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문화유산방문자여권투어-4, 연천전곡리유적 & 연천호로고루(2023, 06, 25) 본문
연천전곡리유적지다,사적 제268호. 유적을 둘러싸고 한탄강이 흐른다. 해발 40~50m 되는 곳에 있으며 1978년에 발견되었고, 1979~83년에 6차례, 그리고 1986, 1991년에 발굴되었다. 석기는 전곡현무암층 위에 쌓인 퇴적층에서 나온다, 칼륨-아르곤(K/Ar) 방법에 의한 절대연대측정에서 전곡현무암층의 가장 윗부분은 약 28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천전곡리유적지 안내소에 있는 문화유산방문자여권 60페이지 51번칸에 스템프 를 찍었다,
우리나라의 강안단구에는 뗀석기가 들어 있는 붉은흙층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이 퇴적층의 윗부분에는 추운 기후에 생성된 것으로 가늠되는 쐐기 모양의 토양구조가 흔히 발견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전곡리유적에서도 나타난다. 그러므로 전곡리유적에 쌓인 붉은흙층의 형성시기를 제대로 밝혀낼 수 있다면, 유적의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유물이 나오는 분포범위는 매우 넓어 약 1㎢ 정도 되는데, 이중 발굴된 지역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구석기문화 연구에서 전곡리유적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전곡리의 주변지역인 남계리·신답리·궁평리·양원리 등에서도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된다. 이들 지역에서 나오는 석기의 종류와 생김새는 전곡리 유적의 것과 매우 닮았다.
여기▼는 연천 호로고루다, 요즘에는 생소한 이름인 호로고루는 삼국시대 호로하 근처에 있는 옛 성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간혹 성을 뜻하는 고구려 말인 홀에서 호로 라는 지명이 유래한 것이라는 학설도 있고 이곳의 임진강이 크개 굽이쳐 흐르는 모습이 표주박처름 보인다 해서 조선시대에는 표로하 혹은 포로탄 이라고 불렸는데 표로하 근처의 성이라 하여 포로고루라 하던 것이 오늘에 이르러 호로고루가 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 온다,
연천호로고루 안내판 사진 을 확대해서 붙이면 호로고루 배치도와 함께 각각의 유적들이 자리했던 곳을 숫자로 표시하여 이름을 붙여 놓았다, 1번 호로고루 동벽에서 ~ 10번 호로하 전망대까지 다,
임진강 북안에 있는 연천 호로고루는 현무암 대지 위에 구축되어 있는 삼각형 모양의 강안평지성 江岸平地城이다. 2001년 이후 4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하여 견고하게 쌓은 성벽과 목책 木柵, 대형집수시설 및 각종 건물지가 조사되었으며, 연화문 와당과 치미를 포함한 많은 양의 기와, 토기, 철기유물 등이 출토되어 성곽의 구조와 함께 고구려 축성기술과 고구려의 생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였다.
호로고루는 6세기 중엽 이후 약 200여 년간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하천 國境河川 역할을 했던 임진강 유역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에 있고, 상대적으로 위계가 높은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되어 고구려 국경 방어사령부에 해당하는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천호로고루 유적 홍보관에서 문화유산방문자여권 61페이지 52번째 칸에 여권 도장을 찍었다,
홍보관에 전시되여 있는 고구려의 기상 연천호로고루 전시물을 살펴 본다,
서울 - 평양 간 가장빠른길, 자비령로 안내에는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는 호로고루 앞 여울목을 통과하는 자비령로가 서울과 평양을 연결하는 가장 빠른 육상교통로 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고구려 국경 방어 사령부가 있었던 중요한 장소다,
더욱이 이곳 임진강은 서해에서 호로고루 까지는 수심이 깊어 배를 타지 않고서는 건널 수 없었지만 호로고루 앞은 임진강에 합류하는 작은하천의 퇴적작용으로 수심이 낮은 여울목이 발달했기 때문에 비가 오지 않아 수심이 낮을때는 걸어서도 건널 수 있었다,
고구려 국방방어사령부 호로고루는 고구려입장에서는임진강 남쪽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였다, 임진강을 잃게되면 전선이 예성강까지 밀리게 되기 때문에 한강유역을 상실한 고구려는 임진강까지 후퇴한 후 전열을 정비하고 기존의 성곽을 튼튼하게 보수해 방어선을 구축했다, 호로고루는 임진강을 건너 개성에서 평양까지 가는 가장 빠른 육상 교통로에 있는 군사적 요충지로 고구려는 이곳에 국경방어사령부를 두고 임진강 방어선을 관리하게 햇다,
삼국시대 최고의 성 호로고루 동벽과 남벽, 하늘에서 보면 호로고루는 동서 방향으로 긴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고구려군은 강의 침식작용으로 생겨난 용암대지를 이용해 성을 만들었는데 성의 북쪽과 남족은 높이 20m에 가까운 긴 기둥 모양의 절벽인 주상절리가 발달하여 자연적인 성벽 역활을 하였으므로 넓고 편탄한 지형으로 연결된 동쪽에만 인공 상벽을 쌓아 그 내부를 성으로 활용 하였다,
호로고루가 품은 고구려 보물들은 "북을 치면 전진하고 종을치면 후퇴한다, 호로고루에사 발견된 최초의고구려 북, 과 삼국시대 최고급 건축자재 기와, 멋쟁이 고구려인들이 쓰던 모자 절풍, 성인 남성용 이동식 소변기 호자, 등등의 유물들이 발굴 되였다,
고구려 기와 와 보물창고 호로고루에서는 남한에서 가장 많은 고구려 기와가 발견되었다, 출토되는 기와 중 건물의 지붕을 하려하게 꾸미는 장식 기와들(연화문수막새, 치미, 착고 등)이 일반 평기와들과 함께 발견되아 성 내부에 크고 웅장한 기와 건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호로고루에서 출토되는 고구려 기와는 고구려 사람들이 좋아한 붉은색이다, 흙을 빚어 불에 구워 만드는 토 제품은 고온으로 열 처리 하는 온도와 방법에 따라 완성품의 색이 결정 되는데, 완전히 밀페된 가마에서 높은 온도로 구워내면 대게 회색이나 회백색을 띠게 되고 야외에서 외부공기에 노출된 상태로 열 처리를 하면 흙속의 철 성분이 산화되여 붉은색을 띠게 된다,
북에서 온 광개토대왕릉비도 이곳에 있다, 안내판 내용을 옮기면 광개토대왕의 이들인 장수왕은 영토를 많이 넓힌 아버지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고구려의 수도 였던 국내성 동쪽(현재 중국 자린성)시안현 통기우 지역)에 광개토대왕의 능과 함께 비를 세웠다,
광개토대왕릉비는 불규칙한 직 4각형 모양의 커다란 각력응회암의 4면에 44행 1,775자의 비문을 새긴 비로 높이는 6,39m이고 모비와 폭은 1,35m~2m 이다,
비문의 내용은 앞 머리에 건국시조인 주몽에서 부터 광개토대왕까지 왕들의 계보와 업적이 적혀있고, 본문은 광개토대왕의 정복활동과 경계지역을 돌아본 알들이 적혀 있어며 끝 머리는 무덤을 지키는 묘지기들의 이름이 쓰여 있다,
그러나 북에서 온 광개토대왕릉비는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서 이곳으로 옮겨 왔는지에 대한 설명을 찾지못했다, 중국땅에 있는 광개토대왕릉비는 거대한 자연석에 새긴 비 였는데 이곳에 전시되여 있는 비는 다듬어진 비다, 호로고루를 나가기 전 잠시 연천호로고루 안내판 앞에 앉았다.
연천호로고루 안내판 아래 평평한 댓돌이 있었는데 누군가가 이 돌에 앉았다가 갔는지? 반지갑이 돌과 안내판 사이에 끼여 있었다, 오늘이 2023년 6월 25일이고 지갑을 발견한 시간은 대략 12시 15분경이다,
지갑을 들고 호로고루 홍보관으로 갔어나 점심시간이라 오후 1시까지는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다는 메모가 붙어있다, 습득한 지갑에는 현금과 주민등록증, 카드도 있었어니 직원에게 주면 주인을 찾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다,
그러나 직원이 올때까지 40분 정도를 기다릴 수 도 없어서 홍보관앞 마당에서 매점하는 사람에게 홍보관 직원이 1시에 오면 전달해 달라고 부탁을했다, 지갑에는 현금도 40~50만원(5만원권)정도가 들어 있었어니 잃어버린 사람은 호로고루 사무실로 찾아 올 것만 같아서였다,
그리고 이틀 후 화요일에 사무실로 전화를 했더니 지갑을 받은 일이 없다고 했다, 전화를 받은 호로고루 관계자가 알아보니 지갑을 받은 사람은 여자분이였는데 남자분이 우체통에 넣었다고 했다, 왜 우체통에?
우체통에 넣어진 분실물은 관할 연천경찰서로 간다고 해서 담당경찰관과 통화를 했다, 지갑이 경찰서로 도착하는 대로 현금이 지갑에 들어있다면 고마운 일이지만 없어졋다면 현금도 꼭 찾아서 주인에게 돌려주라고 부탁을 했는데 이거 영 기분이 찜찜하다,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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