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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해파랑길31코스 궁촌레일바이크역~덕산해변입구(2013년 8월 29일) 본문

해파랑길(동해안 일주)/동해안국토종주결산

해파랑길31코스 궁촌레일바이크역~덕산해변입구(2013년 8월 29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0. 12. 22. 00:30

해파랑길 31코스는 궁촌레일바이크 역에서

덕산해변입구까지로 8,8km에 3시간정도 걸린다는 길이다,

지도로만 보면 궁촌해수욕장에서

대진항 부남해변 덕상으로 연결되는 해안길은 없고 해안에서

가까운 마을도로인 삼척 낭만가도를 따라 가는 길이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 궁촌정류장 앞에서 직진하는 도로는

구, 7번국도다, 그러나 해파랑길 31코스는 구, 7번국도가 아니라

오른쪽 공양왕길이다, 공양왕길로 들어간다,

공양왕릉은 3기의 묘로 되여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크고 웅장한 왕릉과는 거리가 있다,

그 내용은 아래 안내판을 참고하면 된다, 

공양왕릉을 지나 고개로 올라서면서 돌아 본 궁촌

사진에 보이는곳, 7번 국도 고개가 살해재(殺害峙)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위화도 회군으로 최영 세력을 축출하고 우왕과

창왕을 차례로 폐위시킨 뒤 꼭두각시로 앉힌 왕이 공양왕이다. 공양왕은 2년 8개월 만에,

이성계에게 양위한다. 공양왕은 왕비와 세자, 시녀들과 함께 강원도 원주로 유배되었다가

나중에 간성으로 옮겨지면서 공양군(恭讓君)에 봉해졌다. 3년이 지난 태조 3년(1394)에

삼척으로 다시 유배지를 옮긴 지 한 달 만에 왕자 석(奭), 우(瑀)와 추종자 500여명과

함께 살해된 곳이 저곳이다, 후일 사람들은 저 재를 살해재(殺害峙)라 불럿다,

공양왕릉 고개위에는 큰 집이 지어지고 있었다,

자재차량이 드나드는 등 지금 한참 공사가 진행중이다, 무었을 만드는 지는

알수없지만 그 규모로 보아 리조트가 아니면 국가 시설인 것도 같다,

내려다 보이는 궁촌항이다, 갈길이 바쁘지만 않다면 저곳도 둘러보고

싶지만 오늘의 해파랑길 31코스 답사가 목적이라서 정해진 일정을 끝내야 하기때문에

여유가 없다, 그래서 저 곳도 여기서 내려다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지나간다,

그리고 잠시 내리막길인 공양왕길은 궁촌항에서 올라오는

궁촌해변길과 만난다, 이제 여기서는 왼쪽길로 가야 하는데 이 도로는 공양왕길이다,

공양왕길은 공양왕릉에서 부터 대진까지다,

아래서 올라오면서 보이든 큰 건물로 드나들

정문이 이 도로와 연결되여 있었다, 가까이 다가 가보니 규모가 대단한다,

궁촌마을과는 조금 멀리 떨어진 이곳에 왜 성황당이 있을까?

바다가 잘보이는 높은 곳에 있는 성황당, 여기도 무었인가는 사연이 있을게다,

그러나 이 길은 차도 사람도 없는 한적한길로 저 성황당에 대해서 알아 볼

길은 없다 궁금하지만 찾을수 있는 자료도 없을테니 패스

공양왕 길은 굽이 굽이 휘여저 있다, 대관령이 아흔 아홉구비 라더니

여기도 그런 곳이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인코너와 아웃코너를 일직선으로 걷는다,

휘여진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에 비하면 아마도 걷는 거리가 대폭 짧아 질수도 있을것 같아서다,

여기는 지나가는 차도 사람도 없다, 그래서 도로를 가로 질러 다녀도 된다,

이 길은 원래 소로(小路)였는데

2004년에 착공해 2007년 확포장을 해서 준공한 추천간 농어촌 도로인데

지금 도로명은 공왕왕길 이며 일반 도로명은 낭만가도다,

돌아가고 돌아가고 또 돌아서

구비구비 돌아가는 길

사실은 무척이나 지루한 길이다,

언제 끝이 보일지 가늠조차 할수없을 만큼 길게 연결된다,

차라리 해안에 있다면 바다라도 볼수 있을텐데 산 정상에 있어니

보이는 것도 없는 길이다,

지나가는 사람도 없는 한적한 길에 반사경이 있다,

반사경으로 오늘 이길을 가고 있었음을 자축하는 의미의 인증 사진을 찍었다,

달랑 이거 한장뿐이기는 해도 이만하면 되였지 무었을 더 바라겠는가,

2013년 8월 29일, 나는 공양왕 길을 걸었다, - 오늘 일기 끝-

이렇게 지루한 길을 걷고 또 걷다가 보니 멀리 크다란

표지가 보인다, 저걸 보는 것 만으로도 반갑다, 무었인가는 적어 놓았을테니

필요한 정보는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한달음에 내 달린다,

역시 사람은 혼자서는 외로운게 정석인가 보다

보이든 표지는 낭만가도 종합 안내도 였다,

삼척시 해안도로는 길 이름도 많은 곳이다, 일단은 낭만가도라 명명되여 있다,

그러면 며칠을 걸어왔든 수로부인길은 또 무었인가? 조선시대 관동대로는 옛길 이름이니

그렇다고 치드라도  해파랑길에 수로부인길에 낭만가도까지 이름한번 많다,

전국 어디를 가드라도 여행자를 위한 이정표는 있는 법인데

삼척은 이정표 같은 건 사치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간혹 안내판을 세워 두기는

했지만 글자 한자 틀리지않고 모두가 똑 갇다, 그래서 지금 정자가 있는

이곳이 어디인지?도 알길이 없다,

 

기왕 예산을 투입해 제작하는 것이라면 여기가 어디인지?

어디서 얼마나 왔어며? 다음 마을까지는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이 정도의

기본 서비스는 해야 하는게 아닐까? 예산이 많이 드는게 문제라면 이런 안내판 지주에

작은 스티커라도 한장 붙이면 될 것이다, 이런 작은 일까지 예산 타령을하는

공무원들이 있다면 더 이상 삼척시의 관광미래는 없을 것이다,

정자에 올라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바다와 육지가 맏다아

빚어내는 풍경이 평화롭다, 하루종일 걷는 일은 힘들지만 이런 전경이

펼 처 질때마다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

해파랑길 삼척길에서는 이정표나 해파랑길 리본등은 없다,

지도 한장들고 길을 찾아가는 사람이다 보니 현재의 위치가 제일 궁금한데

어딘지 알길이 없어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지금 여기서 확안한 지도에는

대진항이 있는데 그곳으로 가려면 얼마나 더 가야하는 것 일까?

산위에 있는장자에서 내려가다보니 온통 산을 파 헤처

놓은 곳이 보인다, 아랫마을 주민에게 물어보니 공단을 조성하다가

지금은 잠시 중단한 삼척방재 일반산업단지 라고 한다,

이어서 작은 마을과 만난다, 대진이다,

공양왕길은 여기서 끝나고 이제는 대진길이다, 오른쪽 대진길을

따라 해안으로 들어가면 대진항이 있다고 한다,

물한병 사려고 들른 가계에서 주인 할머니가 묻는다,

버스가 오자면 아직도 멀었는데 어디로 가시요? 버스를 기다리는게 아니고

용화서부터 걸어왔는데 동해시까지 계속해서 걸어간다고 대답을했다, 잠시 처다보더니

돌아온 대답은 단디이 미쳣단다, 물한병 사러 들어갔다가 KO패를 당했다,

그래도 저 할머니 마저 그리울 듯한 그런 시골길이다,

청색 도로 표지판이 있는곳이 대진삼거리다,

삼거리에서는 오른쪽도로 를 따라간다, 대진삼거리에서 부터

도로명은 방재로 로 바뀐다,

용화서 부터 왔는데 낭만가도 라고

써여있는 안내판을 보는게 처음이다, 말로만 낭만인가 보다,

보이는 것은 모두 파 헤처진 산기슭,

그 한가운데 아스팔트 포장도로 를 따라 가다보면 군 부대 정문이 보인다

군부대 정문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버스 정류장도 반갑다,

정류장 의자에 배낭을 내려놓고 앉았다, 시간표를 보니 버스가 언제 도착해서 언제 떠나는

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다, 삼척에서 출발하고 호산에서 출발하는 시간표만 있다,

잠시 쉬였어니 가든 길을 간다, 도로를 따라 길게 나있는

군부대 담장이 지나간다, 약간은 오르막인길, 날씨가 흐렸어도 땀은

쉴사이 없이 전신으로 흘러 내린다,

언덕길을 올라서니 처음으로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었다,

해변으로 연결되지만 일반인은 출입이 제한된 길인듯했다,

그리고 두번째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부남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라 써여저 있다, 이곳에는

민박집도 있고, 버스 정류장도 있다

세번째로 부남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길

안내표가 보인다, 소형승용차 한대가 나오는게 보인다, 

언제든 다시 한번 더 와 보고 싶다, 나중에 지역분들한테 들은 이야기지만

작은 해변인 부남해변은 아주 아름다운 곳이라 했다,

이제는 부남을 떠나 근덕방향으로 간다,

꼬불 꼬불 이어지는 길은 이제 마읍천을 따라 길게

덕산해변 과 맹방해변으로 이어 질 것이다

마읍천이다,

꽤나 큰 줄기의 하천 인데도 흐르는 물이 없다,

올해 이지역은  강이 말라 붙을 정도로 가뭄이 심했다고 한다,

옆에는 마읍천이 흐르고 천 건너편에는 구, 도로와 신길인

고속국도가 나란히 따라 흐른다, 여기는 다른 방법이 없다, 지리하지만

앞만보고 그냥 달음질 처야 하는수 밖에,

마읍천 둑방길을 바다가 보일때까지 걸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오는 덕봉대교를 건넜다, 해변에 섬이 하나 뜨 있다,

저섬의 이름은 뭘까? 다리 이름이 덕봉이니 덕봉산?이 맞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해파랑길 31코스는 끝이난다, 덕산해변입구인 이곳에서

해파랑길 32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