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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도봉산 원효사뒤 암릉길을 오르며(2015년 9월 6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도봉산 원효사뒤 암릉길을 오르며(2015년 9월 6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5. 9. 7. 13:04


전철 1호선 망월사역에서 원도봉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은 외곽순환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들어 간다,

이곳 입구 좌우에는 절집이 여러군데 있는 길이기도 하지만

또한 이길은 북한산 둘레길 도봉산 구간이기도 하다,

이길을 계속해서 따라 들어가면 망월사로 가는 길이지만

이길의 오늘쪽인 북한산둘레길 보루길로 들어간다,


그리고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400m를 가면

둘레길 의정부 방향과 포대능선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인 포대능선으로 방향을 잡는다,

길은 편안하다, ~ 마치 둘레길처름,



청명한 9월의 가을하늘 ~ 보는것만으로도 싱그럽다,

도봉산 원효사가 숲속에 숨어 있는듯이 보인다,

이 원효사는 경기도 전통사찰 77호로 의정부시 호원동 도봉산 자락에

위치한 작은 비구니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이다,



도봉산에는 무수히 많은 사찰이 있다,

그중에서도 망월사, 회룡사 등과 함께 원효사는 도봉산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이 곳은 불기(佛器)를 비롯한 깨진 도자기류, 수저, 기와장 등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유물들이 다수 출토 되기도 했다, 원효사 우측으로 포대능선으로 올라간다,


원효사를 지나 얼마되지 않은 지점에 샘물이 있다,

이곳 샘물은 아들을 점지해 주는 샘물이라고 소문이 난 물이다,

우선 물 한바가지로 갈증을 달래고 나서



이제부터는 서서히 등로의 난이도가 높아진다,

짧은 거리에 고도가 높어면 당연히 등로는 오름길이 가파르다,

그러나 도봉산은 초등자가 예기치 못한 암릉길도 만나게 된다, 그렇다고 위험한길은 아니지만,






쇠기둥을 밖아 고정해 놓은 쇠줄은 비교적 안전하다,

이런 암릉길에서는 이런 고정 로프나 쇠줄을 이용해서 안전하게 오르 내려야 한다,


이런 구간에서는 스틱을 접는 것이 더 안전하다,

본인만이 아니라 함께 한 옆 사람에게 까지,



그러나 여러번 경험을 한 탓에 이 정도의 암릉길이야 할 정도로

숙련이 되여있는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일단 이런 길에서는 조심

또 조심, 무조건 안전한 산행을 해야 한다,



등산뿐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위험한 일은 조심 하는 것이 삶의 기본이 아닐까?



인생살이가 그렇듯 이렇게 힘들게 올라가면 반드시

힘든만큼의 보상이 기다리고 있을게다, 그게 무었일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


처음인 사람들은 도로 돌아가고 싶을 만큼의 힘들고 아슬 아슬한 암릉 등산로,..

경험 많은 사람들에게는 작은 희열마저 느끼게하는 암릉길 ~

길 건너에는 늠름하게 자리한 수락산과 불암산 바라보고 있다,

그곳에 아름다운 산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오늘따라 청명한 가을 하늘에 눈이 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