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북한산 구기계곡의 가을 옷,(2015년 11월 8일) 본문
구기계곡 삼거리에서 내려 서다가 단풍나무 한그루가 나오는 지점부터
구기분소 까지의 단풍은 아마 북한산에서 좀처름 보기힘든 단풍일거라 생각될 정도로 아름답다,
사전적 의미의 단풍은 가을이 되어 기온이 0℃ 부근으로 떨어지면
나무는 엽록소의 생산을 중지하고 잎 안에 안토시아닌을 형성하여 붉은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안토시아닌 색소를 만들지 못하는 나무들은 비교적 안정성이 있는 노란색과 등색의
카로틴 및 크산토필 색소를 나타내게 되어 투명한 노랑의 잎으로 변한다.
또한, 붉은색의 안토시아닌과 노란색의 카로틴이 혼합되면
화려한 주홍색이 되는데 이것은 단풍나무류에서 관찰할 수 있다. 어떤 수종에 있어서는
엽록소와 카로티노이드가 동시에 파괴되고 새로운 카로티노이드가 합성되기도 한다. 그래서
녹색의 색소가 없어지고 노랑의 색소가 나타나며, 또 적색의 색소가 형성되고 이것들이
서로 어울려 여러 가지 빛깔의 단풍을 만들게 된다. 참나무류와
너도밤나무에 있어서는 탄닌 때문에 황갈색을 나타낸다.
사전적 의미는 그럿다고 치고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단풍에 마음을 뺏겨 가는길도 잃어버릴 지경인데,~
하루종일 내리는 반가운 비와 날아갈 것 처름 매섭게 불어대든 강풍,
발 걸음을 꽁꽁 묶어 움직일수도 없도록 만들었든 가을단장의 단풍을 보고 느끼며
이동한 시간은 5시간 40분 거리는 9,47km다, 실로 오랬만에 찾아온 북한산,
이제 또 며칠 후면 어떻게 변해 맞아줄까?
아래사진은 단풍색이 더 돗보이게 색칠 한 것 입니다, ~
'국내 山行日記 > 서울·북한·도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산 삼막사, - 2,(2015년 1월 10일) (0) | 2016.01.12 |
---|---|
삼성산 장군봉을 지나 삼막사로 간다,(2015년 1월 10일) (0) | 2016.01.11 |
북한산성 대남문과 문수사 그리고 구기계곡(2015년 11월 8일) (0) | 2015.11.10 |
북한산성 행궁지(2015년 11월 8일) (0) | 2015.11.10 |
북한산성 중성문과 산영루(2015년 11월 8일) (0) | 2015.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