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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경기옛길 경흥길 제2길 천보산길上(의정부역~파스텔아파트)2023, 04, 23 본문

경기옛길(조선시대 7大路)/경흥길

경기옛길 경흥길 제2길 천보산길上(의정부역~파스텔아파트)2023, 04, 23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3. 6. 5. 00:00

경기옛길 경흥길 제2길은 하늘 아래 가장 보배로운 산 이라는 의미가 있는 천보산길이다,

역사 인물의 이야기를 찾아 가는길 천보산은 지역 토박이들은 빡빡산으로 부른다고 한다, 이는 일전에 큰 화재가 나서 나무가 없어서 빡빡머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천보산에는 조선 선조의 후궁인 정빈 민씨를 비롯해서 인성군, 화릉군, 화창군, 화춘군, 능창군 등 왕손들의 묘가 곳곳에 있다,

특히 의순공주의 한 맺힌 이야기는 우리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한다, 천보산길은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산재된 길이다, 숨겨진 이야기를 하나씩 찾아가며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걸어온 길이 새롭게 보이는 길이기도 하다,

의정부역사 전면 지하상가 입구 옆 왼쪽 5번 출구 앞이 경흥길 제1길 종점이자 제2길 천보산길 출발점이다, 이곳에도 출발시작 지점에 제2길 스템프함이 있다, 제1길에 이어 제2길 스템프함도 대리석으로 스템프함을 만들어 놓았다, 우리나라 제1의 대리석인 포천석을 의미하는 듯 하다,

경흥길 제2길 스템프는 태조 이성계를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무슨 의미일가?

스템프함이 있는 위치는 의정부역사 앞 지하도 입구 오른쪽 광장 옆이다,

스템프함이 있는 광장 모서리에는 관광 안내소가 있고 안내소 옆은 5번 출구다,

5번 출구로 들어가면 지하상가가 있는 데 지하 상가를 지나 위로 나가면

의정부역 행복로다, 말을타고 활을 쏘는 동상 뒤로 길게 이어지는 행복로를 따라 간다,

입구에서 부터 젊은이들이 좋아 할 조각상들과 큰 나무들로 거리 공원을 꾸며 놓았다,

이 지역은 의정부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중심부에는 공원을 꾸몃고 양쪽으로 상가들이 줄 지여 있는 곳이다,

문화와 역사적 스토리텔링을 통한 연계 상품 및 서비스 개발로

청년층 유입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새로운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즐길거리를 개발 한다고 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입구에서는 비교적 사람들이 붐비었어나 스텐으로 만든 대형 조각 작품이 있는 곳을 지나면

조금은 한산해진다, 행복거리 끝에는 의정부 경전철이 지나가는 노선이 보인다,

행복거리가 끝나는 지점은 빈 점포들도 많이 보인다,

여기는 행복로의 끝 파발교차로 다,

가던길 직진으로 길을 건너서

올라가면 경전철 아래

양자공원 표석이 있는데 여기서는 오른쪽으로 의정부 소풍길을 따라간다,

소풍길을 따라 잠시 내려 가다가

하천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앞에 있는 양주교 앞 에서 U턴으로

돌아서면 중량천을 건너 가는 다리가 보이는데

중량천 다리를 건너서

부용천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첫번째로 보이는 부용교를 지나서

이렇게 멋스럽게 보이는

동오역 2번 출구 다리도 지나 간다,

부용천 변에는 자전거 도로도 있고 인도도 있다,

부용천은 수량이 많지 않아서 인지 하천보다는 각종 체육 시설들을 많이 만들어 놀은게 보인다,

그리고 부용천을 건너가는 징금 다리는 기본이다,

의정부역에서 행복로를 지나 이곳 동오역을 지난 지점까지는 약1,5km 정도이며 경흥길 제2길의 종점인 축석고개 삼거리 까지는 8,5km 거리다, 경기옛길 경흥길을 대표하는 색은 보라색이다,

금신교도 지나면서 보이는 부용천은

대 도심의 가운데를 흐르는 하천 인데도 물이 아주 깨끗해 보인다,

앞에 보이는 또 하나의 다리는

새말인도교다, 인도교는 차가 다니지 않는 걸어다니는 사람들의 전용다리다,

새말인도교를 지나서 바로 앞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간다,

계단을 올라가면 그린빌 아파트촌인데 대각선으로 길을 건너서

아파트 경계를 따라서 일직선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호국로 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

건널목을 건너 길 건너에 보이는 붉은색 건물 옆으로 들어가면

꽃동네 경로당이 있는 곳도 지나가고

마을버스 꽃동네 종점도 지나가면

가는길 오른쪽으로 주공 2단지 아파트가 이어지는데

주공2단지 아파트 끝까지 가면

소림사 입구다, 영화에서 나 보는 중국 소림사가 아니라 의정부 금오동 산 45-1에 있는 소림사 영화사다,

소림사 입구에도 경흥길 안내 이야기가 있는데

기구한 삶을 살아간 의순공주, 족두리 묘에 대한 이야기다, 의순공주 족두리 묘는 이곳 소림사 입구 왼쪽 100여m거리에 있다, 여기는 의정부역에서 2,8km 거리다, 이제 천보산으로 올라간다, 천보산은 소림사 입구 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이제부터 이곳에 있는 의순공주 이야기를 잠시 옮길까 힌다, 이는 경흥길 서두에 있는 의순공주의 안타까운 사연을 옮기는 것이다, 천보산은 청나라의 조공으로 바쳐진 비운의 역사를 마주할 수 있다, 금오동 천보산에는 일명 족두리 산소가 있다, 주택가 뒤에 있는 작은 묘소다,

조선 효종 때 청나라에서 조선공주와 혼인을 맺고자 했다, 당연히 조선의 입장에서는 공주를 보내기 싫어 해서 평범한 백성을 보내려고 하나 혹시나 발각될까 두려워서 어찌 할 바를 모르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종실인 금란군 이개윤이 자기딸을 보낼 것을 자청하고 나서자 조정에서는 그녀를 의순공주라 칭하고 사신과 함께 보냈다, 

의순공주는 청나라로 가는 도중 평안도 정주에 다다르자 짐승보다 못한 오란캐 놈들에게 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죽는편이 낫다고 가마를 멈추고 볼일이 있다고 속인 다음 가파른 벼랑아래 푸른 물에 몸을 던저 정조를 지켰다고 한다,

물에 빠니 공주를 찾을 수는 없었고 쓰고 있던 족두리만 건져 올려 천보산에 의관장을 해서 지금도 족두리 산소라 불린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전설일 뿐 위순공주는 시집을 갔다는 것이 정설이다, 청나라에서 의순공주의 삶은 평탄치 않았다고 하는데 남편인 도르곤이 혼인1년 후 낙마사고로 목숨을 잃은데다가 역모 죄로 몰리며 의순공주는 부하 장군에게 넘겨진다,

그로부터 1년 후에 또 남편을 잃게 된 의순공주는 청나라에서 긍핍하게 살아간다,

이 소식을 들은 아버지가 딸을 데려오는데 조선에서도 환향녀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살아가게 된다, 게다가 왕의 명을 받지 않고 데려왔다고 하여 아버지는 관직을 잃었다, 

의순공주는 공주라는 이름도 빼앗기고 이용만 당한채 절믄 나이에 죽고만다, 이런 의순공주의 넞을 기리기 위해 의순공주대제 라는 굿이 매년 이른 봄에 열린다고 한다,

이렇게 의순공주 이야기를 길게 옮긴 이유는 나즈막한 천보산 길을 걸어면서

산길에 대한 특별한 점을 찾을 수도 없거니와 또한 의순공주의 안타까운 삶의 이야기가 가슴을 시리게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금오초등학교 380m 뒤 천보산 길을 지나간다, 금오초등학교 옆에는 경기북부경찰청과 의정부 소방서 국민건강 보험공단등이 있는 금오동 일대다,

금오동초등학교 방향 반대 편은 천보산 정상인 철탑이 잇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그러나 경흥길은 천보산 정상을 경유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보면 천보산으로 이어지는 경흥길은 천보산 둘레길 정도의 길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둘레길 정도라고 해도 산 길은 산길이다,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는 산길은

이렇게 시그널이 있어니 길은 찾아가지만

생각보다 그리 만만 하지는 않다,

천보산 일대는

비교적 숲이 무성하다,

시기적으로 숲의 색이 가장 아르다울 때인 4월 중순이니

무성한 숲의 색을 볼 때는

어디로 둘러 보건

모두 연록의 색상이 아름답기만 하다,

그리고 이 산의 또 하나의 특징? 은

비교적 마을이 가까운 산이 면서도 주민들을 위한 운동기구 등의 시설물이 없는게 오히려 더 좋아 보인다,

경흥길 시그널은 곳곳에 보이는데 원래부터 있었던 의정부 소풍길 이정표는 파스텔아파트 230m라고 알려준다,

소풍길 이정표를 보니 이제 230m만 더 가면 천보산 길이 끝이 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하루 종일 산길만 걸었더니 평지길이 그리운 때문일까,

내림길이라 탄력이 붙는다,

내려가고

또 내려간다,

이렇게 소풍길 이정표도 있고 경흥길 시그널도 있어니

거칠게 없다,

낮은 지대 바닥이 보인다,

그리고 앞에 보이는 아파트 저 아파트가 파스텔 아파트인 모양이다,

그러나 길은 아파트로 가지않고 다시 산길로 이어진다,

처음에는 여기서 아파트 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이 없어니 돌아가는 줄만 알았는데

왠지 파스텔 아파트가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