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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방문자여권투어-2, 포천이트밸리 & 화적연(2023, 06, 25) 본문

국내 山行日記/문화유산투어

문화유산방문자여권투어-2, 포천이트밸리 & 화적연(2023, 06, 25)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3. 7. 17. 00:01

포천아트밸리는 1960년대부터 30년동안 국내 제일의 단단하고 질 좋은 포천석을 채석하던 체취장이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양질의 화강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폐 채석장으로 방치되어 황페화 되였던 곳을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포천시가 훼손된 자연경관을 친환경으로 복구했다,

채석장 일부는 과거 공간을 그대로 보존해서 근대산업 유산의 흔적과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어 자연을 훼손한 반성의 공간을 함께 살려낸 의미있는 장소로 역사와 생태, 문화 예술 및 교육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포천이트밸리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 아트밸리 홈 페이지 인용 -

포천아트밸리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는 채석장이 변신한 곳이지만 지금은 그림같은 에메랄드빛 호수, 그 위를 병풍처럼 깎아지른 화강암 절벽, 자연속에서 예술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포천아트밸리 입구 매표소에서 문화유산방문여권 64페이지 55번칸에 여권스템프를 찍는다,;

여기까지 왔어니 언제 또 올지도 모르겠고 이런 장소가 있어니 ~ 이렇게 한번 해보는 것도 ㅋ

포천 아트밸리에서 화적연으로 가는 교통편이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불편해서 택시나 자 차로 이동해야 한다, 

네비는 화적연캠핑장을 찍어면 된다, 화적연으로 들어가는길 끝은 한탄강이다, 

그리고 한탄강에 오리 한마리가 앉아있는 듯한 바위가 보이는 이곳이 화적연이다,

화적연 관광안내소에서 문화유산방문여권 66페이지 57번째칸에 스템프를찍고 화적연을 둘러본다,

포천(영평)은 조선시대 도성에서 강원도와 함경도로 가는 최단거리 노선인 경흥로가 지나고 있었다, 경흥로는 원산과 서울의 잇는 추가령 구조곡을 따라 형성되어 큰 고개없이 왕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조선시대 선비들의 꿈인 금강산 유람을 가기위해 포천지역을 거처야만 해서 한탄강 지역의 이름난 명승을 유람했다, 금강산으로 가는 여정 중 포천지역의 이름난 8곳의 명승지가 있었는데 영평팔경이라 부른다,

겸재, 발길을 멈추고 북을 들다, 한국적 산수화풍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겸재 정선은 금강산 여행길에 만나게 된 아름다운 한탄강의 비경을 화폭에 담았다, 

화적연은 영평팔경 중에서도 첫 손에 꼽히는 명승으로 많은 문인들이 그냥 스치는 법이 없었으니 겸재 정선인들 그냥 지나 쳤을까, 겸재 정선의 금강산 초행길에 그린 작품은 현재 전해지지 않지만 1747년 72세에 금강산으로 가는 마지막 여정에 그린 작품인 해악전신첩에 담긴 화적연의 모습이 현재까지 전해진다,

여의주를 품은 화적연, 둥글게 깍아 세워놓은 이 돌은 화적연 바위 안쪽에서 발견한 검은색 돌을 여의주처름 둥글게 가공한 것이다, 화적연은 조선시대 제일 마지막 순서로 국행기우제를 지냈던 영협한 장소이고 용 에 대한 전설이 구전되고 있는 곳으로, 여의주에 소원을 빌고 소원 성취하기 바랍니다, 라는 안내문이 있다,

이 일대가 화적연이다, 화적연은 영평팔경 중 으뜸으로 조선후기 영의정을 지낸 미수 허목은 금강산 유람기에 화적연기를 남겻고 겸재 정선은 명승을 그린 해악전신첩에서 화적연을 남겼다,

이 외에도 조선후기 학자로서 이름 높았던 삼연 김창흠과 항일 의병장 면암 최익현도 화적연을 감탄하며 많은 글과 시를 남겻다,

화적연은 명성산 화강암(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을 뒤덮은 현무암층이 한탄강의 물과 모래, 자갈 등에 의해 깍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였다, 

또한 화적연 주변에는 화강암, 현무암, 산성암맥, 유문암, 등의 암석과 현무암 주상절리, 포트홀, 하식동굴, 포획암, 물이 흐른 방향을 알 수 있는 지형등 다양한 지질 지형학적 구조를 관찰 할 수 있는 곳이다,

화적연은 국행 기우제터 이기도 했다, 농경사회였던 조선시대에 기이한 형상을 한 화적연을 볏 짚단과 비교하며 신성시 했다, 이는 곧 풍년과 지역의 번영 그리고 안녕을 기원하는 대상물로 여겨졌다,

특히 화적연은 조선 후기에 와서 국가에서 거행하는 국행기우제 중 12번째인 마지막 기우제를 올렸던 곳으로 가뭄이 극심할대 조정에서 정승을 보내 제례를 지냈던 곳이였다, 화적연은 한강 이북 권역에서는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국행기우제를 지냈던 곳이다,

화적연 기우제 문

신령스러운 못 엉기어 빠지니 / 믓 물줄기 돌어 흘로 모이네

구름과 함께 비를 내려 주시니 / 용협은 있고 업신여김 없도다,

오늘 이 큰 가뭄 / 인민의 목숨이 거의 위태롭도다,

덕 잃음은 나에게 있어니 / 인민이 무슨 죄 있겠는가

정성은 자질 구례하고 격식조차 갖추지 않았어니 / 근심과 두려운 날로 더하네

많고도 큰 비 담은 단 못이여 / 이 굶주림에 은혜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