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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설악산 공룡능선 (나한봉->마등령) 2019년 10월 23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설악·지리·한라,

설악산 공룡능선 (나한봉->마등령) 2019년 10월 23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9. 10. 24. 23:57


이제 마등령 삼거리까지는 500m다,

이 말은 500m만 더 가면 2019년 공룡능선 탐방이 끝이 난다는 것이다,

켜켜이 시루떡을 올려놓은 듯한 바위가 보인다,

작년에 함께 이곳으로 왔을때 어떤분이 저 바위 위에 올라앉아서

늦게오는 우리를 놀리든 생각이 난다,

매년 매번 다니다보니 그때마다 함께하는 분들은 달라도

함께 지나간 자리는 기억이 난다,

그러나 오늘은 혼자다,

혼자면 조금은 외롭고 쓸쓸한게 맞는데 공룡은 어쩜 혼자가 편하다,

혼자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누구를 챙겨야 하고 눈치 볼일도 없다,

그냥 가고 싶어면 가고 놀고 싶어면 놀면 된다,

1210~1200m고지대 능선 이지만

보이는 모두가 아름답기만 하다, 멀리 동해바다 조망이 보이든 

안보이든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내가 가는길

길 바닥만 보여도 볼거리는 충분하다,

마등령에 거의 다, 다가서는 곳

나한봉 초입에 있는 너들길, 이곳에는 길에 대한 흔적이 없다,

그냥 보이는 대로 타고 넘어가면 길이다,

그리고 잠시후

마등령 삼거리에 닿는다, 마등령(馬等嶺)삼거리

고개가 말의 등처럼 생겼다 하여 마등령이라고 했다고 한다. 또는 산이 험준하여

손으로 기어 올라가야 한다고 하여 마등령이라 부른다는 기록도 있다.

마등령은 내설악과 외설악을 연결하는 태백산의 지맥으로,

설악산의 주봉인 청봉 다음으로 높아서 고개 위에 오르면 내설악과 외설악의

많은 봉우리들과 멀리 동해바다가 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오세암이나 봉정암,

그리고 백담사로 갈수 있는 갈림길이기도 하다

오세암 방향이다,

이곳에서 오세암은 1,4km 봉정암은 5,4km

영시암은 3,8km 백담사까지는 8,4km 로 그리 멀지는 않다,

더윽이 이곳에서 비선대로 내려가는 길은

너들길 돌계단이라 3,5km를 내려 가는 것도 약 2시간은 족히 걸리는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오세암에서 백담사로 가는 길은 일반 산길이다,

나는 그래도 비선대로 내려간다,

여전히 이곳에도 안개가 자욱히 끼여 있다, 삼거리에서 마등령 고개로 올라간다,

마등령 지형은 용대리에서 백담사(百潭寺)사이에는

도로는 정비가 되었으나, 백담사에서 마등령을 거쳐 동해 사면의

신흥사(神興寺)까지의 길은 등산객의 등산로 뿐이다.

그러나 동쪽 계곡에 산재해 있는 신흥사, 와선대(臥仙臺),

 비선대(飛仙臺), 금강굴(金剛窟) 등의 관광자원과 서쪽의 백담사, 영시암 등을

연결하는 고개로 큰 구실을 하고 있다.

마등령이다, 높이 1,220m로 태백산맥의 설악산(1,708m)과

북쪽의 마등령봉(1,327m)과의 안부(鞍部)에 위치하여, 한계령(935m), 미시령(彌矢嶺, 780m),

대관령(641m)과 더불어 설악산맥을 횡단하는 높은 고개가 여기다,


이제는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내려 갈 시간이다,

이곳에서 비선대 까지는 약 3,5km지만 소요 시간은 2시간은

족히 더 걸릴 정도로 힘든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