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올레길 2코스 광치기해변-온평포구 15,2km(2021년 2월 27일) 본문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식산봉,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올레. 물빛 고운 바닷길부터
잔잔한 내수면을 낀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진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시흥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의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제주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양,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하여 혼인식을 치렀다는
혼인지(연못)도 지나게 된다, - 올레 홈 페이지 인용 -
광치기해변에 있응 올레길 1코스 종점과 2코스 출발점에 있는
스템프 함에서 도착과 출발 스템프 날인을 하고
성산 광치기해변에서 2코스를 출발한다,
탐방날자는 2월 27일로 기록이 되였지만 이곳을 통과한날은 하루전인 2월 26일이다,
광치기 해변 올레길 1, 2코스 나눔 지점에서
성산 일출봉을 돌아보고 나선다,
낮선 마을이니 성산읍 통합마을 안내도 도 한번 둘러보고
길을건너 성산읍 고성리로 들어간다,
고성리 입구에 있는 유채밭도 지나서
지금 시간이 2월 26일 오후 6시가 되여가는 시간이니
오늘 지낼 숙소를 구해야 한다,
모텔을찾아
기웃거리다가 스카이 호텔 옆에 있는
성산읍 고성리 프린스모텔에 방을 잡았다, 이번 올레길 여행에서는
미리 숙소를 정하지는 않았다, 미리 방을 예약해 놓어면 일정에 차질이 생겨
더 멀리 가거나 더 적은 거리를 간다고 하면 예약한 숙소를 찾아서 다시 이동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도착하는 지역에서 숙소를 구하기로 했다,
다음날 새벽 06시경 마을길을 따라
올레길을 찾아서 간다,
그리고 제주동마트 맞은편에 있는
올레길 2코스 중간 스템프 함에서
2코스 중간 스템프를 찍고
앞에 보이는 작은 오름인 대수산봉으로 간다,
2코스 구간은 올레길 리본과 표식이
비교적 잘 설치되여 있어서 시그널만 따라가면 된다,
고성리 경로당 도 지나가고
이런 마을길을 따라서 가다가
대수산봉으로 들어간다,
대수산봉은 흐르는 물을 사이에 둔 고성리 두개의
오름 중 큰 오름인 큰 물뫼다, 정상에 서면 1코스 시흥부터 광치기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가 한눈에 들어온다, 섭지코지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다,
라고 올레길 안내가 알려준다,
대수산봉길은
정상까지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길이다,
정상 직전에 있는 안내는 수산봉수 라는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수산봉수는 조선시대 정의현의 수산진에 소속된 2중 원형으로써
외단직경 45m 내단직경 29,6m 규모의 토축 봉수로 조선 초기에 소수산봉에
있다가 조선 중 후기에 이르러 대수산봉으로 옮긴 것으로 추정되며
상응 봉수로는 남서방향 독자봉수(독자봉)
북동방향 성산봉수(성산 일출봉)와 교신을 하였고, 별정 6명,
작군 12명이 교대 근무했다고 한다, 라고 안내되여 있다,
여기는 수산봉중 크다고 대수산봉이다,
대수산봉 정상에서 보는 우도와 성산 일출봉 방향 전경
일출봉 앞 광치기 해변 근처 전경
고성리 일대도 보인다,
그리고 바로 앞에 보이는 섭지코지는
손에 잡힐듯 가깝게 다가온다,
날씨가 흐려서 주변 경치가 선명하지 못하니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바로 내려간다,
나즈막한 오름이니 오르내림의 경사도 도
별로 없는 언덕길이다,
대수산봉을 내려가니 무우 밭이 많이 보인다,
올레길 2코스는 15,2km의 거리다,
어제에 이어서 걸었더니 벌서 11km,나 왔다, 이제 2코스가 남은 거리는
4km 정도니 오늘 목표 한 2개 코스는 무난할 것 같다,
계속해서 농로를 따라 걷다가
잠시 도로 로 이어 걷는다,
그러다가 혼인지 방향으로 이어지는 올레길
한옥 건물이 보인다,
여기가 제주 혼인지다,
혼인지는 제주도의 신화가 담겨있는 연못으로 지방기념물 17호로 지정되었다.
탐라(제주)의 시조인 고씨, 양씨, 부씨의 삼신인이 어느 날, 동쪽 바닷가에 떠밀려온 나무함을 발견한다.
이를 열어보자 안에는 송아지와 망아지, 오곡의 씨, 그리고 벽랑국의 세 공주가 있었다.
삼신인은 이 세 공주와 각각 혼인을 하고 나무함 속의 동물과
씨앗으로 농경생활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이 결혼을 올린 곳이 바로 혼인지다.
- 적혀있는거 그대로 옮겻음 -
고, 양, 부, 삼신인과 벽랑국 세 공주가
이곳에서 첫날 밤을 보냇다고 해서 신방굴이라 부른다는
왜 첫날밤을 굴속에서 보냈을까,
혼인지를 나가서
이어지는 길은 온평포구 방향이다,
해안가로 들어가니 장성이 보인다,
온평 환해장성이다, 환해장성은 제주도 해안선 300여리(약 120km)에 쌓은 석성이다,
고려 원종 11년(1270) 몽고와의 굴욕적인 강화에 반대하는
삼별초군이 진도에 들어가 용장성을 쌓아 항거 하다가 함락되자 탐라로
들어가는 것을 방어 하기 위해 조정에서 영암부사 김수와 고여림 장군을 보내여
쌓은 것이 그 시초다,
고려왕조 말까지 보수 정비를 하면서 왜구 침입을 방어 하였어며
현재 양호하게 남아 있는곳 10개소,(온평, 신산, 곤흘, 별도, 삼양, 북촌, 동복, 행원, 한동, 애월)를
제주도 지정문화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온평 환해장성은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바다는
노여움이 가시지 않은 듯 거칠다,
육지에서만 평생을 살아 온 사람이라 그런지
이렇게 무섭게 출렁이는 파도는 본적이 별로 없다, 해안으로
가깝게 다가 가기도 두려울만큼
온평 환해장성을 계속해서 따라 간다,
그러다가 이런 곳이 보인다,
잘 꾸며진 깨끗한 바닷가 공원이
여기가 온평포구다,
온평포구는 올레길 2코스가 끝나는 지점이자 3코스 시작 분기점이다,
이곳에서 2코스 종점 스템프를 찍고, 다시 3코스 출발 스템프도 찍는다, 이제부터
다시 3코스를 이어서 간다, 오늘도 아직 먼 거리를 더 가야하기 때문에
잠시도 머무를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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