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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경기옛길 봉화길 제5길 남천주길 上(신둔도예촌역~설봉산정상) 2024, 6, 23, 본문

경기옛길(조선시대 7大路)/봉화길

경기옛길 봉화길 제5길 남천주길 上(신둔도예촌역~설봉산정상) 2024, 6, 23,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4. 7. 8. 00:13

삼국시대 격전장의 역사를 담은 남천주길은 " 이섭대천(利涉大川)" 이천의 유래를 찾는 여정으로 신둔도예촌역에서 부발역까지 16km 약 5시간 정도가 걸리는 길이다, 

2024년 6월 23일 08시 30분경 이천신둔도예촌역으로 왔다,

신둔도예촌역 1번출구로 나가면 항아리와 항아리를 만드는 도공의 손을 형상화해 놓은 조형물이 있다,

외진 곳에 있는 역이라 그런지? 역 간판크기는 족히 10여m는 되는 것 같다,

1층은 승차장, 2층은 출입구로 되여 있는 신둔도예역촌역은 도자기를 연상케 하는 곡선의 역사로 지어졌다,

역앞 인도로 직진으로 가다가 경충대로로 합류해서 건널목 건너 오른쪽으로 이천시내 방향으로 간다,

이천은 삼국시대부터 이천일대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심했다, 고구려때는 남천현(南川縣), 568년 신라때 부터는 남천주로 명명하고 행정구역화 했다,

고려 태조왕건은 후 백제군과 일전을 벌이기 위하여 지금의 복하천(福河川)에 이르렀을때 서목이라는 사람의 도움으로 건널 수 있었어며, 후백제와의 전쟁에서 승리 후 왕건은 이섭대천 (利涉大川)이라는 글귀를 내려주었고 여기서 이천 이라는 지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한산한 도로지만 지난주에 지나 온 이천 넓고개(넋고개)에 있는 利川義兵戰蹟碑(이천의병전적비)에서 이어저 오는 경충대로다, 여기서 이천의병전적비가 있는 곳은 도로를 따라 약 2,7km 정도는 되는 거리다, 

신둔도예촌역에서 약 500m정도를 가면 부발역 14,5km 이정표가 있는 2차선 마을길 도로로 연결이 된다,

마을길을 따라 가다가 사당을 보게 되는데

여기는 청풍 김씨 사당이다,

마을길과 만나는 경충대로는 남정사거리다,

신둔농협 하나로마트 본점이 있는 곳 맞은편으로 경충대로를 따라 계속해서

가다보면 이천 현진에버빌 아파트 앞 도예촌사거리에 닿는다,

도예촌 사거리는 사기막골 도예촌 입구가 있다, 도자기 조형물 아치형 문으로 도예촌으로 들어간다,

여기는 사기막골 체험거리와 다양한 도자기 예술마을로, 예스파크다, 도자기는 단순한 그릇이 아니다, 그것은 예술이고 예술은 예술가를 통해 세상에 구현된다, 그래서 도자기를 빚는 사람을 도예가라 불렀다, 이천은 도예가 가 모여 있는 곳이다, 

한때 200여개가 넘는 도자기 마을이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가마는 그리 많지 않다,

그 중 40여개 가마가 밀집해있는 곳이 비로 이천시 신둔면과 사음동의 도예촌이고 역 이름도 이곳에서 유래되었다,

역 인근의 에스파크(Yes Park)는 최고의 장인과 공방들이 모여서 조성된 새로운 도자기 예술 마을로 다양한 공예체험 프로그램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사기막골 도예촌 은 잘 꾸며진 예술공간 이다,

사기막골 도예촌 안내도 도 있고

왜? 사기막골인지 사기막골 유래도 있다,

사기막골은 사기(砂器) + 막 + 골의 합성어다, 

사기(砂器)에서 사(砂)자는 한자로 모래 "사" 자로 사토(모래흙)는 사기 그릇을 만드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분이고

막은 움막, 숯막처름 임시 거처를 의미 하고 골은 골자기를 뜻한다,

따라서 사기막골은 우리나라에서 나는 흙으로 사기 그릇을 만드는 골자기라는 의미다,

어슬렁 어슬렁 구경을 하면서 사기막골로 들어가는길, 나무 밑둥이  엄청나게 굵은 느티나무도 보인다,

그리고 나무 줄기는 짤렷어도

윗 부분에서 싹이나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고 있는 나무도 있는데 수령은 족히 반백년은 되는것같다

지금의 사기막골 끝은 가마골이 아니라 전원주택지 인듯 하다

정원이 넓은 주택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이 마을 끝쪽에  주차장이있는데 여기가 설봉산 등로 입구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조금 넓은 길도 있지만 이정표는 왼쪽 샛길로 들어가라고 안내해 준다,

샛길은 골자기 길이다,

2024년 6월 22일은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잔득 머금은 습기를 토해 내는듯 숲에서는 광채가 난다,

그러나 또 하나 온통 젖어있는 숲은 습도가 높아서

잠시만 움직여도 온 몸에 땀이 줄 줄 흘러내린다,

기온은 그리 높지 않은데 이렇게 더운 날씨니 바람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오늘은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게 아니고 몸에서 비가 내린다,

설봉산 등로는 사진으로는 밋밋 하게 보여도

서서히 고도는 높아진다

사기막골 주차장에서 1,2km 지점으로 올라가니 설봉산 정상은 730m가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다,

여기는 해발 150여m, 설봉산 정상은 해발 394m이니

700m 거리를 해발 240여m 올라가야 하는 만만치않은 코스다

첫번쩨 계단은 몇개 안되니까 그런대로 올라왔는데

두번째 계단은 오름길이 급하기도 하지만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듯하다,

가파른 계단이고 거리도 비교적 먼 거리라서, 중간에 장의자 쉼터도 두군데나 있다,

23년도에는 비선대 마등령간의 설악산 계단길도 만만했었는데 몸이 불편해지고 나서는 이 정도의 계단길도  숨이 가쁘다,

첫번째 쉼터는 통과했고 두번째 장의자 쉼터에 주저 앉았다,

쉼터에서 내려다 보이는 이천 마을을 보면서 길게 호흡을 하고

이어서 다시 올라간다,

그렇게 올라가다가 능선에 서니 사기막골 주차장 1,6km 지점이다

이제 설봉산 정상은 300m 정도 남았다,

그리고 잠시 능선을 따라가니 이렇게 큰 선돌이 보인다, 여기가 정상인가?

그건 그냥 바위일 뿐이고 다시 잠시 내림길이다, 정상으로 올라가야 하는 데 왜 내려가지?

그래도 거의 정상 부로 왔어니

느긋하게 가다 보니 작은 삼거리가 있다,

사기막골 주차장 1,7km 거리로 설봉산 정상은 이제 100m전방이다 여기서는 왼쪽 호암약수 방향으로 가야 설봉산성을 지나 가는데

여기까지 왔어니 직진으로 설봉산 정상으로 간다, 가까운 곳이지만 오늘 처음 설봉산으로 왔기에 정상이 궁금 해서다,

그리 높지 않은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데크로 만들어 놓은 곳이 보이는데 여가가 설봉산 정상인가 보다,

데크계단 앞에 있는 희망봉, 설봉산 정상은 희망봉인가?

여기서 설봉공원은 2,06km다,

데크로 올라가니 휜히 트인 전망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아랬녁 설봉호수도 보이고

이천시의 중심지역인 이천시내가 너울지듯이 내려다 보인다,

해발 394m의 설봉산 정상에서 한참을 머루르고 나서

다시 한번 더 이천 시내를 돌아보고

들어온 삼거리가 아니라 정상에서 설봉공원으로 바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