대승폭포(大勝瀑布) 영상

대승폭포(大勝瀑布) 영상 2

세상모든 것은 보이는것 만이 전부가 이나다, 그러나 대승폭포는 보이는게 전부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가히 名不虛傳(명불 허전) 이다,

대승폭포 전망대에 안내되여 있는 임석경 시인의 대승폭 대승폭포 시.

천길폭포 사랑스럽나니 외진 골자기에 방아 찧는 소리 들리는 듯 으로 시작하는 아름다운 시가 있다,

그리고 1778년인 240년전 

양양부사를 지내신 정범조의 詩 도 있다,

대승폭포 전망대 에서

맞은편에 보이는 주걱봉에서 원통방향의 산자락과

가리봉과 주걱봉 일대

가리봉에서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너울처름 굽이 처 흘러내린다,

대승폭포 전망대가기 전

 바닥바위에 새겨진 구천은하 안내다,

폭포수가 날아 흘러 삼천척이나 곧장 떨어지니

은하수가 하늘에서 떨어 지는듯 ~

잘 보이지는 않지만 바로 이 바닥 바위에 새겨진 글자가

 九天銀河 (구천은하) 다,

구천은하 암각 바위위에 서서 보는 대승폭포 전망대,

가을을 맞아 찾아온 단풍맞이 산행인들로 발 디딜 틈도 없는 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