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下(불곡산과 대지산 구간)2023, 02, 19 본문
분당동행정복지센터를 지나면 불곡산 입구다, 분당구청 방향에서 중앙공원을 직선으로 따라오면 된다,
불곡산으로 들어간다, 여기서는 형제봉을 지나 불곡산으로 가는 길이다,
이길은 경기도 옛길인 영남길 제 2길이기도 하지만 성남누비길이라는 길 안내도 보인다, 성남누비길은 함께 더불어 누빌 수 있는 성남시의 아름다운 숲길이라는 의미로 숲과 숲 사이의 다양한 등산로를 통칭할 명칭이라는 안내가 보인다,
이름을 만들면서 좋은 말을 모아 지었어니 길 이름은 그렇다고 치고
성남누빌길이자 영남길 제2길 불곡산 구간은
초입부터 매우 넉넉해 보인다,
대단위 지역인 분당동 일대 주민들 산책로이니
길을 꾸미는데 많은 공을 들였을 것 같기는 하지만
너무 잘 만들어 놓아서
산길을 따라 가는게 아니라 동네 마을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다, 산 아래로 보이는 아피트들이 동네사람들의 산책로임을 말해 주는 듯히다,
그대로 두어도 좋을 것 같은 길에도 야자매트도 깔아놓은
거의 높 낮이가 없는 평지길 같은 산길
이런 숲길은 여름철이 제철 일 것 같다,
앉을 수 있는 의자도 곳곳에 만들어 놓았고
이런 길은 마냥 여유를 부리면 쉬엄 쉬엄 가는 그런 길이다,
분당중앙공원 끝에 있는 분당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형제봉으로 해서
불곡산과 불곡산 생태공원을 지나서
영남길 제2길의 종점인
새터어린이 공원까지는 약 6km 정도다,
영남길 제 2길 9km 중 중앙공원구간 약 2km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이렇게 끝까지 산 길이다,
그런에도 힘든 산길이 아니라 여유로운 산길로
가는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와
정자도 있는데 여기는 이 산길의 첫번째 봉우리인 형제봉이다,
형제봉에는 넓은 공간이
불곡산 詩길 이라는 안내도 있고
여기로 올라오는 곳 방향 표식과
이정표도 있다
詩길 이라고 하더니 한켠에는 시가 적혀 있는 판도 있다,
이 능선에서 제일 높은 곳은 불곡산 정상이다,
그래서 가는길 내내 불곡산이 목적지 처름 길 안내를 하고 있다,
그러다가 보이는 숲이 주는 혜택에 관한 안내가 보인다, 나무들은 공기중의 이산화탄소 를 마시고 신선함을 주는 산소를 내뿜는 광합성작용을 합니다,
6,422na가 1년동안 생산하는 산소량 36,795천톤은 한 사람이 하루 호흡에 필요한 산소량 750g으로 보면 약 1억 3,441만명이 호흡할 수 있습니다, 라는 안내다,
숲길이라 그런지 특별한 볼거리는 없지만 낮은 산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2층 정자가 보이는데
이곳이 불곡산 정상이다,
정자 앞에는 성남누비길 안내판과 스템프 함도 있다,
335m의 불곡산 정상석도 있다,
날씨가 흐린날이라 정자 2층에서도 분당 일대는 잘 보이지 않는다
장자 앞으로 내려간다,
정상이니 내려간다는 말이 맞겠지만
오르 내림도 거의 없는 산길이라
내려간다는 말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능선길
혼자와도 여럿이와도 쉴 장소는 가는 곳곳에 있다,
이곳에 불곡산과 한국전쟁 안내판이 있는데 2013년 6월 20일 불곡산에서는 한국전쟁 때 전사한 장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되였다, 이 유해가 발견된 불곡산은 1951년 1월 25일부터 2월 18일 사이 서울 재탈환을 위해 벌인 썬더볼트(번개) 작전 중 국군과 미군 등 UN군군과 북한군, 중공군간의 수도권 산악지역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격전지 중 하나인데 이 작전이 시행되기 직전에
국군과 UN군의 인천 상륙작전으로 전세를 역전시켜 통일을 눈 앞에 두었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1, 4 후퇴를 하게 되는 시기였다, 그러나 작전의 승리로 위기가 수습되자 UN국가들에 만연된 한국전쟁의 철군논쟁 을 잠재우고 전투의지를 보다 확고히 하여 현재의 휴전선까지 진출하게 되는 발판을 만들게 되였다, 라는 내용이다,
또한 이곳에는 정자동 마을 유래도 있다, 조선중기 이천 부사겸 광주병마진관 등을 역임한 이경인(1575~1642)이라는 사람이 병자호란의 치욕을 부끄럽게 여겨 벼슬을 내놓고
이곳 탄천변에 정자를 짓고 학문에 전념하였는데 그 후 정자가 있는 마을이라 정자리로 부르게되였다고 하며 정자나무가 있어서 정자말, 정자골, 정자동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산 능선을 따라 가는 길이지만 사이길도 있다, 여기서는 직진으로 구미동으로 가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골안사로 가게 되고 왼쪽은 경기도 광주시 신현리로 가는 길도 있다,
불곡산출구 3,3km다,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은 이제 3,3km가 남았다
의자도 많이 있고 정자도 심심치 않을 만큼 여러 곳에 있는 산이지만
누가 정자에서 느긋하게 쉬여 갈려는지?는 알 수 없다, 가까운 곳에 마을이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 신현리로 가는 이정표가 있는 곳
삼거리 능선에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게 원형으로 의자 배치를 해 놓기도 했다,
영남길은 계속해서 직진이다,
그러다가 보니 이번에는 백두대간 가는길 안내판도 있다,
여기에 왠 백두대간? 다소 생둥 맞을 것 같지만
안내에는 백두대간 가는길 한남검단지맥 이라는 안내다,
그리고 이 능선은 용인시와 성남시경계라는 의미의 용인시경계 둘레길이다,
능선을 따라 가는길이 용인시와 성남시 경계라면 완발은 용인시 오른발은 성남시 땅으로 가는게 아닐가?
약간의 내림길에 6,25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제7호)라는 안내판이 있다,
사진으로 보는 유해 발굴 절차 와
호국용사의 유품이 사진으로 남겨져 있다, 그리고 아래 설명은 안내판에 있는 내용을 옮긴 것이다,
당신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주제로 1951년 1월 25일부터 2월 10일까지 미 1,9 군단 국군 1,6사단과 터키 여단이 수리산~불곡산~앵자봉~여주를 연하여 한강이남지역에서 실시한 파괴적 위력 수색 작전인 "썬더볼트 작전" 을 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육군 제55보병사단은 2013년 6월 부터 2014년 7월까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을 통해 국군 전사자 유해 4구, 수통 및 M1탄약 등 유품 45점을 발굴하여 뒤늦게 나마 조국의 품인 국립현충원에 모실수 있었습니다,
성남시와 제55보병사단은 후손들에게 떳떳하게 내 조국 내 영토를 물려주고 호국보훈 의식과 애국 애족의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이곳 불곡산 유해발굴지역에 평화의 쉼터를 마련하였습니다,
이곳을 찾는 우리는 경건한 마음으로 나라 사랑과 고귀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 입니다, 라는 안내판의 내용을 보면서 모두들 함께 묵념을 올렸다,
유해발굴지역 평화의 쉼터, 앞은 다소 경사진 내림길이다,
그리고 다시 능선에는 이정표에 시계가 있는 곳도 있다,
대덕초등학교 450m 대지산정상 1,2km 이정표가 있는 이곳도 변함없이 용인시 계다,
왼쪽은 용인 오른쪽은 성남, 그래서 일까 가는길 양쪽으로 아파트들이 점점 더 가까워진다,
잡목이 가득하던 산길도
점점 더 소나무 군락으로 바뀌여 가고
왼쪽 용인 땅에 큰 건물도 보인다,
이 건물은 대덕초등학교다,
대덕초등학교가 보이면
이제 영남길 제2길은 거의 끝이다,
이제 남아있는 구간은
계속해서 소나무 숲길이다,
숲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직진으로는 도로 위로 건너가는 다리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성남누비길 불곡산길 구간 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누비길 간판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의 종점이다,
또한 영남길 제3길 구성현길의 출발 지점이기도 하다,
분당구청 앞 서현역에서 이곳 불곡산 출구까지 약 9km에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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