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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설악산 마등령->비선대 2,km까지(2019년 10월 23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설악·지리·한라,

설악산 마등령->비선대 2,km까지(2019년 10월 23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9. 10. 25. 00:12

마등령은 높이가 1,327m의 준봉으로서 1982년 속초시가 발간한

설악의 뿌리에는 산이 험준해 손으로 기어 올라가야 한다고 해서 마등령(摩等嶺)이라

불럿다고 하며 또한 말등처럼 생겼다고하여 마등령(馬等嶺)으로 부른다햇다,

지금의 마등령(馬等嶺)은 등산객들만이 넘어다니는 길이지만, 예전 교통이 발달하지 못했든

시절에는 속초지역 행상인, 민간인들이 동서를 넘어 다닐 때 이용한 옛길 중의 하나로, 이 령의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동으로 동해가 보이고, 서로는 내설악의 일부가 보이며, 남으로는 외설악의 기암괴석과 

절경을 바로 눈 앞인 듯이 내려다 볼 수 있고, 북으로는 세존 봉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마등령과 대청봉 사이에는 공룡능선이 뻗쳐있다. 마등령은 내설악과 외설악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기도 하지만 오늘처름 공룡능선 산봉이 운무에 쌓여 그 윤곽이 희미하게

나타날 때의 모습은 신비스럽기까지하다. 더욱이 마등령에서 보이는 가장 절경을 이루는 곳은 천화대와 천불동

연봉으로, 안개속에 가렸다가 나타나는 풍경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자연의 전경이다,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내려 간다, 비선대는 이곳에서 약 3,5km 정도의 거리다,

그러나 이곳 마등령은 미시령이나 한계령, 대관령처름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도로가 없다,

그나마 있는 도로는 간이 도로기는 하지만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다,

이 길은그 옜날 동해안의 해산물을 내륙으로 공급하든

등짐장사꾼들이 다녔든길이다, 맨몸으로 가기도 힘든 길을 무거운 등짐을 지고

이 길을 오르내렸을 민초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마등령에서 비선대 까지는 부지런히 내려 가도

2시간 이상은 걸린다, 그만큼 내림길이지만 쉽지않은 길이다, 

비선대 내림길에 세존봉이 보인다,

비경은 공룡능선에만 있는게 아니다,

이곳에도 빼여난 조망이 있는 곳이지만 이곳에서 공룡능선의 뒷 모습을 볼수 없는게 아쉽다,

짓은 안개 가끼이기는 했지만


세존봉을 배경으로 군락을 이루는 암봉들

그리고 천불동계곡 방향,

이직은 내려가는 길이 그리 험하지는 않다,


마등령에서 500m를 내려가면 설악산 샘터가 있다, 이 샘터는 한여름 가뭄에도

비교적 물이 마르지 않는곳이다, 이 샘터의 특징은 몰이 솟아나는게 아니라 흘러내리는 물이다,

오늘 나는 아직 점심을 하지못했어니 이곳에 주저 앉아 배낭을 풀었다, 점심이라고

준비해 온 것은 빵 한조각 뿐이지만 그것으라도 요기를 해야할것 같다,

빵 한조각을 입에 털어넣고 물 한모급에 우물거리면서 맞은편을 보니

하루종일 안개는 걷혔다가 덥혔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곳도 해발 1200m 정도다,

그래서일까, 오늘이 10월 23인데 단풍은 모두 지고 없다,

내림길이니 그저 잠시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를 반복하면서

내려 간다,


마등령(馬等嶺, 1,220m)은 말의 등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설악산 국립공원내에 위치한 고개로 속초시와 인제군의 경계다,


북쪽에는 미시령이 있고 남쪽에는 한계령이 있어며,

미시령과 한계령과 더불어 태백산맥을 가로 지르는 주요통로였다,

그러나 지금은 미시령과 한계령은 도로가 나 있지만

이곳은 동쪽 비선대와 서쪽 백담계곡을 잇는 주요 등산로일 뿐이다,


등상로는 오로지 사람이 걸어서 다니는 길이니 마등령을

 만나려면 걸어서 가야한다,


그나마 동쪽에는 비선대와 천불동계곡 금강굴과 신흥사등의 관광지가 있고

서쪽에는 오세암과 봉정암 영시암과 백담사 등이 있다,

내려 가는길도 속도가 나지 않는다,

너들길이 대부분이라서

내려다 보니 천불동계곡을 감싸고 았는 안개가

흐렷다 개엿다를 반복한다,

공룡능선과 달리

이곳에는 소나무들도 많이 보인다,


가끔은 이렇게 단풍들도 보이고


길이 있어니 길을따라 내려가는길

길이 막힌듯이 거로막고 있는 바위돌 구간,

그러나 저 바위를 넘어서 가는게 길이다, 그러다 보니 마등령에서 약 2km정도를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