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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 (2022년 5월 5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그곳에 가고싶다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 (2022년 5월 5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2. 5. 30. 00:06

선재도를 지나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주자장에서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니 영흥 익령군길 코스 정보 안내도 있고 

해수욕장 입구부터 빼곡히 숲을 이루고 있는 소사나무 군락지도 있는데

150년전 방풍림으로 조성한 소사나무 350여 본(수령100~150년)이 식재되여 있는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여 있다고 하는 안내도 있다,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이다,

서해안은 갯벌만 생각이 나는데 영흥도는 갯벌이 아니라 백사장이다,

소사나무 숲 끝 인천상륙작전 전초기지 비도 있다,

이 비는 손원일 해군참모총장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함명수 소령과 임병래 중위등 17명의 대원으로 북한군 첩보 활동부대를 창설했다.

해군 특수 첩보 부대는 8월 18일 01 : 00에 어선을 타고 부산항을 떠나

6일째인 8월 24일 영흥도에 도착했다.

작전명 X-Ray 특수첩보대 대원들은 3개조로 나뉘어 인천, 서울,

수원을 왕래하면서 북한군 첩보활동을 했다. 인천상륙작전 개시 전날 영흥도를

거점으로 첩보활동을 하던 특수첩보대에 철수 명령이 떨어졌다. 철수준비를 서두르던

02시 한국군의 첩보활동을 감지한 북한군 1개 대대가 영흥도를 기습했다. 

영흥도에는 17명의 첩보대원과 영흥도 청년방위대원 6명이

있었는데 첩보대원과 청년방위 대원들이 적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저지하는

동안 9명의 첩보대원들은 해안에 정박해 둔 보트를 타고 탈출에 성공했다, 첩보대

X-Ray작전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는 내용이다,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하는

photo zone 과

십리포해수욕장 통합안전센터 도 있다,

십리포해수욕장은 인천 서남방 32Km 영흥도 북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해변의 길이 1Km, 폭 30m의 왕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특이한 지역으로 야간에는 수평선너머 인천광역시와 인천국제공항의 현란한 조명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해변이다 라고 안내되여 있다,

서해안이면서도 동해안처름 왕모래가 깔려있는

십리포 해변의 끝지점에 있는 영흥면 관광안내도 에는 

인천 남서부앞 바다에 위치한 영흥면은 영흥도,

선제도, 측도, 부도등 4개의 유인도와 18개소의 무인도가 있다,

475년경 고구려가 남양만 지역에 당성군을 설치하면서 이에 속했어며(추정)

신라가 중국과 통교한 진흥왕 14년(553)에도 이에 소속

되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당성군은 고려 현종 9년(1018)에는 수주(현재의 수원지역)에

속했다가 그후 인주(인천)에 속했던 지역이다, 라는 역사 기록이 적혀있다,

십리해수욕장 끝

데크로 만들어진 해안길이 있다,

해안데크길로 들어 가다가

십리포 해수욕장을 돌아 보면 이런 전경이다,

조금만 더 가깝게 보면

바다 건너 인천 시가지 아파트들도 보인다,

해안데크길은

기암괴석이 있는 곳으로 이어진다,

바위로 깍아저 내린 벼랑 위

흙을 찾아 뻗어나간

나무 뿌리가 돌출되여 있는 것도 보인다,

이렇게 데크길을 따라 가지만

밀물때가 되면 이 데크길 아래까지 바닷물이 들어 온다고 한다,

데크길을 따라 가면서 보이는

나무들은

흙을 찾아 뿌리를 뻗은 강한 생명력이 보인다,

암벽 위 한줌의 흙에서 태여나 긴긴 세월 흙을 찾아

궂건히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들이 자연에 던지는 삶의 메세지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 철학자는 알 수 있을려나?

해안 바위벼랑으로 만들어진 데크길은

이렇게 이어지고

데크길 아래 해변에는 조개껍질과 귤 껍질등이

오랜 세월 파도에 휩쓸리면서 고운 조각으로 변해 밀려와 쌓여있다,

고운 왕 모래를 연상케 하는

조개 껍질은 부서진 간격 마저 일정해 보인다,

지나 온 해수욕장

데크길 아래로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에는 호수를 건너는 것 처름 보일 것 같디.

데크길 끝에는

데크길 주변 조망처이자 쉼터도 있다,

이곳에는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에 유래도 있는데

영흥도는 고려말 왕손인 익령군 왕기가 곧 나라가 망할 것을 예측해

식솔을 데리고 배를타고 개경을 탈출했어나 폭풍우를 만나 구사 일생으로 도착한

섬으로 식솔들의 성을 옥씨와 전씨로 바꾸고 말을 기르면서 은거했다고

하는데 하늘의 도움으로 살아 낫다는 뜻과

또한 중국에서 오던 배가 풍랑을 만나 암처에 부딪혀

침몰직전이 였는데 거북이 한마리가 나타나 구멍을 막아 이 섬으로 로 인도해 주어서

신령이 도와 준 섬이라 하여 영흥도라고 부르게 되였다고 적혀있다,

잘게 부셔진 조개 껍질이 해변을 이루고 있는 이곳 부터는

더 이상 데크길은 연결되지 않는다, 대신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넓다란 전망대 쉼터가 있다,

전망대에서 보는 십리포 해수욕장

썰물 때 보다

밀물때가 더 아름다울 것 같기도 하지만

대신 바닷물이 빠지고 난 후 갯벌은

조개와 바지락 채취도 할 수 있는 수산물 보고 일 것 같다,

이곳에서는

바로 아래 쉼터도 내려다 보인다,

전망대 쉼터에서

내려와 해수욕장으로 올라간다,

내려오면서 돌아보았든

십리포 해수욕장 전경과 다를 것은 없지만

갯벌에서 조개를 캐서 머리에 이고 돌아오는 주민분들도 보인다,

바닷가에 넓게 펼쳐진 갯벌은 쓸모없는 땅으로 보이지만, 사람에게 갯벌은

삶의 양식을 주는 곳으로 오랜 세월 갯벌에서 살아가는 많은 생물들과

인간이 공존하는 귀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