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예당호 모노레일 2024년 7월 26일 본문
예당호 출렁다리 입구에 있는 예당호 모노레일로 왔다, 입구에서 매표를 해야하는데 오늘은 승객이 거의 없어니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다, 경로는 1천원씩 할인해 주는데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하는게 번거로워서 그냥 일반권으로 매표를 했는데 7,000 ~ 8,000 정도는 하는것 같았다,
모노레일 입구로 들어가서
푹푹 찌는 열기를 선풍기 몇대로 식히면서 기다리다가
모노레일이 들어오고 한칸에 4명씩 타고
운행시간은 약 22분 정도라고 하고 운행거리는1,320m, 전체 운행 차량은 3대, 승차인원은 1대당 23명이라는 안내도 있다,
승차장에서 부터 출발한 모노레일은 급하게 언덕을 올라간다, 기울기가 의자에 않은채로 누워서 올라가는 정도다, 2 ~ 3 분을 누워서 올라가니 이렇게 공원도 있다,
아래로 내려다 보면 예당관광로가 이어지고
예당관광로 위로 건너가는 다리도 있다,
예당관광로는 한적한 도로지만 관광지를 연결하는 길에는 인도 도 만들어 놓았다,
잠시후 모노레일은 예당호 쉼하우스가 있는 곳을 지나간다, 여기서 차 한잔 하면서 높은 위치에서 예당호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인듯 하다,
쉼하우스에서 걸어서 예당호를 조망 할 수 있는 산책로도 있다,
산책로가 있으면 정자 정도는 기본일테니 당연히 있는데
저 정자에 앉아 멍 때림을 할 수도 있을 것같다, 그 이유는 경치가 좋은 곳이지만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다,
모노레일을 타고 가면서도 숲속으로 내내 예당호가 보인다
모노레일은 예당호를 한바퀴 돌아가면서 내려다 보는 재미도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에서 부터 이어져 오는 예당호 수변 둘레데크길도 있다,
모노레일과 수변둘레길 무장애 데크길이 겹치는 곳도 있고
수변둘레길에는 아기 자기한 작은 공원들도 있는 듯하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예당호와
각종 조형물들도 있는데
여기까지 오면서 수변 둘레길을 내려다 보니 궂이 모노레일을 타지 않고
수변둘레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아름다운 전경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다가 힘들면 쉬여 갈 수 있는 정자들도 곳곳에 있는데
둘레길을 아주 잘 만들어 놓아서 힘들 것 같지도 않다,
출렁다리앞 광장에서 계단으로 올라오는 길도 있는데 이곳을 지나면 모노레일 종점인 메인 정거장이다,
예당호 모노레일 노선도를 보면 메인정거장을 출발해 윤슬의 숲, 과 빛의조각, 달의연화, 숲의연희, 달의영휴, 등을 한바퀴 돌아서 출발지이자 종점인 메인정거장으로 순환하는 노선이다,
모노레일은 출렁다리와 붙어 있어 지나가면서도 보이는 수변무대와 출렁다리가 한폭의 그림처름 정겹게만 보인다,
예당호까지 갔어니 예당출렁다리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인 광시 한우거리로 왔다, 한우를 특산물로 내세우는 마을들은 많아도 직접 키운 암소를 맛볼 수 있는 예산군 광시면의 한우거리는 3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우 거리다,
광시농협 맞은편 조은한우 식당으로 왔다, 이곳 광시한우거리는 1980년대만 해도 조용한 시골마을이였는데 한 축산 농가가 정육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정육점과 식당이 늘어나면서 약 30여개의 고깃집이 한우거리를 형성했다.
한우거리로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거세한 수소가 아닌 암소 한우다. 처음에는 수소를 도축해서 판매했지만 전략을 바꿔 암소 한우를 팔았고, 부드러운 암소 육질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이곳 한우는 새끼를 두 번만 낳은 45개월 ~ 55개월 암소만 도축해 판매한다. 이때의 고기가 가장 담백하고 육질이 부드럽기 때문인데, 새끼를 한 번도 낳지 않은 30개월 미만의 소고기는 부드럽지만 육즙의 깊은 맛이 없고, 50개월이 넘으면 뼈에서 국물이 잘 우러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현재의 기준이다,
양질의 한우 고기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대부분의 식당과 정육점이 자급자족으로 소를 키우고 손님들에게 판매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각각의 업소가 직접 챙긴다, 정성을 들여 키운 암소의 질 좋은 고기를 제공하며 가격도 타지에 비해 저렴해서 더욱 인기가 높다는데 맛은 그렇다고 치고 1인분(150g)에 55,000 ~45,000원이면 가격이 저렴한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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