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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1) - 군남홍수조절지 ~ 옥계리(2015년 10월 18일) 본문

2015년 平和누리길/연천 3개코스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1) - 군남홍수조절지 ~ 옥계리(2015년 10월 18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5. 10. 18. 01:58

2015년 10월 18일 평화누리길의 마지막 구간인 12코스를 걷는다,

평화누리길을 걷는 일보다 더 힘들게 한것은 이곳까지 들어오고 다시 돌아가야하는 교통의 불편성때문에 이였다,

그러나 그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어면 김포 대명항에서 부터 연천 신탄리역까지의 평화누리길 대장정을 마칠수는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시기가 여름이다보니 걷는일보다 더위와 힘겨루기를 해야 하는 일이 더 벅차고 힘들었지만 오늘로

평화누리길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목동역에서 05시 35분 첫차를 타고 소요산역에 7시 45분에 도착하고,

그리고 소요산역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39-2번 버스로 전곡종점까지, 전곡종점에서 도보로 60m 이동해,

전곡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서 8시 20분 출발하는 55번 버스를 갈아타고 오늘의 출발지점인 선곡리 마을회관 맞은편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지하철 이동 2시간 10분,  버스 두번 이동 40분,

그리고 환승시간까지 약 3시간이 걸려 8시 35분에 도착한 선곡리 마을회관 앞 버스정류장,

( 55번버스 시간을 맞추지 않어면 4시간이 걸릴수도 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에서 20m정도 떨어저 있는 맑은물관리사업소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 선곡교 방향으로 들어 간다,

앞에 보이는 다리가 선곡교다,

선곡교를 건너 주택 몇채가 있는 마을을 지나 군남홍수조절지 방향으로 간다, ~

오늘은 안개가 많이 끼였다,

이렇게 새벽안개가 많이 끼인 날은 낮 날씨가 아주 좋은 날이 통상적인데 오늘은 어떨까?

도착한 군남홍수조절지댐앞 12코스 출발점, 오늘은 이곳에서 신탄리역까지 약 24km를 가야한다,

또한 이곳은 11코스 종점이기도 해서 지난 주 일요일 숭의전에서 이곳까지 왔었다 

친절한 평화누리길씨가 안내 해주는 코스지도가 이곳에도 붙어 있다,

오늘로 7월 12일 대명항에서 시작한 평화누리길 전 구간은 3개월에 걸처 완주하게 된다,


이제부터는 그동안 평화누리길 코스에만 집착해 걸었든 길의 주변을 둘러 보려한다,

코스에서 한발작만 벗어나도 많은 볼거리와 참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여하튼 이런 안내판에 의지해 걷는 코스길 의 대미를 장식하는 날이 오늘이다

12코스는 통일이음길이라는 길 이름으로 시작한다, 

통일이음길!! 더이상 어떤수식어가 필요할까? 통일을 이어가야 하는 길이

여기 이길만은 아니겠지만 이 길은 우리민족의 염원을 담은 길이라고 해도 좋겠다,

통일이음길은 시작부터 바로 산길로 들어간다,

했볕을 마주하고 가는 길이여서 그런가?

숲으로 투영되는 했빛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 묘한느낌이다,

이런 풍광은 흔한게 아닌데 ~

평화누리길 마지막 구간 답사 환영을 특별하게 받는것 같다,

분에 넘치는 대단한 환영? 을 받어며 이제 숲길로 들어선다,

임도에는 차들이 이동한 바퀴자국이 나 있다, 이길로 해서 농사용 기계가 다니는 것 같다,


평화누리길을 7월 둘째주인 7월 12일 부터 시작을 했는데

올 여름 7 ~ 8월은 유난히도 더웠다, 아스팔트와 세멘콘크리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숨막히는 열기를 온몸으로 마주하며 걸었다, 왜그랬을까? 이런그늘진 숲 구간이 있었는데

올 여름에 이 숲길을 걸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이 든다, 그러나 더위를 피한다고

피해질일도 아니고 더위와 맞서서 걷는 즐거움도 있었을 것이니 정답은 아니다,

이 초입구간에는 좋은 자리가 많은지 산소가 많이 보인다,

산자나 사자나 많이 모여 사는 터가 명당이라고 했다, 이곳은 흙도좋고 볕도 좋은 곳으로 보인다,


가는길 언덕에서 내려다 보니 군남홍수조절지댐 임진강에도 안개가 피였다, 

오늘은 아름다은 자연경관을 무대로 날씨의 조화를 더해 임진강 최고의 전경을 보는 날이다,


그리고 또 숲으로 들어오는 했빛,

시간이 좀 있고 장비가 갖추어저 있다면 저런 아름다운 빛을 담아야 하는데 많이 아쉽다,

사실 저런 빛은 만나기가 어렵다, 저 자리로 다시 찾아온다 하더라도 저 빛이 이곳을 다시 비처줄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그러나 오늘은 24km 이상을 가야 하는 날이다,  그리고 3개월에 걸친 500리길의 마침표를 찍는 날이다,

아무리 아쉽다고 한들 목표가 있어니 가든 발걸음을 멈출수가 없다,

이길은 산길이지만 잘 딱여진 임도라 그런지

걷는 내내 전혀 산길이라고는 느낄수도 없을 만큼 편안한 숲길이다,

이런길을 우리는 한마디로 길 좋다 라고 표현을 한다,



높다랗게 걸려 있는 평화누리길 리본

저 리본이 먼길을 걷는 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위안을 주었는지는 걸어본 사람만이 알게다,

리본만 쫓아가다가 리본이 더이상 보이지 않는 길로 들어섯을때의 그 당황스러움이란?

우리도 그런경우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리본찾기 보물놀이를 했든 기억이 있다,

언덕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는 임진강, 아직도 안개는 완전히 걷히지 않았다,

보이는 전경을 멋있다고 해야 하나 아름답다 해야 하나,?

이곳의 밭은 경사도 가 높은 비탈 밭이 전부다,

밭 작물은 모두 한결같이 연천의 특산물인 율무 밭이다,

오늘은 평화누리길 중에서도 가장 길다는 24km 를 걸어야한다,

결코 짧은길은 아니다, 그러나 그리 먼길도 아니다, 쉬엄 쉬엄 가다 보면 끝이 나오겠지,

그래도 마음은 바뿌다,  더욱이 요즘에는 해도 짧아서

저녁 6시만 되면 어두어 진다, 그래서 만일을 생각해 헤드랜튼까지 준비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