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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봉수산 자연휴양림 무장애 숲길 2024년 7월 27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그곳에 가고싶다

봉수산 자연휴양림 무장애 숲길 2024년 7월 27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4. 8. 16. 00:16

광시 한우거리에서 저녁을 먹고 봉수산 자연휴양림으로 왔다,

봉수산 자연휴양림 209호 은방울동이 오늘 숙소다, 예당호가 거실에서 바로 앞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사실 사전에 휴양림에 대한 정보도 없이 예약을 했는데 이렇게 조망이 좋은 곳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숙소 거실에서 보이는 어두어진 예당호 야경, 서울시내 조명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예당호 건너 멀리 도심의 불빛과 잘 어울린다,

그리고 다음날인 2024년 7월 28일 새벽 05시 20분경 예당호

서서히 어둠이 걷히는 예당호는 매우 몽환적이다,

마당에 있는 흔들의자에 앉아 예당호를 내려다 보다가 아침 산책을 한다,

209호 은방울동 에서 나가는 언덕으로 올라가다가 첫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니 봉수산 무장애숲길 안내도가 있다,

소나무동 앞으로 붉은색 위치도를 따라 올라간다,

이렇게 산책길이 나 있는데 이길은 무장애 길이라고 하니 급한 계단은 없는 모양이다,

무장애길 하면 데크길이 생각나지만 이곳은 야자매트를 깔아놓은 자연친화적인 길이다,

소나무동을 지나서 보이는 곳은 다람쥐동인데 아직도 불이 켜져 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 을 따라

경사도가 거의 없는 듯한 길을

500여m를 올라 가니 나무로 만든 전망대가 보인다,

이제 새벽이 밝아 오는 시간인데

이곳 봉수산 전망대에서 보는  예당호의 아침은

예당호 의 긴 물줄기를 따라

여명(黎明)이 떠 오르는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진다,

전망대 난간에 기대여 잠시 아침을 즐긴다,

한참을 멍 때리고 즐기다가 이어서 가는길

내림길도 급하지는 않지만 서서히 내려가는 길로

이슬을 잔득 머금은 숲의 향기가 정말 싱그러운 아침이다, 블 친의 표현을 빌리자면 역시 숲세권은 이런 맛인가 보다,

데크로 만든 무장애길은 아니지만 길은 이렇게 갈지자로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이 길의 1차 끝은 호반동 앞이다, 여기까지는 약 900m 거리로 그리 멀지않다,

길은 계속해서 이어지지만 장마철이라 안전을 위해 더 이상 갈수 없게 막아 놓았다, 그래서 바로 앞에 보이는 휴양림 연립동 앞으로 내려왔다,

연립동 앞에서 아래로 잠시 더 내려가면 왼쪽에는 봉수교가 있고 

오른쪽은 봉수산 휴양림 관리소 다,

여기서도 예당호는 보인다, 봉수산 휴양림은 예당호 조망이 가장 좋은 위치에 만들어졋나 보다,

휴양림을 들어올때 의 길로 20 ~ 30m 정도를 더 내려가니

정자도 있고 돌 탑도 있는데

이곳 정자옆으로 계곡을 건너가는 길이있다,

도로를 버리고 계곡 숲길로 들어가니

너와집이 있다, 너와는 지붕을 이는데 기와처름 쓰는 재료로, 널판지를 쓰는 나무너와 와 청석너와 두가지가 있다,

너와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무거운 돌을 얹어 놓거나 통나무를 처마와 평행으로 지붕면에 올려 놓기도 하는데 이런 통나무를 너시래 라 부른다, 너와집은 고려시대부터 수목이 울창한 지대에서 볼 수 있는 살림집으로 개마공원을 중심으로 한 함경도 지역에 분포하였다,

나무너와 와 청석너와 외에도 참나무 껍질을 지붕에 올려 사용하는 굴피 너와도 있다, 대표적인 전통너와 집은 삼척시 도계읍 문의재로 삼척 신리 너와 마을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