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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평화누리길8코스 반구정길 - 3,(장산전망대 ~ 화석정)2019년 6월 23일, 본문

2019년 平和누리길/파주 4개코스

평화누리길8코스 반구정길 - 3,(장산전망대 ~ 화석정)2019년 6월 23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9. 6. 25. 08:37


임진리 임진나루로 가는길

이곳이 휴전선 근처 마을인지?

긴장감은 없고 그저 평온하기만 하다, 곳곳에 군부대가 있기는 하지만 보이지 않아서 일까,



가는길 옆에는 낚시터와 캠핑장도 있는 곳이다,



이렇게 숲길만 따라가다보면 도로와 만난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이곳이 높은 지대이니 걸어온 길을 내려다 보면



임진리 입구

평화누리길을 걷는 이들을 위한 임진리 쉼터도 있다,

더운날이니 궂이 쉬여가야 할 장소로는 적합치 않지만 이런 정자를 만든 성의?를 보아서라도 잠시 쉬여 간다,


임진리 나루터 에 있는 임진마을

마을 전체가 음식점이다, 누군가는 임진강 매운탕 음식점 원조지역이라 했는데



음진나루터 마을을 지나서 언덕을 올라가면


임진강이 내려다 보인다,

보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평화로운길

통일로 아래 도로인 화석정로를 따라 가면서

또 한번 둘러보는 임진강

약 200m 정도를 더 가다가

다시 왼쪽길 로 따라가면

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고 있는 토우 추적 훈련장을 지나가고


가는길 내내 임진강이 보인다,

임진강은 분단의 강이니 여기까지 오면서 보이든 임진강 남쪽은 우리가 사는 땅이고

강 건너는 민통선 지역이거나 북한땅이라고 보면 되는 아픔의 강이다,

마을버스가 다니기도 하는 이길 끝

숲 속에 아름다운 정자가 보인다,

화석정이다,

화석정에 이어지는 역사의 한 구절도 안내되여 있는데

임진강의 원래 이름은 神智江(신지강)이 였는데 1593년(426년전)돌아 온 선조가 통곡하며

臨津江(임할임 臨자와 나루진津자)이라 부르게 했다는 일화도 소개되여 있다,

花石亭 현판이 걸려 있다, 이 현판은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이다,

화석정은 원래 고려 말의 유학자인 길재(吉再)가 조선이 개국하자 벼슬을 버리고

향리에 돌아와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었는데 사후 그를 추모하여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그 후 폐허가 되었다가

율곡 이이의 5대조인 강평공 이명신(康平公 李明晨)이 세종 25년(1443년)에 정자를 세우고

1478년 증조부 이의석(李宜碩)이 중수한 곳으로

이숙함이 화석정이라 명명하였으며, 이이 때에 이르러 다시 중수된

유서깊은 곳으로 정자 주변에는 느티나무가 울창하고 그 아래 임진강에는 밤낮으로

배들이 오고 갔어며 밤에는 고기잡는 등불이 호화찬란 했다고 한다,

화석정에소 보이는 임진강 지금은 통일로와 철조망이

 화석정과 임진강을 가로 막고 있지만 이 곳에서 임란시 선조가 임진강을 건너 간 이름이 남겨지지

않은 나루다, 옆 마을에 임진나루가 있지만 선조는 이곳을 택해 도강했다,

오른쪽에는 율곡선생이 8세때 화석정에서 지었다는 찰세시비(八歲賦詩)가 있다,

(林亭秋已晩 騷客意無窮) 숲 속정자에 가을이 이미 깊으니 시인의 생각이 한이 없어라

(遠水連天碧 霜楓向日紅) 먼 물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서리 맞은 단풍은 햇빛 받아 붉구나

(山吐孤輪月 江含萬里風) 산은 외로운 달을 토해내고 강은 만리 바람을 머금는다

(塞鴻何處去 聲斷暮雲中) 변방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 저녁구름 속으로 사라지는 소리

8세에 이미 이런 시를 지었다는 율곡선생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