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하늘공원 억새 나라(國)를 찾아(2023년 10월 25일) 본문
서울 목동에서 6715번 버스로 월드컵공원입구, 문화비축기지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해 길을 건너가면 난지천 공원이 있다,
난지천공원 주차장에 내리는 2023년 가을은 오늘이 10월 25일인데도 아직 시작인듯 같다,
난지천공원 주차장을 막 지나면 맹꽁이 전기차 매표소가 있다, 맹꽁이 전기차는 주차장에서 하늘공원 입구까지 약 1,5km를 운행하는 꼬마 전기차다,
맹꽁이 전기차를 순서대로 타기위해 보통 200여m 정도 줄을 서는건 기본인 곳이 여기다,
맹꽁이 전기차 매표소 옆에 있는 월드컵공원 종합안내도 와
월드컵공원의 발자취 설명에 따르면 월드컵공원은 원래 한강변에 있는 난초와 지초가 풍요로운 난지도 라는 섬이였는데 온갖 꽃들이 활짝피고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는 생태의 보고 였다,
그러나 1978년부터 15년간 서울 시민의 쓰레기 매립지 역활을 해 오면서 1억 4천만톤 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 98m의 쓰레기 산으로 바뀌어 파리, 먼지, 악취가 많고 메탄가스와 침출수등이 흐르는 불모의 땅이 되었다,
이런 난지도에 1993년부터 쓰레기 매립을 중지하고 1996년부터 안정화 사업을 추진했고 2002년 월드컵 경기장이 상암동으로 결정 됨에 따라 2000년 11월부터 공원을 조성하기 시작하여 2002년 5월에 완료했다,
주차장에서 하늘공원으로 가면서 보이는 길은 뭐 특별한 곳 같지는 않은 그저 그런 길이다,
이어서 하늘계단 앞으로 왔다 왼쪽으로 보이는 부스는 하늘계단안내소 이며 그 옆으로는 평화의공원으로 건너가는 월드컵육교도 있다,
지금시간 10:33분 하늘계단 앞을 지나간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기는 하지만 하늘계단은 291개로 이루어진 계단이다. 여기서 갈등이 인다.도시의 길은 늘 수평이나 수직이다. 자동차나 엘리베이터다.
저절로 몸이 움직이는 삶. 몸은 편리하지만 그 때문에 삶은 옹색해진다. 그래서 때로는 일부러 걷는다.하늘계단 맞은편에는 평화의공원에서 하늘공원으로 건너오는 월드컵육교가 보인다,
그러나 291발 걸음으로 하늘공원으로 올라가기에는 너무 짧은길이다, 조금은 더 먼길로 가야 할 것 같아서 여기서 부터 약 1,3km의 거리인 길을따라 하늘공원로 간다,
월드컵 주 경기장이 있는 이 일대는 모두가 공원이다, 이름하여 월드컵공원이라고 하는데
월드컵공원은 평화의공원을 시작으로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등 크게 4개의 공원으로 구분되어 각각이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평화의공원은 21세기 최초의 월드컵경기를 기념하고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열린 광장이 있고,
월드컵공원 중 가장 높아 하늘과 가까운 하늘공원에서는 건조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억새 갈대 띠 등이 경쟁하며 잘 자라고 있다,
하늘계단에서 약 500m 거리에는 출입구2, 삼거리가 있다, 가던길 직진은 메타세콰이어 길이고 오른쪽으로 꺽어 올라가는 길이 하늘공원으로 가는 길이다,
노을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있는 곳으로 드넓은 잔디밭과 캠핑장 등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난지천공원에는 갯버들 갈대 등 각종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월드컵공원은 고속 성장에 대한 반성과 동시에 생태복원을 향한 도전과 의지를 표함으로서 환경재생의 의미와 중요성을 잘 보여 준다,
여태까지는 경사도 가 없는 길을 따라 왔다면 삼거리 부터는 약 15% 정도의 경사가 있는 길이기는 하지만 그리 부담스러운 길은 아니다,
쓰레기산이었던 난지도의 척박한 사면에 자라고 있는 아까시아 나무는 쓰레기가 매립되던 때부터 30년 넘게 자란 것들도 있다, 그 아래는 가을날 흰꽃을 피우는 서양등골나물이 자라고 있다
아까시아나무, 서양등골나물 모두 외래종 식물로 생태계를 단순화 시키지만 참나무를 비롯한 자생 식물들이 자라지 못하는 약 140만m2의 광대한 매립지 사면은
고라니, 너구리, 말똥가리, 오색딱다구리 등 여러동물들이 살아가는 서식처로 만들어 주었다,
난지천 공원에서 약1,5km인 이곳이 하늘공원 입구로 맹꽁이 전기차 종점이기도 하다, 이곳은 마포구 하늘공원 해맞이 명소라고도 하는 곳이다,
가던길 직진은 노을공원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하늘공원 입구다, 여기서도 오른쪽으로 갈 수도 있고 왼쪽으로도 갈 수 있지만 어디로 들어가던 원점으로 돌아오는 길이니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왼쪽으로 들어간다,
왼쪽으로 들어가면서 왼쪽은 하늘공원 사면이고 오른쪽이 억새가 지천으로 피여있는 공원이다,
코스모스가 반겨주는 길을 따라
억새 사잇길로 들어간다, 하늘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공원이다. 한강과 접한 98m 높이에 있는 5만 8천 평의 공원이다.
한강변에 떠 있다거나 하늘과 맞닿아 있다는 표현이 맞겠다. 그 자체로 하늘을 담는 그릇이다.
그러니 하늘 위를 걷는 길이다. 억새를 동무 삼거나 코스모스 벗 삼거나
하늘공원은 서울의 하늘이다. 공원으로는 서울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공원이다. 굳이 억새나 코스모스를 말해 무엇할까.
계단의 끝, 또는 포장 오름길 끝에 이토록 광활한 대지가 서울 어디에 있으랴. 다시 말하건대 그 너비에 비하면 291개의 계단이나 약1km의 포장도로는 잠시의 길이다,
하늘공원은 실상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공간이다. 한강과 접한 98미터의 높이 위에 5만 8천 평의 평지라니. 서울에 산은 많다.
한강의 화려한 풍광으로만 치자면 15분쯤 오르면 정상에 이르는 응봉산이 있다. 서울 최고의 야경 조망점이다. 하지만 산이다. 산은 정상에 대지가 아니라 봉우리를 갖는다.
반면 하늘공원은 너른 대지다. 여의도공원이 어느 날 갑자기 98m 높이로 붕 솟아오른 마치 신의 공원처럼. 그 위를 걷는 즐거움이라니. 그래서 하늘공원의 바깥 둘레는 마치 가까운 지평선 같다.
그렇지만 하늘공원은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적잖이 걸어야 한다. 또 그렇지만 아깝지 않은 걸음이다.
하늘공원의 남쪽으로 평화의 공원, 북쪽으로 노을공원, 동쪽으로 난지천공원, 서쪽으로 난지한강공원이 있다.
평화의 공원에서 구름다리를 건너 하늘계단을 오르기도 하고, 난지천공원에서 오르막길을 걸어 오르기도 한다. 물론 자전거를 타고 오르는 이도 많다.
하지만 어느 길을 택하든 98미터의 높이까지 오름길이다. 자전거도 예외는 없다. 그리고 어느 길을 택하든 풍광은 이렇게 탁 티여있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한강을 가로 지르는 대교들이 그림처름 다가온다,
월드컵공원 안에서도 하늘공원은 사방이 공원으로 둘러싸인 유일한 장소답다. 당장 눈앞에 거치적거리는 높은 건물이 없다. 그러니 풍경이 대체로 시원스럽고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바람도 적잖이 불어 땀을 식힌다. 공원 길목 곳곳에 아름다운 한강 조망을 할 수 있는 전망대겸 쉬었다 갈 만한 벤치도 있다,(여기까지는 멋진 서울에 적힌 내용을 일부 인용해 작성했다,)
하늘공원은 서울 밤 풍경 명소 기도 하다, 한강건너로 보이는 양천구 목동일대와 강서구 등촌 가양동 일대의 밤 풍경이 상상을 초월 한다,
가는곳 마다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는 쉼터는 이렇게 넓은 하늘공원의 여유로움이다,
하늘공원 외곽을 한바퀴 돌면서 돌아볼 수 있는 길도 있고
마치 조각물들을 전시 한듯한 전시물들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그래서 하늘공원 하늘길은 테마산책길이라고 안내되여 있다,
하늘공원 정상 33,000 여평의 대규모 억새밭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길로 손꼽히는 길이다,
억새가 절정인 10 중에는 서울 억새 축제도 열리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 하는 곳으로 소요시간은 도보로 약 50분이 걸린다고 안내되어있다,
이제 한강변 길에서
억새 숲으로 들어간다
하늘공원의 걸음은 사계절 언제나 억새의 길을 걷는 것이다. 봄날에는 새순처럼 갓 피어난 초록의 억새들이 잔디처럼 푸르다.
억새틈 사이로 이런 작품들도 보이지만
우었을 의미 하는지는 설명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와 닿지않는 내용들이라 건성으로 지나간다,
봄에는 야생화도 틈새로 꽃을 피우는곳 . 지금은 가을이니 단연 억새가 주인이다, 그래서 하늘공원은 억새 왕국인 셈이다,
가끔은 억새 공터에 가을 꽃의 대명사인 코스모스 단지도 만들었다, 코스모스가 활짝핀 사이로 오늘은 웨딩 찰영을 하는 예비 신랑 신부도 보인다,
하늘공원 코스모스는 이렇게 대 단위로는 안보였는데 오늘은
억새를 쪄끼고 코스모스가 대장 노릇을 하는 것 같다,
억새보다 코스모스가 더 눈길이 가는 것은 화려한 붉은색 때문이 아닐까?
억새단지 사이길로 잠시 따라 가다보니
난지도 이야기가 있다, 아름더운 개천과 향기로운 난초가 만발 했던 난지도, 앞으로만 달려왔던 우리들은 난지도를 쓰레기 산으로 바꾸어 놓고 말았다, 봉우리도 없는 두 개의 쓰레기 산 난지도, 난지도가 바뀌었다, 다시금 나무와 꽃들이 지저귀는 새들이 우리에게 돌아왔다,
나룻배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았을때 맑은 샛강을 띠 처름 두른채 난 꽃과 갈대밭으로 수 놓아져 있었던 난지도
쓰레기 산이 였을때의 모습과
하늘과 맞닿는 초원의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알려주는 게시물 이 전시되어 있다
억새와 갈대는 어떻게 다를까? 억새와 갈대는 벼과로 여러해살이 풀로는 같은과다, 억새는 산 또는 들에서 자생하고 갈대는 습지나 강가에서 잘 자란다, 1~2m의 억새와 3m의 갈대, 억새는 속이 차 있고 갈대는 속이 비어 있다, 대충 이 정도로 구분이 가능 할지는 모르겠지만 키가 크고 강가에 있어면 갈대, 작고 산에 있어면 억새라는게 이해가 더 빠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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