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해파랑길 11코스 나아해변-감포항(2016년 06월 12일) 본문
나아해변에서 문무대왕릉으로 가는 길은 없다,
해안은 경주원자력 발전단지에 막혀있어 산길도없다, 그래서 나아해변
해파랑길 10코스와 11코스 갈림길에서는 이곳 정자기둥에 붙여놓은 해파랑길
스타커가 가르키는 곳, 나아교차로 로 가서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나아교차로에서 약 6km정도되는 거리를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이 구간에는 봉길 터널이 있다, 하차 지점은 문무왕릉, 봉길해수욕장 입구다,
그리고 바닷가 해안으로 들어간다,
경주 문무대왕릉 이다, 사적 제158호 봉길해변 앞 바다,
약 100m거리의 대왕암에 있는 수중릉이다, 문무왕은 백제와 고구려를
평정하고 당나라의 세력을 몰아내어 삼국통일을 완수한 뛰어난 군주(君主)다.
이와 같이 위대한 업적을 남긴 문무왕이 재위 21년만인 681년에
승하하자, 유언에따라 동해에 장례를 지냈다
그의 유언은 불교법식에 따라 화장한 뒤 동해에 묻으면 용이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입구에 있는 큰 바위 위에 장사지냈으므로 이 바위를 대왕암 또는 대왕바위로 부르게 되었다.
이 릉은 해변에서 가까운 바다 가운데 있는 그다지 크지 않은 자연 바위다. 남쪽으로 작은
바위가 이어져 있으며, 둘레에는 썰물일때만 보이는 작은 바위들이 간격을 두고
배치되어 있어 마치 호석처럼 보인다.
대왕암에 올라보면 마치 동서남북 사방으로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수로(水路)를 만든 것처럼 되어있다. 특히, 동쪽으로 나있는 수로는 파도를 따라
들어오는 바닷물이 외부에 부딪쳐 수로를 따라 들어오고 나감으로써 큰 파도가
쳐도 안쪽의 공간에는 바다 수면이 항상 잔잔하게 유지되게 되어있다.
이 안쪽의 공간은 비교적 넓은 수면이 차지하고 있고 그 가운데는
남북으로 길게 놓인 넓적하고도 큰 돌이 놓여 있다. 수면은 이 돌을 약간 덮을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문무왕의 유골을 이 돌 밑에 어떤 장치를
해서 보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중발굴조사가 실시되지 않아 이 판석(板石)처럼 생긴 돌 밑에
어떤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지는 정확히 알수 없다. 다만, 사방으로 마련된 수로와
아울러 안쪽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바위를 인위적으로 파낸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기록에 나타난 것처럼 문무왕의 수중릉일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바위 안쪽에
마련된 공간에 사방으로 수로가 마련되어 있는 것은 부처 사리(舍利)를
보관한 탑의 형식에 비유되고 있다.
즉,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사방에 문이 마련되어 있는 인도의
산치탑의 경우나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익산 미륵사 석탑 하부의
사방에 통로를 마련한 것과 같은 불탑의 형식이 적용되어 사방에 수로를 마련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지금까지 그러한 예가없는 특이한 형태의 무덤이라 할 수 있다.
문무대왕릉을 나간다,
문무대왕암 해수욕장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만 보이다,
건너편은 감포읍 대본리 해안이다,
대왕암 해수욕장에서 대종천을 따라 대종교로 올라간다,
이곳 대종천에도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경주에서 바다낚시와
민물낚시를 모두 다 할수 있는 유일한 곳이 대왕암 해수욕장인가 보다,
길 옆에 주차해 놓은 많은 차들은 낚시인들이 타고 온 차들이다,
대종천이 바다로 흘러드는 합수 지점이 내려다 보인다,
대본리 해안마을과 대왕암 해수욕장은 대종천이 바다로 흘러드는
시기가 아니면 한마을 처름 다니는 곳이다,
대종천변에서 대종교로 올라가는 길은 왼쪽으로 돌아서
올라가야 하는데 그 입구에 교회가 있다,
도로로 올라서면 버스 정류장도 있다,
정류장 이름은 새마을 이다, 이 도로는 아침에 나아해변에서 대왕암으로
올때 버스를 타고 왔든 31번 국도 동해안로다,
대종교다, 대종교를 건너서
대종천 건너편 둑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도로 아래 개구부 나가야 한다,
오랬만에 보는 멋진 사람, 이 사람이 누구신지?
개구부를 나가서
도로를 따라가면 산 언덕에 경주 감은사지가 있다,
감은사지(感恩寺址)다, 삼층석탑부터 보인다,
사적 제31호. 삼국유사 에 문무왕(文武王)이 왜병을 진압하기 위해
역사를 시작했으나 중도에 죽자 그의 아들 신문왕(神文王)이 즉위해 682년(신문왕 2)
완성했으며, 금당의 기단 아래에 동향한 구멍을 두어 이곳으로 해룡이 된 문무왕이 들어와
서리도록 했고, 또 유서에 따라 골(骨)을 매장한 곳이 절의 앞 바다에 있는 대왕암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절의 이름은 본래 나라를 지킨다는 의미에서 진국사였으나
신문왕이 부왕의 호국충정에 감사해 감은사로 고쳐 불렀다,
동, 서 삼층석탑 국보 제112호. 높이 13.4m. 동서로
건립된 두 탑의 규모와 형식은 동일하며, 현존하는 석탑 중 거탑에 속한다.
기단은 상하 이중으로 되어 있고 지대석 중석 갑석은 12장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층기단에는 3개, 상층기단에는 2개의 탱주를 세웠다
탑신부의 1층은 우주와 면석을 다른 돌로, 2층은 각 면을
하나의 돌로, 3층은 전체를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옥개석은 비교적 넓고,
낙수면 부분과 받침부분이 각각 4장의 돌로 되어 있으며, 상륜은 없어졌고
그것을 끼웠던 3.5m의 철간만이 남아있다.
상하기단과 탑신부에 우주와 탱주를 표현한 것, 낙수면이 경사를
이룬 것 등에서 목조건축양식이 보이며, 층단을 이루고 있는 받침에서는
전조탑파양식의 흔적이 보인다, 고려시대 3층석탑과 함께 통일신라
초기 3층 석탑을 대표한다.
1960년과 1979~80년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이탑식 가람배치로 남북보다 동서 회랑의 길이가 길며, 양 탑의 중앙부
뒷면에 앞면 5칸, 옆면 3칸의 금당터가 확인되었다.
금당의 바닥구조가 H자 형의 받침석과 보를 돌다리처럼
만들고 그위에 직사각형의 석재유구를 동서방향으로 깔아 마치 우물마루
모양으로 된 것은 삼국유사의 기록과 일치하는 것으로 매우 흥미롭다. 원래 앞면 8칸,
옆면 4칸이었던 북쪽 강당은 후대에 앞면 5칸, 옆면 4칸으로 고쳐 지은 것도
밝혀졌다. 이곳 중간에 땅을 파서 감포 앞 바다로 연결해서 용이 된
대왕이 감은사로 드나 들었다는 곳이다,
감은사 지서삼층석탑 사리장엄구, 보물 제366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1959년 12월 감은사지 서쪽 탑을 해체 수리할 때
3층 탑신의 사리공에서 발견된 유물로, 청동제 사리기와 사리기를 넣었던 청동제
사리외각함을 말한다. 사리기(높이 20cm)는 기단, 몸체, 보개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나 현재 보개 부분은 파손되어 원래의 모습을 알 수 없다.
감은사지 동쪽 매점이 있다, 간판은 감은사 역사자료실이라
붙어 있어나 그것과는 무관한 동네사람이 운영하는 구멍가계다, 이곳에는
기념품을 파는 집을 포함해서 3집 정도의 점포가 있엇다, 나는 이집에서 컵라면 하나로
아침 요기를 했다,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연 식당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들어오든 길을 버리고 가계 앞, 산 밑으로 해서
대종교 앞 대본사거리로 간다,
대본사거리로 와서 돌아본 감은사지,
동 서 양족의 3층 석탑이 고스란히 보인다,
이제 대본리 해안 마을로 간다,
31번 국도 와 대본리 해안 마을 갈림길에 있는 해파랑길 이정표
경주구간에서는 해파랑길 이정표가 붉은색 동그라미는가야하는 구간 표식이고
바다색 동그라미는 지나온 구간으로 통일해 놓았다,
동그라미는 태양의 형태를 뜻하고 붉은색은 태양 빛 그리고
푸른빛은 하늘과 바다를 뜻하는 모양새다, 사실이 그런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먼길을 가면서 무료 하다보니 이런 생각도 한다,
대변리 해안마을로 들어가는 대종천변 길에서
올려다 본 이견대, 이견대(利見臺)는 삼국통일을 이룬 통일신라
문무대왕의 수중릉인 대왕암이 잘 보이는 인근 해변 언덕에 자리 잡은
정자로 평소 신문왕이 대왕암을 바라보던 곳이다.
이견대는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받들어 그의 아들 신문왕이 681년에 세웠다. 신문왕은 해변에
사찰 감은사를 짓고, 용이 된 아버지가 절에 들어와 돌아다닐 수 있도록
금당(법당) 밑에 동해바다를 향해 인공수로를 만들었다.
바다에 보이는 문무왕 수중릉인 대왕암과
대왕암 해수욕장 전경
대본리 해안 마을이다, 해안마을 답게 첫 집부터 횟집이다,
대왕암과 감은사지, 이견대 그리고 대종천으로 오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업을하는 마을이다,
대왕암해수욕장에도 횟집이 몇집 있기는 해도
포장마차 수준이니 이 마을이 대왕암 해수욕장에서 제일 가까운 마을이다,
대본리 해안 마을에 있는 항이다, 궂이 이름을 붙인다면
대본항 이라고 하는게 맞겠지만 이 항의 이름은 없다, 항 중간에서 길은 마을 집들
사이로 들어가라 알려준다, 해안으로는 더 이상 길이 연결이 안된다는 뜻이다,
오래된 마을이라 골목길이 넓지는 않다,
다닥 다닥 붙은 오래된 집들이 있는
골목길이지만 어찌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의 고향같은 곳이다,
대본리 마을 길은
다시 31번 국도인 동해안로 로 이어진다,
외지고 한가한 해안도로 그리 붐비지도 않은 도로지만
차도와 인도가 분리 되여 있다,
해안으로 가는길은 없고
이렇게 31번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해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들어가니 대본 1리 가곡마을이 보인다,
앞에 보이는 항이 있는 곳이다,
울타리를 넘어 들어가서 해안으로 올라간다,
해일 방지를 위해 만든 둑에 쌓은 계단식 돌담이 가는 길이다,
길게 나무를 심어 놓았다, 일종의 풍치림이다,
이곳은 대본 1리 가곡마을이다,
대본1리 가곡리 항 정자도 있고,
대본 1리 가곡항 이다,
대본1리 마을 회관과 경로당도 있다,
더욱이 마을회관 옆에는 소나무가 있었는데 멀리서 보기만으로도 범상치 않다,
이 소나무는 가곡 할배소나무와 할매소나무로 알려진 나무다,
전설은 옛날 가곡마을에 금슬좋은 부부가 살았다, 부부는 마주 앉어면 이야기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지만 자식이없어 평생을 둘이서 의지하고 살았는데 어느날
할머니가 돌아가셧다, 실의에 빠진 할아버지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할머니를 따라갓다,
도울 사람이 없었든 터라 노부부가 살았든 집은 폐허가 되고,
노 부부가 살앗든 집 뒤뜰 바위밑에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기 시작했다, 그러자
연이어 바위 위에 또 한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기 시작해서 두 그루의 소나무는 힘께
엉키고 설켜면서 긴 세월을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소나무다,
이 소나무는 수령이 400년정도 되였어며 마을 수호신인 당목으로
할배소나무와 할매소나무다, 이 소나무는 보통의 소나무와 는 달리 용트림하는
듯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어며 마을 주민들의 숭배 대상이다, 매년 6월 1일 마을에서
동제를 지내는 당목으로 어선이 출어할때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나무기도 하다, 소나무에 동제를 지내는 가곡 제당도 있다,
가곡항 끝 방파제 쪽으로 간다,
대본 1리 가곡항이다,
대본항 방파제 끝 지점 사계절 언제든 오라는 춘하추동
음식점이 잇는 곳을 지나 간다,
대본리 해안길 끝, 이제는 길이 없다,
길이 없어면 어떤가 걸어가는 사람이니 해안을 따라 걷는다,
앞 언덕에는 감포읍 대본리 골든스테이지 펜션이 있다,
자갈과 모래길을 걷는다,
아스팔트 도로 보다 이런 길이 더 힘들기는 하지만
바닷가를 걷는 재미도 있는 길이다,
그러다가 송림으로 들어 가고
다시 자갈이 잇는 해안으로 나 왔다,
모래는 발이 푹푹 빠저서 걷기가 힘이들기 때문에 차라리 자갈밭이 더 낮다,
물결한점 일지 않는 바다지만 그래도 작은 파도 소리는 들린다,
그리고 다시 도로 로 올라간다,
차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단시설을 해놓았지만 사람은
그 사이로 지나가면 되니까. 별 문제 없이 도로로 올라올수 있다,
31번 국도인 동해안 로 는 지나가는 차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경주 구간에서는 갓길에 자전거와 사람이 걸어걸수 있도록 길을 내 놓았다,
새로 돈을 들여서 길을 딱은게 아니고 있는 길 가장 자리에 페인트로
분리만 시켜 놓았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동해안로 를 따라서 가든길이 이제 해안으로 들어 가라고 알려준다,
오른족 해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지중해 레스트랑으로 가는 안내 간판이 붙어 있는 곳이다,
진짜 해안길이다, 자전거는 다닐수 있지만 자동차는
다니지도 못하는 길이다, 이 길을 진짜 해안길이라 부르는 것도
이상 하지만 그럼 어떤가? 다른 말로는 표현하기도 어려우니,
차분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바닷가를 걸어 간다는 것
자체가 여유롭고 낭만적이다, 지금 시간 나 스스로에게는 자뭇 詩 적이다,
그렇다고 딱히 뜨 오르는 시 상도 없다, 그 이유는 시인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지금의 나를 보면 뭐라고 할까?
청승은 이제 그만 떨어라고 만 안했어면 좋겠다,
그러다가 또 한 곳의 작은 항이 잇는 마을로 들어간다,
경주시 감포읍 나정항이다, 나정항은 감포읍 나정 2리에
있는 어항이다, 나정항 방파제는 전부 355m의 긴 방파제의 지방어항이다,
나정항은 1972년 2월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였다,
나정 2리는 본래 장기군 내남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의하여
고라리와 상정리를 병합해서 나정리로 복원했다.
그리고 나정 2리 마을 회관 앞으로 지나간다,
마을회관 앞 도로에 지나가는 차도 없는데 농사지은 양파 자루를
쌓아놓고 지나가는 차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분을 만났다, 도저히 오늘은 저걸
다 팔수는 없을것 같다 조바심을 내는건 나 뿐이고 주인은 한가하게
독서를 하고 있었다, 먼길을 걸어 오면서 누구와도 말한마디
못했어니 잠시 쉬여도 갈겸 다가갔다,
좀 팔았나요? 하고 말을 붙이니 느긋하게 처다보면서
오늘 다 안팔리면 내일 또 팔면 된다고 했다, 농사일도 바쁘실텐데 빨리
팔아야지요? 하고 다시 물었더니 한다는 말이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대로
다 되면 세상사는 재미가 있겠느냐고 했다, 아등 바등 살아가는 것은
맞지만 삶의 여유란 이런게 아닐까,
좁아지기도 하고 넓어지기도 한 해안 마을길을 따라가다가 보니
해안 모래백사장과 만난다, 우선은 보이는게 가로등에 해파랑길 시그널이 붙어있다,
두번째로는 녹지대 입구에 누군가가 텐트를 처놓고 놀고 있었다,
다 그렇지만
이곳에서도 바다는 그림같다,
시작지점부터 심어저 있는 해송과 인도는 길게 해안을 따라 이어진다,
길은 보도블록이 깔린 인도로 가도되고 해안 세멘트 계단으로 가도 되고 또는
백사장으로 가도 된다, 어디로 걸어가건 가는사람의 몫이니까?
그렇게 올라가다가 해안에 있는 건물이 보인다,
해안에 있는 건물은 거의가 화장실이나 행정기관 해변지원실
용도로 만들어진 건축물이다, 해안공유수면에는 공공건물 외의 건물은
지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정고운모래해변관리센터다, 행정관서 해변지원실이다,
나정 백사장 길이는 500m 정도이며 폭은 40m~80m의 넓은 백사장과
청정 동해바다가 어루려 지며 동해의 바닷물을 이용하여
온천을 할수있는 해수탕도 있다,
그리고 멀리보이는 항은 전촌항이다,
전촌 솔밭 해수욕장 과 나정 고운모래해수욕장 가운데로는
감포읍 노동리에서 부터 흘러내려오는 천이 바다로 흘러들기 때문에
하나의 해변이 아니라 두 곳의 해변으로 나누어저 있다,
나정고운모래해변 끝에서
하천 제방둑으로 나정교로 로 올라가서
나정교를 건너서 바로 오른쪽 해변으로 들어간다,
해파랑길 스티커를 두장이나 붙여서 방향을 알려준다, 스티커가 길을 알려주지 않아도
백사장으로 들어 가겠지만 누군가의 수고로 망서림없이 길을 잡는다,
이곳은 전촌솔밭해수욕장이다, 백사장길이는 800m
폭은 30m ~ 60m로 인근 감포항과 많은 횟집들이 있는 곳으로 지나온
나정해수욕장과 함께 긴 백사장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해안에 데크길을 만들어 놓았다,
데크길을 올라가다가 잘 지어놓은 건물 한채를 만난다,
해수욕장에서는 필요한 화장실 건물인데 시설은 말할 것도 없이 A급이다,
계속해서 해안 데크길을 따라서 가면 이번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서 전촌솔밭해수욕장은 끝이나고
이제는 전촌항으로 해서 감포한으로 간다, 감포항은 이곳에서
2,2km거리니 30여분이면 갈수 있다,
해변에서 전촌항으로
가는 길은 잠시 이런 길도 따라간다,
전촌항 입구, 조형물에 걸려 있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
전촌항 물양장을 공원으로 꾸며서 아름다운 조경을 하고 야외공연장도 만들어 놓랐다.
전촌항은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에 있는 어항이다,
1972년 2월에 감포항 남쪽 2km 돌출부 서쪽에 있는 규모가 대체로
큰 어항으로 지리적으로 감포항과 가낍게 있어 어업활동과 생활권을 같이하는
어업인구 400여명, 어선 60여척이 조업하고 있는 항이다,
전촌항공원에도 멋스럽게 생긴 건물이 있는게 보인다,
전촌항 공원내 바닥은 모두 나무마루를 갈았고
쉼터도 여러 곳에 있다, 보이는 건물은 화장실인데 휴지,세수비누
모두 있고 청소도 잘 되여 있다,
이곳에서 해파랑길 이정표는 전촌항 끝을 가르키는게 아니라
마을 가운데를 가르키고 있었다, 아마 항 끝 해안은 절벽이거나 군부대가
있어 더이상 갈수 없는 곳인 것 같았다,
해파랑길 리본과 스티커도 붙어있다,
알려주는대로 따라간다,
이곳에서는 돌아서려고 했다, 도저히 길이 아닐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에도 리본이 걸려있었다, 리본만
없였어면 무조건 안들어 갔을 것 같은 그런 길이다,
이길이 맞을까? 여태까지 해파랑길 시그널을 보고 잘 따라 왔는데
경주시 관활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변화이기 때문에 쉽게 받아 들일수가 없다,
발자국흔적도 없고 시그널도 없고, 그래도 일단 능선까지는 올라가 보고
결정을 하려고 수풀을 헤치고 발로 길을 내면서 올라간다,
요기까지다,
아니면 정말 돌아가야 한다,
언덕으로 올라가니 다음 마을이 보인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저 마을로만 가면 길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보이는 마을로 내려가는 길은없다,
농사용 기계가 다닌 흔적은 있어니 농사용 길이
이어질 것으로 믿고 농로를 따라간다,
밭 끝에서 이어서 내려가는길 해파랑길 이정표를 만난다,
감포항 1,5km 송대말등대 2,9km 라는 선명한 글자가 새겨진 이정표를 보니
허탈하다, 긴가 민가 하고 마음 졸이며 왔는데 이렇게 꽁꽁 숨어 있다가 짜안하고
나타 나는 것 같아서다, 양파를 팔든 아주머니 말대로 생각하는 대로 다
잘 되면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살까? 그게 답일까,
이제는 더이상 망서릴 일이 없다, 느긋해지자
아무리 먼 길을 걷는 사람이지만 몇 백m 돌아가는 일이 있드라도
마음 졸이지 말자, 여기는 내가 태여나고 자란 내 나라다, 무었을 조급해 하고
무었을 망서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보이는 곳,
저곳이 감포항이다,
산 끝에는 이렇게 길이 연결되여 있다,
조금전에 지나오면서 밭에서 보았든 농기계를 밭에 그대로
세워둔게 조금 이상했는데 그 답은 연결되는 길이 비좁아서 수시로
다닐수가 없기 때문인것 같다,
그리고 도로로 나왔다가 다시 해안으로 들어간다, 감포리로 가는
입구 마을은 전촌1리 거마장 마을이다,
감포리는 바다 해안이자 마을이다, 지형이 甘(감)자
모양으로 생겼고, 신라시대의 절 감은사(感恩寺)가 있는 포구라고 하여
감은포 라고 불리다가, 음이 축약되면서 감포읍(甘浦邑)이 되었다.
이곳에는 고기를 말리는
이런 도구가 많은 곳에 넓게 퍼저 있는 것도 보인다,
바다속여행 대도 라는 간판이 보인다, 그것도 바다에 접해서 길게
이어진 건물이 예사롭지가 않다, 간판 만보면 잠수함을 타고 바다 속으로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 인줄 알았는데 횟집아라고 했다, 간판만보고 그려려니 했다가 왠지 조금
허탈한 기분이다, 바다속으로 여행을 하건 횟집이건 어차피 지나가는 사람일 뿐인데
뭐가 허탈 하다는 건지? 스스로 생각해도 모를 일이다,
감포읍은 북쪽으로 포항시 장기면과 경계를 이루며,
서쪽과 남쪽으로 양북, 양남면과 맞닿아있다. 1995년 경주시와 경주군이
통합되면서 경주시 감포읍이 되었다. 대부분의 지역이 200m 이하의 낮은 산으로
논 농사를 주로하며 주민의 30%가 어업에 종사한다.
감포에는 3일과 8일에 5일 장이 선다, 감포장은 바다가 바로
인접해 있어 새벽에 들어오는 오징어배와 멋진 일출을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로를 따라 서는 시장은 경주를 비롯해 구룡포 등지에서 몰려든 상인들로 붐비며,
특히 포구가 옆에 있어 갓 잡아온 싱싱한 생선류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규모가 아기자기하면서도 멋진 등대가 우뚝 솟아있는 감포항은
드나드는 어선이 많은 동해남부의 중심 어항이다. 감포항 방파제는 동해
일출을 감상하기에 좋은 포인트로 예전부터 널리 알려져 왔다. 감포항에는 바다를
전경으로 한 고유의 재래시장이 들어서 있으며 문무대왕릉에서 감포항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에도 횟집과 민박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감포항에는 해파랑길 구역 변경 안내판이 있다,
이곳은 나아해변에서 온 해파랑길 11코스 종점이자, 양포항까지
이어가는 12코스 출발점이다,
12코스는 13km에 4시간 20분 정도가 걸린다는 안내다,
오늘은 아직 시간이 있어니 내친 김에 간다, 어차피 잠잘 곳을 찾아
가야하니 가다가 잠잘 곳을 만나면 그곳에서 멈추면 된다,
다시 12코스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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