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경기옛길 평해8길 고래산길上,(석불역~무왕3리 갈림길)2022년 6월 26일 본문
청량리역 2번출구에서 청량리역전 왼쪽,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오피스텔이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다, 이 건물은 2023년 7월
완공하는 아직도 공사 중 인 건물이다, 청량리역사는 롯데백화점으로
운영하는 역으로 탑승장인 지상 3층 이곳이 기차역 이다,
청량리역 07시 35분 무궁화호 열차로 50분이 걸려서
도착한 석불역 승강장
석불역 직원이 나와서 손님을 맞이해준다,
석불역은 24시간 운행하는 역이 아니라 하루에 상,하행 모두 8회만 정차하는
역으로 열차 정차시간이 아닐때는 역사가 잠겨 있는 간이역이다,
승강장과 역사 사이 녹색 프라스틱 반원형태 지붕이
석불역 뒤쪽으로 가는 지하도다,
경사진 곳으로
내려가서 이렇게 철도 아래를 지나가면
다시 지상으로
나가는 경사진 출입구가 있다,
이어지는 길은
석불역 뒤편 망미 2리다,
지평역에서 나가면 망미2리 입구
사거리 철로변에 경기옛길 평해길 쉼터가 있고
쉼터에서 20m 정도 거리에
경기옛길 평해길 제8길 고래산길 스템프 함이 있다,
평해8길 고래산길
스템프에는 석불역이 새겨져 있다,
제8길 석불역 스탬프를 찍고나서 게시물을 보면
8길인 고래산길 지도와 돌 부처가 있었던 망미리 석불마을 안내가 있는데
지평면 망미리는 조선시대 지평군 군내면 지역이였다, 그러다가
일제 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통페합때 기론,(절운, 저른,) 석불, 신대등의
자연마을들이 합쳐지면서 망미리가 되였는데 당시 대부분의 마을들이 통합된 자연마을들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와서 합성한 것과는 달리 망미리의 경우는 마을을 감싸고 있는
망미산에서 이름을 따 와서 새로지은 이름이였다,
망미리의 으뜸 마을은 석불마을이 였다, 흔히 섬부라고도 부르는데
이 역시 석불에서 변하된 음 이다, 이러한 석불 혹은 섬부리라는 이름은 마을에 돌부처가
있었기 때문에 붙은 것이라 전해지기만 했지, 그 돌부처가 어디에 있는지는 마을
사람들 조차 기억에서 지워진지 오래 되였다,
그러다가 2012년 석불역 인근 야산에서 3m 남짓한 화강암 양편에
음각과 양각으로 조각된 미륵불 2개가 발견되여 돌부처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었다,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미륵불은 훼손이 심각한 상태지만 이 마을의 역사가 그만큼
오래 되였다는 사실을 입증해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망미산이라는 산 아름도 이 미륵블을
바라보고 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지명들에는
나름의 의미가 숨어 있다, 라는 안내다
망미2리 입구
사거리에서 경기옛길 평해8길 고래산 길은
기차가 진행하는 방향 철길옆으로
올라 가다가
지평천을 건너는 첫번째
다리를 건너서
지평천 둑길로 올라가야 한다,
이 길은
지평 테니스장이 있는 길이다,
지평테니스장 옆에는 지평테니스 여행이라는 카페도 있다,
테니스장을 관리하는 사무실겸 카페인 것 같다,
이곳 지평테니스 여행 카페 앞에 진양고개 안내가 있다,
같은 이름의 두 고개 이야기로 시작한다는 안내는 진양고개는 망미리의 섬부리마을
(석불리)에서 무왕리의 으뜸 마을이였던 초왕골로 넘어가는 고개였다, 하지만 지금은 엉뜽한
고갯길에 전양고개라는 도로명이 붙어있어 원조 전양고개가 잊혀져 가고있다,
지평리에서 341번 국도를 따라 내려가면 S-OIL 석불주유소를 지나자마자
도로가 두갈래로 분기되는데 이중 왼편 도로가 345번 국지도인 여양2로다, 여양2로로
들어서면 구불 구불 산길을 오르는 도로가 나오는데 현재 지도상 진양고개라 표시된 길이다, 그러나
이렇게 구불구불한 길은 사람이 아니라 자동차가 다니기 위해 만들어진 도로다, 행인과 우마가
통과하던 전통 사회의 고개길은 고개를 오르기 힘들지라도 거의 직선인 최 단거리를 택해서
한시라도 빨리 넘어가는 법이지 이렇듯 산길을 돌아 갈 까닭이 없다,
평해로가 지나던 원조 전양고개는 여기서 조금 더 아랬쪽에 있는
초왕골 입구에서 발견할 수 있다, 초왕골 쪽의 옛길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섬부리마을로
넘어가는 고갯길부터 막혀 있다, 고개길 초입에 개인농가가 들어서 있는
데다가 수풀이 우거저 있어 도저히 올라 갈 수 가 없다,
하지만 정작 이 페쇄된 길이 현재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태도 아니니 주민들의 추억도 소환할 겸 산책로라도 조성 되였어면 하는 바람이다,
라는 안내가 붙어 있다,
지평테니스장을 지나서 가다보면 농가주택은 아닌 것 같은
건물도 보인다, 이 건물은 2008년 2009년에 사업비 34억4천6백만원으로 만든
망미 마을 소규모 공공하수처리 시설이다,
망미마을 하수처리 시설장을 지나면
긴 둑이 보이는데 이 둑이 지금은 없어진 기차길이다,
기차길 아래로 지나다니던 길
이제는 가차길 다리도 없어지고 양쪽 교각만 남아 있다,
기차가 다니던 교각 아래를 지나 들어가면
바로 지평천 다리가 있다,
지평천 다리를 건너
오른쪽 둑길로 들어가다가, 이정표를 보니
석불역은 1,6km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지평천 둑길로 잠시 올라가다가
왼쪽 첫번째 농로로
앞에 보이는
망미1리로 들어간다,
그리 넓은 들녁은 아니지만
산자락에 있는 농가 주택들과 초록의 들녁이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마을로 들어 가는 길에 보이는 들녁 건너 대평로에는
버스정류장도 있는게 보인다, 대평로는 석불역 앞에서 부터 오는 도로다,
그리고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사당도 있다,
이 사당은 전주이씨 재실이다,
농로를 따라 온 길 끝은
석불역에서 부터 이어져 오는
대평로와 만나게 된다,
이어지는 길은 대평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10여m를 가다가
다시 왼쪽 마을길로 들어 가야 한다,
이 길은
절운 2길이다,
거의 직선으로 올라간다,
물론 평해길 시그널은 곳곳에 보인다,
서서히 높아지는 언덕으로 계속 올라가면
조금은 가파른 비탈길도 이어지고
그러다가 골목길 사거리가 보이는데
왼쪽은 저녕골 로 가고 오른쪽은 매방골길로 불당골 로 가는길이다,
옛길인 평해길은 여기서 직진이다,
이길은 백운정사로 가는길 이라는
안내도 있다,
서서히 높아지는 길, 오늘 날씨도 습하고 기온도 높아서 인지?
땀이 비 오는 것 처름 흐른다, 이제 시작인데?
언덕으로 올라가니 백운정사가 있다,
절 건물은 보이지 않고 일반 주택에 연등만 달려 있다,
여기까지는
차도 올라올 수 있는 길이다,
백운정사 를 지나 숲 길로 들어가기 전에
지평천과 석불역 방향을 내려다 보면서 잠시 숨을 고르고
숲으로 들어간다,
숲으로 들어 가니 임도다,
경기옛길 평해길 제8길 고래산길
18,3km의 대부분 길인 임도는 여기서 부터 시작이다,
임도로 들어서면서 의문은?
임도는 옛길이 아니고 근대에 와서 산림자원을
관리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길이다,
낙엽송 명품숲 시범림 안내판에도,
이곳은 모범적으로 조림사업이 수행된 산림으로 국유림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하여 지정된 시범림입니다, 라고 안내하고 있고
그렇게 보면 이 임도는
옛길이 아니라 편의상 새로 만들어진 산림관리용 도로다,
경기옛길 평해길은 조선시대 강원지역 동해안 남부
평해까지의 길인데 석불역에서 일신역으로 가던 경기옛길 평해길이
고래산 임도로 다녔을까?하는 것에 대한 강한 의문이 생긴다,
이 길을 시작하면서 보이든 전양고개
설명에서는
행인과 우마가 통과하던 전통 사회의 고갯길은
고개를 오르기 힘들지라도
거의 직선인 최 단거리를 택해서 한시라도
빨리 넘어가는 법이지 이렇 듯 산길을 돌고 돌아갈 까닭이 없다, 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보면 경기옛길 사무국에서
직선거리로 10km 남짓한 거리를 무려 18,3km나 임도를 돌아서 가도록
무슨 이유로 옛길 재현을 했는지?에 대한 답이 궁금하다,
물론 이에 대한 답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편의상 지정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능하면
비슷하게라도 지정을 해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關東大路(平海三大路 經路 - 大東地志 )등에도
지금의 지명으로 옛길을 정확히 찾을 수는 없다, 예를 들면 동대문에서
중량교(중량포)를 거처 망우재 정도로 표기가 되여 있어니
옛길을 그대로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이 길을 걷는 목적은 옛길인 관동대로를 따라 가는 길이다,
그래서 고래산길 임도는
조선시대 옛길이 아닐 것 같은 생각이다,
그렇다고 보면 경기옛길 평해길로
고래산 임도를 지정한 이유가 궁금할 뿐이다,
옛길은 아니지만 옛길로 지정한 이유는
어차피 알 수 없는 길이니 길 하나를 두고도 많은 협의를 거쳐야 하고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지만
임도는 관할청의 동의를 얻기가 가장 편하기 때문일게다,
먼길을 돌고 돌아 가는 길이기는
하지만 고래산 임도는 편안한 길이라서 다행이다,
고래산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도 있다,
그리고 아랫마을인 무왕3리회관으로 가려면 1,5km를
더 가야 걸림길이 있다는 안내도 있다,
고래산 임도에서
고래산 정상으로 가는 계단길
정상으로 갈 이유는
없어니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간다,
인적이 드문 산길에 오프로드 오트바이 한 대가 지나간다,
물론 4발로 개조한 것이기는 하지만
가는길 내내 복분자와
산딸기는 지천으로 열려있다,
아직은 검게 익지는 않았어니 조금은 맛이 떫다,
그 뿐만이 아니다,
참드럽 나무도 무수히 많이 보인다,
두번째로 보이는
고래산 정상 등로 이정표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초입은 매우 가파르다,
그래서 일까, 로프를 잡고 올라가도록 줄을 매 놓기도 했다,
길고 긴 임도라서 그런가 어디가 어디쯤일지?
기늠이 안되는 길이기도 하지만 지도에도 임도는 나타나지 않는다,
가는길 앞 쪽에 고압선 전주가 보인다,
그러다가 다시 또 보이는 고래산 정상 이정표
1,5km거리가 이제는 3km로 늘어난 것을 보니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다,
이곳에서 무왕3리 마을회관으로 가는 길이 있다, 임도를 내려가서 마을 회관까지는 800m
그래도 오늘 가야하는 길은 고래산 임도끝 까지다, 얼마나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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