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반구정 - 율곡습지공원) 2017년 2월 26일 본문
반구정에서 황희선생 유적지를 둘러보고
다시 편화누리길을 걷는다, 이제 부터는 평화누리길 8코스 율곡습지공원으로 간다,
반구정을 나가서
좌측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간다,
이길은 임진강 옆으로 이어지는
자유로를 따라 우리가 걷는 길도 길게 이어진다,
가는길 우측에 커피 뽁는 집이 있다, 찻집인가, 아니면 커피공장인가?
그런생각을 하면서 가까이 가 보니 커피 뽁는집이 아니라 커피복음이라 간판이 붙어 있다,
커피복음? 무슨 뜻일까?,
서울에서 부터 이어지는 임진강을 따라가는 자유로
즉 자동차 전용도로가 이제 일반도로로 바뀐다는 종점 표식도 있다,
반구정에서 나간 길은 계속해서 자유로를 따라간다,
꽤나 먼길을 자유로를 따라가다가 작은 수로를 먼나면 水路 둑으로 따라 간다,
수로를 따라 가다보니 건널목이 보인다,
남쪽에서 부터 철길이 길게 이어저 내려온다
문산역에서 운천역을 지나 내려 오는 철길이다, 문산역까지는 경의 중앙선이 정상으로
운행되지만 북으로 이어지는 열차는 정해진 시간이 있다,
임진강역으로 들어간다, 임진강역에서 내리면 우리 국토 최북단에 있는
임진각 안보관광지가 있는 평화누리공원이다, 그리고 열차는 임진강을 건너 도라산역까지 올라간다,
도라산역은 민통선 안에 있어며 도라산역 다음역은 이북땅 개성공단역이다,
그래서 평화누리길은 최 북단 민통선 밖에있는
임진강 경계철책을 따라 걷는 길이다, 이곳에서 군사 분계선은 바로 코 앞에 있다,
임진강역 철길 건널목을 지나 장산리 방향으로 간다,
자전거나 차들은 도로를 따라 가야하지만 도보여행자는 논두렁 밭두렁을 따라 걷는다,
이곳 길은 모두 농로다,
조금은 지루한 먼길을 가다보면 길을 안내해주는
이정표는 화석정으로 가라 알러준다, 반구정을 지나고 암진강역을 지나고 이제는 화석정이다,
가야하는 목표지점인 율곡 습지공원이 9,4km 남았다, 오늘도 약 23km 정도는
걸어야 하는 일정이니 절반은 넘어선 셈이다,
임진강변 파주 들녁, 가도 가도 끝이 없을듯이 넓고 광할하다,
그래서 인가, 좀처름 거리가 줄지 않는다,
어차피 가야 하는 길이니 넓든 크든 문제는 아니다,
그저 부지런히 이정표가 알려주는대로 길을 따라 간다, 임진강변 파주 들녁이
이렇게 넓은 평야지대 인 줄은 생각을 못했다,
추수도 끝나고 철새도 없는 들녁을 무료하게 따라 간다,
바람이 없어서 다행이지 바람까지 불면 더욱 썰렁했을 것만 같은 들녁이다,
그저 광활한 들녁을 따라가다 보니 이제 앞에 마을이 보인다,
들판만 보고 걷다가 마을을 만나는 것도
반가운 듯한 그런 길, 이런 길이 평화누리길이다,
이 마을은 파주시 문산읍 장산1리다,
이 마을에서는 태극기가 게양되여 있는 2층 집이 있었는데 마을회관 이였다,
길은 이제 임진1리 마을회관을 지나
장산리 맨밧골로 가는 농로(農路)로 들어간다,
긴 농로를 지나서
맨밧골이라는 마을로 들어간다,
이곳에는 마을 버스도 다니는 모양이다,
맨밧골 마을 데크길 끝,
삼거리에서 이정표가 알려주는 대로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간다,
낮은 언덕에 있는 군 헬기장을 지나서
두곳으로 갈리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길게 내려 가면
임진 낙시터와 캠핑장이있다,
캠핑장을 지나서 도로 로 올라간다,
지나온길을 돌아다 보니
임진 낚시터 캥핑장과 콘크리트 구조물인 흄관 야적장이 보인다,
임진리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평화누리길 임진리 쉼터 정자가 있는게 보인다,
이 마을은 파주시 어촌계가 있는 임진리 마을이다,
문산읍 임진리 나루길 135에 소재한 파주시 어촌계의 어획구간은 임진강 일원
지류인 공릉천, 문산천을 포함해 적성면 어유지리~문산읍 내포리까지로 120여명의 어민들과 58척의
배로 1~5 선단으로 나뉘어 조업을하며, 20여년전 결성된 구,어민협의회와 2000년도에 통합해서 파평면 덕천리
직판장을 사용하다가 수협의 지원을 받아 2014년 1월 10일 이곳에 사무실을 열 정도로
파주시 어촌계는 파주 어민들의 구심점 역활을 한다,
임진리 나루터 마을이다,
나루터 마을이니 참게, 붕어찜,등 민물고기 음식집들이 줄지여 있다,
나루터 마을 을 지나 언덕에 올라서니 시원스럽게 보이는 임진강 줄기가 보인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곳이 파주시 어촌계가 있을만한 장소처름 느껴진다, 그러나 이곳 임진강은
철책이 처저 민간인들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최전방 군 경계지역이다,
길은 이제 임진강 옆으로 길계
이어저 있는 도로 아래로 들어가서 화석정으로 간다,
도로는 계속해서 율곡습지공원
방향으로 이어 지지만 우리는 화석정으로 가는 길로 간다,
승용차는 다닐수 있는 길이다,
차를 가지고 화석정으로 가자면 이길로 가야 하니 샛길이지만 도로다,
자유로와 임진강, 자동차로는 임진강 변을 달려 갈수 있지만
걸어서는 접근이 허용되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 하루 종일 임진강변을 걷고 있다,
승용차가 몇대 보이는 저곳은?
화석정이다, 화석정은 원래 고려 말의 유학자인 길재(吉再)선생이 조선이 개국하자
벼슬을 버리고 향리에 돌아와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었는데 사후 그를 추모하여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그 후 폐허가 되었다가 율곡 이이의 5대조인 강평공 이명신(康平公 李明晨)이세종 25년(1443년)에 정자를 세우고
1478년 증조부 이의석(李宜碩)이 중수하였고. 이숙함이 화석정이라 하였으며,
이이 때에 이르러 다시 중수한 유서깊은 곳이다.
화석정도 지나간다,
화석정에 대한 긴 역사 이야기는 별도로 뒷편에서 설명을 붙일 생각이다,
화석정 아래 마을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장산양수장이 있다,
빗물등 침수된 물을 내 보내는 배수 폄프장도 필요하지만 이렇게 필요한 물을 퍼와서
사용해야 하는 양수장도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시설이다,
우리가 느끼지도 못하고 살아갈 뿐이지만
장산 양수장에서 퍼온 물을 흘러 내려 보내는 물길 위 다리를 지나간다,
도로아래 로 율곡습지공원으로 들어간다,
직진으로 가는 길은 율곡탐방로 라 이름 붙은 길이다,
도로 아래에 차가 다닐수 있는 일명 토끼 굴을 나가면
율곡 습지공원이다, 율곡습지공원은 버려져 있던 습지를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개발한 생태공원으로 봄이면 유채꽃이 피고,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만발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 탄생한 곳이다. 율곡선생과는 관련이 없는 곳이지만 선생이
이곳 출신이시니 그리 이름을 지은 것 같다,
이곳에서 평화누리길 9코스에 대한
공식안내가 보인다, 이제 율곡 습지공원에서 평화누리길 8코스는 끝이난다,
임진강 철책에 붙여서 율곡 탐방로라는 생소한 이름의 안내판도 있다,
평화누리길만이 아니라 우리가 화석정에서 이곳까지 온 길은 율곡탐방로 의 팔세마음길 이고
이곳 철책이있는 임진강변길은 십만양병길(강변산책로코스)이라 안내되여 있다,
팔세마음길, 십만양병길, 율곡선생께서 이런것을 보면 뭐리고 하실까?
임진강 제방을따라 이어지는 철책길은 십만양병길이다, 우리는 제방길을 따라 가지않고
습지공원으로 들어 간다, 평화누리길은 습지공원으로 연결되여 있기 때문이다, 십만양병길이나 습지공원길은
모두 같은 곳이지만, 길 이름만 다르다, 십만 양병길은 어디서 끝이나는 길일까?
임진강변 평야에 조성된 율곡습지공원은 고향의 정겨운 시골풍경을 떠오르게 조성했다.
넓은 꽃밭과 습지에 피어있는 연꽃 군락지, 억새, 옛 농기구가 있는 초가집, 높이 솟아 있는 솟대들,
삐뚤 빼뚤 재미난 모양의 장승, 물레방아 등이 정감을 자아내도록 꾸며저 있다,
관광지는 무었인가 볼거리를 만들어야 사람이 몰린다,
코스모스가 피는 들녁은 기본이지만 2015년에 왔을때 보다는 많은 시설들을 더 준비한게 보인다
이곳이 평화누리길 8코스의 종점이자 9코스 율곡길 출발점아다,
달라진 것은 지난번에는 9코스 종점이 두지리 황포돗배선착장이 였었는데 이번에는 장남교로 이동 했다고 알려준다,
장남교는 파주와 연천의 경계지역이니 시군 관리 관할 문제가 있어 이동한것 같다,
더욱이 이곳은 연꽃 군락지에서 시원하게 물을 뿜어내는 분수가 인상적이고,
초가 원두막, 그네등 곳곳에 쉼터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 매년 열리는 백만 송이에 이르는 코스모스 축제는
파주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 매김 하기도 했다.
낙하IC에서 GPS 가동을 한게 아니라 파주 제 2공설운동장에서 시작을 해서 략 2,5 km 정도가 누락 되였다,
누락된 거리를 감안하면 오늘의 거리는 약 24km 정도고,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가 더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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