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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영덕 죽도산 등대전망대(2022년 8월 5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그곳에 가고싶다

영덕 죽도산 등대전망대(2022년 8월 5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2. 8. 26. 00:17

삼척 대금굴에서 백암온천으로 달려온 시간은 밤 8시가 넘었다,

우선은 저녁부터 먹어야 해서 식당을 찾았더니 관광지라 식당은 늦게까지

영업은 하고 있었다, 숫불고기 집에서 주문을 했는데 장사하는 사람 태도가 도로 나오고

싶을 정도다, 이런 집이니 고기 맜이 있을까, 아무리 관광지라도 이러면?

다음날 06시경 숙소 주변 산책을 했다,

우선은 일출이 반갑고

울진군 花(화) 인지는

모르겠지만 곳곳에 백일홍이 보인다,

백암일대 콘도와

호텔 거리를 한바퀴 돌아보고 나서

구내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메뉴는 해장국이다,

4,000원에

아침식사가 이 정도면,

구내 카페에서

계란 노란자 동동 띠운 쌍화차는 아니지만

쌍화 차도 한잔, 2,000원

느긋하게 온천 샤워도 하고 아침 식사도 하고 나서

백암온천 지구에서 평해읍 간 도로변에 붉게핀 백일홍을 보면서

40여분을 달려 영덕 축산항으로 왔다,

축산항에 있는 죽도산 등대 전망대로 올라간다,

해파랑길 종주때나 영덕블루로드 B코스등 답사시 여러번 와 본 곳이라

반갑기만 하다, 처음부터 등대 전망대 까지는 데크길이다,

작은 산이지만 산으로 올라 가는 길이다,

그러나 여기 데크길은 전혀 산으로 올라 가는 것 같지 않은 그런 길이다,

등대 전망대로 올라가는 중간에서 내려다 보이는 축산천과 바다,

그리고 블루로드 현수교가 한폭의 동양화처름 보인다,

남쪽으로 보면 영덕 블루로드 길 따라

영덕 강구항 까지도 보인다,

등대전망대 도 보인다, 

조금은 넓은 곳에 만들어진

쉼터 겸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이곳은 죽도다,

예전에 화살대를 만들었다는 대나무가 자라는 산

죽도산 정상에 있는 등대 전망대,

원래 일제강점기에 세운 등대가 이곳에 있었으나 일제 말에

미군들의 폭격 표적이 된다 해서 철거 됐다가 광복후에 다시 등대를 세웠지만

헐리고 엘리베이터를 갖춘 전망대가 들어섰다. 

등대전망대 5층, 창밖 북쪽으로 보이는 저 해안길이 블루로드 3코스

목은사색의 길이다, 저 길을따라 걸어면 울진, 삼척, 동해, 강릉, 고성으로 간다,

해파랑길은 축산항에서 이렇게 연결이 된다,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축산항 

죽도 산이 바다를 막고 있고 북쪽으로는 튼튼하게 방파제를 쌓아서

축산항은 어떤 태풍이 와도 피해가 없을 것 같은 요쇄 항이다,

축산항과 축산천 을 따리 들어선 축산리 일대

전국 어디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 을 볼 수 있을까?

아름다운 마을,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도 근심 걱정 없는

아름다은 생활을 하는 곳이면 좋겟다,

축산항에서 바다로 오가는 축산항 출입구

축산항은 지리적으로 완벽한 어업기지인 항 일 것만 같다,

죽도산 육계도 안내도 있다,

육계도는 원래 섬이였다가 자연적으로 육지와 연결 곳을 말한다,

죽도산 육계도는 조선시대까지는 섬이 였어나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여 있는데

그 원인은 축산천과 연안류의 퇴적 작용에서 찾을 수 있다,

축산천은 많은 모래를 운반해 죽도산 방향으로 쌓어면서

긴 사주를 만들었고 연안류는 축산천 남쪽 모래를 운반해 죽도산 쪽으로

쌓아서 돌출된 사취를 만들었다, 그 후 사주가 계속해서 성장 하면서 죽도산 과

육지를 연결하여 육계도가 형성되였다, 라고 안내되여 있다,

죽도산 등대전망대에서 북쪽으로 바라 본다,

2013년 1월 5일 해파랑길을 걸을때 올라 갔던 축산항 북쪽,

저 길을 따라 울진, 삼척, 동해, 강릉, 고성으로 가던 추억이 떠 오른다,

축산천에서 밀려 내려 온 모래와

연안류에서 축산천 남쪽 모래를 운반해 죽도산 쪽으로

쌓아서 바다와 천을 메워 육지가 되였다는 축산리,

죽도산 등대 전망대 에서는

어디로 돌아 보건 모두가 한 폭의 동양화다,

그래서 일까,

보고 또

돌아 본다,

눈이 시릴 만큼 

가슴에 담아가고 싶은 전경이기 때문이다,

등대 전망대에서 블로로드 현수교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 방향은 올라 온 길이다,

곧게 일자로 나 있는 데크 계단길

내려가면서 보이는 대게의 고장으로 알려진

강구항 방향, 오래도록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도 않는다,

죽도산은 산 전체가 작은 대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야트막한 산으로 정상까지의 길은 나무데크로 설치되여있다.

봄에는 곳곳에 지천으로 자라고 있는 분홍색 복숭아 꽃이

화사한 얼굴로 방문객을 맞아 줄 것만 같은곳,

데크계단은 한계단씩 오르 내릴때 마다 동해와 축산항의

아름다운 풍광에 감흥이 달라질 것 같다, 더욱이 바닷바람에 장단 맞추는

댓잎 소리가 가슴 속 응어리까지 시원하게 씻어주는 것 같다,

내려다 보이는

블루로드 현수교도 멋스럽기만 하다,

바다와 축산천 그리고

10여년 전보다 많이 좁아진 축산 백사장

마지막 데크 길을 내려서면

영덕블루로드 현수교 앞이다,

영덕 죽도산 등대전망대는 여기까지다,

이어서 영덕블루로드 B 코스를 잠시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