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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대승령에서 장수대,- 단풍꽃이 만개한 대승령,(2018년 10월 7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설악·지리·한라,

대승령에서 장수대,- 단풍꽃이 만개한 대승령,(2018년 10월 7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8. 10. 11. 06:00


대승령에서 장수대로 하산을 한다, 대승령에서 장수대 까지는 2,7km 다,

오름길이야 급하고 가파른 길이니 2시간 정도 걸렸지만 내림길이니 천천히 걸어도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그러나 가파른 내림길일수록 조심해야 하는게 있다,

올라갈때는 힝이들고 숨도 가쁘기도 하니 빨리 올라 갈수도 없지만 내림길은

넘어지는것만 조심하면 그냥 내 달려게 된다, 그러다보니 만만하게 생각되여 거칠게 없다,

그러나 이렇게 산길을 걸어면 반드시 몸에 무리가 오게 되여 있다,

더욱이 관절 건강에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의 거리를

어느 정도의 시간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공식은 없다, 자신의 페이스 대로

가장 쾌적한 상태로 내려가면 된다, 무리하는 것은 화를 부른다,

산에서 무리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대승령에서 내려가는길 올라 올때와는 또 다른 모습의 단풍들이 손짓을 한다,

빨리 내려 갈려고 해도 내려 갈수도 없다, 마냥 이곳에 머물고 싶은 생각뿐인게 오늘이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 단풍을 즐길 시간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을 다시 만나자면 또 일년을 기다려야 할테니까,

다음주인 2018년 10월 14일 다시 설악산 공룡능선으로 간다,

그곳의 단풍은 또 어떤 모습으로 반겨줄까? 설악, 언제나 설악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인다,

상상만해도 마냥 즐거운 설악,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한게 설악산이다,











소나무와 전나무 등 푸른 잎 나무 숲을 지나서


대승폭포로 가는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 다리를 건너간다,

대승령에서 이곳까지는 거의 1,6km 의 거리다, 그러니 오늘(2018년 10월 7일)현재로 보면

대승령~장수대 간 1,5km 정도, 전체가 단풍이 만개 했다고 보면 된다,

아랫녁에도 단풍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이곳에는 10월 중순은 되여야 하는 모양이다,



이제 다시 대승폭포로 왔다,

척박한 환경, 최악의 조건을 이겨내고 궂건히 살아가는

 소나무도 지나가고

대승폭포 전망대로 들어간다,

올라오면서도 충분히 보고 즐겼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 갈수 없는 곳이 대승폭포다,

설악산 20여개 폭포중에서도 최고의 폭포 일뿐만 아니라

조선의 3대 폭포로도 꼽혔든 폭포지만 평소에는 거의 물이 말라있는 폭포가 오늘은  88m나 되는

높은 곳에서 천지를 요동치면서 물을 뿌려대는 전경이란 가히 상상 그 이상이다,

대승령은 능선으로 골이 깊지 않다, 그러다보니 많은 량의 물을 가두기에는

지형적으로는 역부족이다, 그런 곳에 폭포가 있다, 그러다 보니 일년내내 폭포는 거의 말라있다,

  비가 많이 온 후에야 제대로 폭포의 모습을 보여 준다는 대승폭포, 오늘이 일년에

몇번이라는 행운의 그 날인 모양이다,

폭포 전망대에서 보이는 멎은편,

비로봉과 주걱봉, 보이는 생김새 만으로도 설레임이 멈추지 않는다,

어쩜 山 의 모양새가 저리도 빼여 날까, 보이는 것이 仙境이면 보는 사람도 神仙이 아닐까?

아니래도 그만이고 맞는대도 그만으로 그냥 해보는 소리지만

비라보는 그 자체 만으로도 넋을 잃을 정도다,

그러나 저곳에는 언제나 가 볼까? 기약마저 없다,

무었때문에 꽁꽁 묶어 놓았는지? 알수없지만, 묶기만 하면 세상만사 모든것이 다 해결되는 것일까?

보이는 곳은 한계령 방향이다,

저곳 한계령에서 길을 잡어면 어렵지않게 능선을 따라 가리봉과 주걱봉으로 갈수 있는데

한계령에서 시작해서 장수대로 내려오건 아니면 원통으로 내려가건

들어가기만 하면 마냥 휘젓고 다닐수 있는데 그러질 못하니 이쉽기만 하다, 가끔씩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다녀온 후기가 올라 있든데, ~ 그래도 법은 지켜야 하는거니 방법이 없다,

이렇게 노닥거리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 되였다, 이제 내려 가야 한다,

계단길 몇개 지나서 900m 만 내려가면 장수대다,

계단을 따라 내려 가면서 보니 장수대가 보인다,

사진 가운데 V자 끝, 숲이있는 곳이 장수대다, 그 숲이 진짜 장수대가 있는 곳이다,

이렇게 가파른 계단도 내려가고

잠시 밋밋한 20~30m 의 능선길도 내려간다,

그리고 올라올때 첫번째 전망대였든 곳도 지나서 내려간다,

저곳에서 보이는 전경은 또 다른 모습이지만 내려가는 시간이 바쁘니 그냥 지나간다,

아침에 올라 올때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든 길이

오후가 되니 한적하다,

대승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수대로

흘러내라는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이 계곡물은 한계천으로 흘러 든다,

아침에 출발했든 설악산 장수대분소로 내려왔다,

2018년 10월 7일 오늘은 이곳에서 설악산 대승령 단풍구경을 끝 낸다, 언제 다시 찾아올려는지는

기약이 없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로 기억하게 될 기분좋은 날이였다,

인제군 북면 한계리에 왔어니 이곳의 특산품인 황태국으로 점심을 한다,

여기까지 왔는데 황태구이 맜도 보고 가야 할것 같아서 시킨, 한접시당 ↓ 20,000원 짜리 황태구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