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경기둘레길 53코스(下)능내길 아치형다리~관곡지(2022년 1월 16일) 본문
시흥한울공원 해수풀장에서 시작한 경기둘레길 53코스
下편 일기를 이어서 쓴다, 바다이자 하천이여서 그런지 갯벌갈대는 끝이 안보인다,
소래포구 맞은편에서 부터 이어가는 둑길은 좌 우로 엄청난
크기의 습지와 간척지 중앙에 있는 둑길이다, 위↑사진에 보이는 왼쪽은
바다겸 하천이고 아래↓사진 오른쪽은 엄청난 크기의 간척 습지다,
습지 한켠에 비닐천막?을 치고 앉았다,
비닐이니 부피도 작고 무게도 가볍고 햇볕이 바로 투시되니 따듯하고
찬 바람도 100%로 막아주는 아주 유용한 비닐텐트 다,
과메기 안주로 주님?도 영접하고 간식도 했다,
사람이 앉았다 일어서면 쓰레기가 남는다, 그러나 자신들의
쓰레기를 집으로 가지고 가는 일은 어려운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일인데도
길옆 풀속에 쓰레기를 담은 비닐봉지가 보인다, 쓰레기를 버린게 아니라
양심을 버리는 것인데, 이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우리가 잠시 앉았다가 일어선 자리는 대단위 간척지?로,
농지도 아니고 택지도 아닌 습지다, 어떤 이유로 이런 평야지대를
방치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아깝기만 하다,
길은 계속해서
바다겸 하천과 습지 가운데 둑길이다,
바다겸 하천에 자생하고 있는
갈대 숲과
둑 안 습지
전체의 땅에도 갈대가 자생하고 있다,
둑안 습지에서 하천으로 흐르는 개울도 있는데
여기는 53코스 출발지에서 10,9km,지점이자 53코스 종점까지는
4,5km의 거리가 남은 곳이다,
개울다리를 지나 가면서
하천 방향으로 나가는 물길을 보니
갯벌 흙으로 이루어진 땅에 갈대가 자라고 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둑길로 올라간다,
그렇게 올라가다 보니 강 가운데 또 하나의
아치형 다리가 보인다, 갈대 숲 속에 만들어진 아치형 다리
보이는 것 만으로도 아릅다운 다리다,
이제 이 길을 지나가면 언제 다시
이곳으로 올수 있을지? 둘레길은 아니지만 다리로 가 본다,
바라지다리(Baraji bridge) 라는 이름표지가 보인다,
갈대 숲 위로 데크로 길을 만들어서
다리로 연결해 놓은 데크길을 따라 들어간다,
아치형 다리 중간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다리 건너는 작은 마을도 있다,
저 마을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저 마을에는
도로가 있는 것 같이 보인다,
아치형다리 제일 높은 곳에서 가는곳 상류로 올려다 보니
이렇게 넓고 큰 갈대 숲이 보이는데 여기가 바다인지? 강인지? 모르겠어나
저 멀리 들판 가운데 무슨 탑이 있는게 보인다,
너무 먼 거리라서 조금 당겨보니
전망대처름 보인다,
그리고 그 뒤
멀리는 이렇게 큰 도시가 있다,
한 폭의 그림처름 보이는 갈대 숲과 전망대
보는것 만으로도 아름답기만 하다,
다시 둑 길로
돌아나와서 전망대로 올라간다,
가는길 전망대 아랫 쪽은 갈대숲 철새 관찰지 같은 곳이
보이는데 관찰로도 만들어 놓았다,
늦가을 10월이나 11월쯤에는
갈대 숲 구경을 와도 좋을 것 같은 그런 곳이다,
갈대 숲 철새 관찰지로 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보이는 공원도 있다,
그리고 그 앞으로는
눈에 익은 창고들이 보이는데
여기는 시흥 갯골체험장이다,
시흥갯골체험장으로 들어간다,
입구에 소금창고가 있는데 여기는 시흥갯골염전이 있었든 곳이다,
1934년 시흥소래염전에 대한
이야기가 빼곡히 적혀있는 소금창고 이야기도 있고
소금을 실어나르든 시흥갯골 소래염전역도 있다,
호조벌역과 달월역 중간역이 시흥갯골 소래염전역이였든 모양이다,
일제강점기 이 지역에는 소금운송 열차가 다니든 곳이라 한다,
낮설지 않은 이름의 가시렁차, 요즘 젊은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옜날에 목재나 소금등을 실어 나르든 꼬마기차 이름이다,
이곳 가시렁기차는 소래염전일대(시흥장곡동, 포동, 월곶동)에서
생산한 천일염을 집하지까지 실어 나르든 작은 화물열차인데 가시렁차는,
가솔린엔진 기관차 쇠바퀴 위에 뚜거운 널판데기를 깔아 짊을실은 화차를
쇠갈고리로 연결해 다니든 화물기차로 이렇게 전시해 놓았다,
처음에는 수로를 이용하여 소금을 운송했지만 가시렁차가 개설된
이후로는 육로로 소금을 운송했다, 염전에서 일하든 염부는 기관차가 가렁가렁 하는
엔진 소리를 내고 다녀서 가시렁차 라고 불럿다고 한다,
이곳에 설치한 가시렁차는 시흥갯골 사회적협동조합과 사회적포럼,
주)성담과 시흥시가 협력하여 시흥 30년 시흥 제모습찾기 사업으로 시흥갯골생태공원내
소금창고 주변으로 이전 설치했다고 하는 안내가 보인다
또한 여기는 1977년 6월 23일 대한극장에서 개봉한 "엄마없는 하늘아래"
영화 찰영지기도 하다, 이제는 사라진 소래염전과 군자염전을 만날 수 있는 영화로
염부였든 아버지는 병이들고 아버지를 대신해 염전에서 고된일을 하든 엄마는 새상을 뜨게된다,
엄마없는 하늘아래 3형제는 하루가 고달프고 눈물겹지만 절망적인 가정 환경에서도
용기를 잃지않고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아낸 눈물샘 자극 영화다,
영화에는 수차를 돌려 소금을 생산하든 염부, 길게 늘어선 소금창고,
소금을 실어 나르든 가시렁차 장면이 등장하며 시흥의 옛 소래염전과 군자염전,
오이도 일대를 담은 박근형, 정영숙, 김인문등이 출연했든 영화다,
시흥 갯골체험장에는 그 시절
염전은 아니지만 염전체험장도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서 염전체험을 할 수는 있지만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다,
염전체험장 끝에는 해수체험장도 있다,
여름철에는 아이들과 함께와서 즐기기도 좋은 장소일듯 하다,
염전수차도 보인다,
이해를 돕기위해 만든 철재 조형물이지만
염전수차 이야기도 적혀있고
염전체험장
구경도 했어니 이제는 가야하는 시간이다,
1934년 당시에 소금은 고가 전매품으로 갯골을 중심으로
새우개마을 23동과 북쪽으로 17동이 있었어나 현재까지 내려오는 소금창고는
입구에 있는 2개동 뿐으로 보이는 소금창고는 새로 만든 것이다,
염전체험장을 나와서
멀리서 부터 보면서 왔든 흔들전망대로 간다,
높이 22m의
6층 높이 목조 고층 전망대다,
전체적인 모양은 갯골의 바람이
휘돌아 오르는 느낌으로 갯골의 변화무쌍한 역동성을 표현했고
경사로는 능내길을 산책하듯
시흥시의 호조벌, 포동, 갯골, 월곶동, 장곡동을 보면서
편안하게 오를수 있도록 하였어며
흔들 전망대 정상에서는 갯골생태공원과
시흔일대 전역을 볼 수 있다, 바로 아래는 수로를 따라 있었든
염전 창고도 만들어 놓은게 보인다,
흔들전망대 정상에서 360도로 한바퀴 돌아보면
관곡지가 있는 일대와
관곡지를 이어서 시흥시 일대
시흥시청 방향과
염전체험장과 해수체험장이 있는
갯골생태공원
그리고 배곧신도시와 월곶일대, 그리고 소래포구까지가
보이지만 초행길이라 정확히 어디가 어디인지는 자세히 알수는 없다,
오늘 우리가 올라 온 경기둘레길은 왼쪽 둑길인데
하천 중앙 가운데로 보이는 길은 어디서 어디로 연결되는 길인지?
갯벌 수로에서 졸고있는 새들도 보인다,
처음에는 돌을 일직선으로 놓아둔 것 처름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새들이 앉아있다,
이제 전망대 외곽으로 나 있는
원형길로 내려간다,
잠시 둘레길을 이탈해서 염전체험장과 흔들전망대를
구경 했어니 다시 둘레길을 따라간다,
다리를 건너 가면서 뒤로 돌아보면
흔들 전망대가 아주 멋스럽다,
수생식물원이라는 팻말도 있는 것을 보니
여기는 수생식물원인가 보다,
이 길은 흔들전망대에서 보이든 갯벌 갈대숲 가운데길로 들어가는
길인 것 같은데 맹꽁이를 서식지라는 안내도 있다,
둘레길 53코스 종점 관곡지는 오른쪽 길로 가야한다,
아직 2,7km가 남은 거리다,
가는 길은 계속해서 둑길이고
갯벌 둑으로 차가 들어올 수 없도록
막아 놓은 곳도 지나간다,
그래서 이 길은
자전거는 다닐수 있겠지만 전용 도보길이다,
관곡지로 올라가는길 하천에 배수갑문이 보인다,
배수갑문이 있는 것을 보면 바닷물이 여기까지 올라오는 모양이다,
배수갑문 지나서는
다리가 있는 철길도 보이는데
보이는 철길은
서해선 전철이 다니는 철길로 열차가 지나간다,
서해선 전철은 서울1호선
소사역에서 원시역까지 11개 역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우리도 서울로 돌아가려면 서해선 전철을 타고
소사역으로 가야 하는데 왼쪽으로 보이는 마을에 신현역이 있다,
둘레길은 다리를 건너 관곡지 방향으로 간다,
조금전부터 보면서 올라 온
서해선 전철이 지나가는 다리 아래로 들어간다,
서해선 전철다리 다음에는 시흥대로 포리1교가 있는데
교각면에 이 지역 관광지 안내 사진들이 붙어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을 골라보면
만선의 기쁨을 안고 월곶항으로 줄지어 돌아오는 월곶귀향선 사진과
둘레길 53코스 종점에 있는
관곡지와 연꽃단지에 대한 안내도 보인다,
전철다리 와 포리1교 아래를 지나
보통천을 따라 가다가 보면
다시 또 다리를 만나게 되는데 저 다리가 하중교다,
하중로는 관곡지 관곡마을에서 서해선전철 신현역으로 가는 도로다,
하중교 앞 이정표는 출발지인 배곧한올공원해수체험장에서
14,5km를 왔고 종점인 관곡지는 0,9km라 알려준다,
이정표 기둥에 붙어있는 53코스 상세지도는
둘레길 종점을 알려준다,
하중교 아래로 들어가서
나가면 수타박사라는 중국음식점도 있다,
외진곳에 있는 수타중국집이니 맛은 있을 것 같지만 곧 종점이니
수타박사 중국집앞
하중교옆 다리를 건너 오른쪽 둑길로
보통천을 따라간다,
가는길 오른쪽 아파트가 있는 마을이 보이는데
저 마을이 관곡마을로 53코스 종점에서 버스를 타려면 보이는
동아 아파트 앞으로 가야한다,
가는길 왼쪽으로는
신현역이 있는 마을도 보이는데 걸어서 가도 될 거리다,
수타박사 중국집에서 920m를 가면 보통천 넘다리 앞
사거리 갈림길에 경기둘레길 53코스 종점이자 54코스 출발점이 있는데
보이는 마을은 시흥시 도창2동이다,
여기서 54코스 종점인 소사역은 13,6km며
하루 종일 목표로 왔든 관곡지는 이곳에서 100m거리에 있다,
경기둘레길 54코스 출발스템프 함에서
경기둘레길 53코스 종점 스템프를 찍는다,
스템프에는 시흥연꽃테마파크와 흔들전망대가 새겨저 있다,
경기둘레길 53코스는 이렇게 끝이났다,
넘다리 건너 앞에 보이는 관곡마을 동아아파트 앞으로 간다,
관곡마을 동아아파트앞 버스정류장으로 왔다,
버스를 타고 신현역으로 간다,
이 마을은 베실구지 라는 표지석도 있다,
관곡마을에서 버스로 신현역까지는 2개 정류장이다,
신현역에서 전철로 소사역으로 간다,
영등포역으로 돌아와서 아구탕으로 점심을 먹는다,
쌀쌀한 날이라 뜨거운 국물이 있는 아구탕을 시키고 소주 한잔을 마신다,
먼길을 걷고난 후 소주 한잔은 보약일까? 독일까?
16,69km 경기둘레길 53코스를 마무리 했다,
시간은 약 5시간이다, 다음주는 관곡지에서 소래역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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