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올레길 1코스 시흥초등학교-광치기해변 15,1km(2021년 2월 26일) 본문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바당 올레다. 푸른 들을 지나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오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
조각보를 펼쳐놓은 듯한 들판과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 올레 홈 인용 -
검은 돌담을 두른 밭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는 들판의 모습은
색색의 천을 곱게 기워 붙인 한 장의 조각보처럼 아름답다. 종달리 소금밭을
거쳐 시흥리 해안도로를 지나 수마포 해변에서 다시금 성산일출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길이 끝나는 광치기 해변의 물빛과 이끼 낀 높낮이가 다른 너럭 바위가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 올레길 홈 -
여기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1214-4 시흥초등학교 옆
올레길 1코스 출발지점이다,
여기까지 왔어니
잠시 시흥초등학교 근처를 돌아보면
시흥리 마을은 지금부터 100여년 전 제주도에는 제주, 정의, 대정등
3개의 행정구역으로 구분되여 있었는데, 시흥리가 속한 정의군의 채수강 군수가
맨처음 마을이라는 뜻으로 시흥리라는 이름을 붙였다,
제주에 보임한 목사가 맨 처음 제주를 둘러볼때는 시흥리에서
시작해서 종달리에서 순찰을 마첫다고 한다, 시흥리의 설촌은 약 500년전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두산봉(말미오름)을 중심으로 여러 성씨들이 살다가 해안가 쪽으로
내려와서 살았어며 이 마을의 옛 이름은 힘쎈 사람이 많아서 심돌마을이라 했다,
마을구경은 여기 까지다,
이제 말미오름 으로 가는길은 시흥초등학교에서
약 800~900m정도를 더 가야한다,
올레 1코스 안내소
말리오름은 말 머리처름 생긴 오름이라고 말미오름이라 했는데
이 오름의 다른 이름은 두산봉이다, 말미오름 아래로는 성산포의 들판이 펼처저 있고
정면에는 성산일출봉, 그 왼쪽에는 우도가 있는게 한눈에 보인다,
- 1코스 올레 공식 안내, -
성산일출봉이다, 나는 지미봉에서 이미 성산일대의
아름다운 전경을 보고 왔어나 이곳에서는 오조항과 성산항 일대가 보이는
방향이 다르다, 이제 곧 몇시간후면 가야하는 곳이기도 하다,
우도 와 성산일출봉
그리고 두산봉아래의 드넓은 농경지. 보이는 마을은 시흥리가 아닐까,
종달리다, 종달리에서는
특별한건 없지만 소금밭 하나는 알고가야 할것 같다,
종달리 소금밭은 선조때 목사 강여가 종달리를 소금생산의 최적지로 보고
마을 유지들을 출륙(육지로 내 보냄)시켜 제염술을 익혀 들어와 소금을 생산한것이 시초다,
한때는 14,357평의 소금밭 46곳의 가마에서 년 89,052근 의 소금을 생산했다,
이후 육지염이 다량들어 와 활기를 잃고 광복후 동부수리조합을 만들어
소금밭에 688m의 방조제를 쌓아 간척지를 조성했고 1968년 11월 북제주군은 24ha 의
농토를 만들어 90년대 까지 농사를 지었어나 쌀이 남아돌아 자연 페작되여
현재는 개인소유로 남아 있다,
1코스 종달리구간에서는 종달바당 21코스 종점과 만난다,
이 지점은 21코스의 끝이며 1코스의 종달 해변구간이 된다, 종달해변입구 왼쪽이다,
자전거 거치대가 있는 곳은 21코스 구간이고
길게이어지는 해변은 1코스다, 의미는 없지만 올레길의 첫 시작인 1코스와
425km의 먼길을 돌아와 올레길 대 장정을 끝내는 지점이 이곳이다,
이제는 1코스다,
길게 이어지는 작은 종달 해변길을 따라서 간다,
종달리 해안길인 이곳에도 파도가 도로 로
넘어와서 안쪽으로 걷는다,
종달리해변길 중간지점 이렇게 보이는
비석이 온 길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고 비석을 지나가면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라 알려준다,
시흥리로 들어 와서 보이는 목화휴게소
목화휴게소에는 올레길 1코스 중간 스템프함이 있는 곳이다,
종달해변길에서 앞에 보이는 섬은 우도다,
오늘은 해안을 걸어 갈수도 없을만큼 바람이 게세다,
제주가 바람의 도시라고 하더니 실감이 난다,
바람도 많이불고 점심때도 되여서
목화휴게소로 들어 갔어나 문은 잠겨있다,
앞에 보이는
성산 일출봉을 보면서 계속해서 길을 따라 간다,
무슨 바람이 이렇게 거세게 부는지
바람에 떠 밀러 몇 m는 날아갔다, 넘어 지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그러다가 보니 송난포구로 왔다,
여기까지 왔어면 종달리해변에서 시작해서 약2km 정도는 왔다,
시흥 해녀의 집 앞으로 가니
1코스가 6km정도 남았다는 이정표도 있다,
보이는 이 전경 만으로는 외국 같은 분위기다,
가는길 왼쪽으로는 성산 일출봉도 보이고
길 건너에 보이는 올레길 해녀의집도 문이 닫겨있다,
그러다가 보이는 편의점으로 들어갔더니
도시락도 없다,
점심은 먹어야 하는데 문을 연 집이 없어 계속 걷기만 했는데
제주칼국수 해물탕집이 영업을하고 있었다, 제주해물탕 한그릇으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도 든든하게 먹었어니 이제는 느긋하게 길을 잡는다,
이제는 1코스도 얼마남지 않았다,
여전히 바람은 세차게 불지만 날씨는 많이 맑아젓다,
성산항과 우도가 아침보다 더 선명하게 보인다,
오소포연대 까지 왔다, 오소포연대(吾召浦煙臺)는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 있는 연대다.
1996년 7월 18일 제주도 기념물 제23-23호로 지정되었다.
이 연대는 남제주군 성산수산고등학교의 북쪽 밭에 있는데,
현재 많이 훼손되어 있다. 수산진에 소속되었던 이곳은 수산진 소속의 별장 6명,
봉군 12명이 배치되어 교대로 지켰다. 동쪽으로 성산 봉수대를 거쳐
협자연대, 서쪽으로는 종달 연대와 연결되어 있다.
이제는 오조항과 성산항도 보인다,
성산항에 정작하고 있는 많은 배들도 보이고
이제는 성산 일출봉과 일직선거리다,
앞에 보이는 둥근 등대같이 생긴 건물은
오조 해녀의 집이다,
오조항 입구
산 모양이 성과 흡사하기 때문에 산명을 성산봉이라 하고, 이 산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것이 제주 일경(一景)이라서, 예부터 일출봉이라 했다. 제주도의 생성 초기에
해당하는 신생대(新生代) 제4기초에 형성된 성산리층(城山里層)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
길은 성산 일출봉으로 가는 한도교 방향으로 간다,
오조항에 있는 성산조선도 지나간다,
보이는 성산 일출봉은 약 5천년 전 해수면이 현재와 같아졌을 때 얕은 수심의
해저에서 섯치형(Surtseyan) 수성화산활동(hydrovolcanism)에 의해 형성된 화산이다.
일출봉은 높이 180m, 분화구 직경이 약 600m, 지층의 경사각은 최대 45°, 분화구 바닥은
해발고도 90m로서 전형적인 응회구의 지형을 지니고 있는 봉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
한도교를 건너가면서 보이는
한도교 아래 바다
일출봉과 성산항 앞 회전로타리 까지 왔다,
회전로타리에서 왼쪽은 성산항으로 가는 길이고
직진은 성산 일출봉이다,
바다건너 안쪽에 있는 바오름 식산봉과
성산부두와 오조포구 바다를 건너가는 한도교는
여기서보니 참 아름답게 보인다,
이제는 성산읍 고성리 방향으로 간다,
산 전체가 그대로 정상으로 큰 분화구를 형성하고 분화구 주위에는
99개의 기암이 절경을 이루는 성산일출봉. 2.64㎢의 분화구 속에는 넓은 초지가
형성되어 예로부터 성산리 주민들의 연료 및 초가 지붕을 이는 띠의 채초지(採草地)로
이용되어 왔다. 방목지로도 쓰이며 매년 화입(火入)을 하였기 때문에 나무는
거의 없고 억새, 띠 등의 식물군락을 이루고 있다.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
성산 일출봉은 본래 제주도와 떨어져 있었으나
사주(沙柱: 해안퇴적지형의 한 가지로서, 주로 해안의 돌출부로부터 바다를 향해서
발달하는 것으로 하천에 의해 운반된 사력들이 퇴적 된 것)가 발달함에 따라 점차 연결되었다.
또한 일출봉은 제주도의 360여 개의 기생화산 가운데서 3면이 바닷물에 의한 침식작용을 받아 암석만
남은 돌산으로, 화산지질 및 지층구조를 단면으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산으로 지리학 및
지질학계의 중요한 연구 대상 지역이 되고 있다.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
올레길은 다시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해안으로 들어간다,
해안으로 들어가면 섭지코지 일대도 오른쪽으로 보인다,
여기는 파도가 더 거세여 졋다,
제주 4,3 유적지 터진목 안내가 보인다,
1948년 제주 4,3 사건당시 이 지역 무고한 양민들이 군인과 경찰에 끌려와
무참히 학살된 곳이다, 어미의 등에 업힌 젖먹이에서 부터 80넘은 노인에 이르기 까지
총과 칼과 죽창에 찔러 비명에 가신 곳이다,
아비가 아들을, 아들이 부모를,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젖먹이가
엄마를 찾든 울부 짖음이 아직도 귓전을 때린다, 이곳을 지나시는 모든 이들께서 추모의
뜻으로 바치는 꽃잎을 이 돌에 새겨서 4백여 영령들이 영면 하심을 빕니다,
라고 성산읍 4,3사건 희생자 유족회 회원들이 비석을 세웠다,
이렇게 새겨저 있다,
터진목에서도 보이는 섭지코지 일대와
돌아보면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잠시 도로로 나와서 걷다가
터진목 4, 3 유적지 해안으로 들어간다,
해안에 보이는 4, 3 유적지는
이렇게 평 온 하기만 하지만 4,3의 피 맺힌 절규가 들리는 것만 같다,
올레길에서 안내해 주는 광치기 해변은?
썰물때면 드넓은 평야와 같은 암반지대가 펼처진다, 그 모습이
광야 같다고 하여 광치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광치기는 제주어로 빌레(너륵바위)가
넓다는 뜻, 해조류, 패류, 어류가 풍부하다,
온통 해안을 쓸어버릴 것 같은 거센 파도
광치기 해변길을 길게 내려가면
여행을 온 분에게 부탁을 해서 광치기 해변 귀한 사진을 얻었다,
날씨가 안 좋아서 사람들도 없는데 어쩌다가 한 분을 만나서 얻은 사진으로
제주올레길을 걸어면서 몇장 안되는 사진 중 하나다,
여기가 광치기해변, 올레길 1코스 종점이다,
오늘도 먼길을 걸어왔어니 이제 성산읍에서 숙소를 구해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
시간이다, 제주에 온 지 4일째인 2021년 2월 27일 제주공항에서 성산읍까지 걸어서 왔다,
그 동안은 제주시내로 들어가서 묵었어나 오늘 부터는 도착하는 지역에서 숙소를
구해야 내일 출발이 쉬울것 같아서 가다가 잘 곳이 있어면 묵기로 했다,
광치기해변에서 1코스 종점스템프와 2코스출발 스템프를 찍고
이제는 올레길 2코스를 이어서 간다,
오늘도 광치기 해변은 파도가 무척 거칠다,
제주바다는 매일 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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