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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공룡능선 - 7, 1275봉 구간(2014년 7월 17일) 본문
공룡능선 전구간은 하늘에서 땅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돌길을 걸어야 하는게 기본이다,
신선봉에서 1275봉 까지는 어디가 끝일지도 모를 정도로 내려 갔다가 다시 하늘로 솟아 오를듯이 올라가야 한다,
몸은 많이 고달프다, 왜 사서 이 고생을 하나 싶다,
그래도 마음만은 날아갈듯이 즐겁다, 왜일까? 답은 없다,.. 그저 공룡은 그런 곳이다,
신선봉에서 1275봉으로 가는길,
이곳 공룡능선은 전 구간이 딱히 어디가 절경이고 비경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 마저도 사치다,
보이는것 마다, 돌아보는곳 마다, 마치 사람의 혼을 빼놓는것 같다,
어디에 포카스를 맞춰야 하는지?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공룡,^^
그냥 보이는 대로 서터를 누르면 된다, 그리고 지금 그 시간을 생각하며 되돌아 본다,
공룡능선의 선선봉과 1275봉 사이 구간을,
까마득히 내려 섯다가 아득히 오르는 인고의 고통을 감내하고 나면
공룡능선의 절반 정도인 1275봉이 나타난다, 사진의 이길이 1275봉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구간이다,
여기가 공룡능선의 중간쯤이라는 1275봉 이다,
희운각 3km 마등령 2,1km 로 표시된 이정표를 보니 딱히 절반은 아니드라도
공룡능선 중간지점은 대략 여기쯤이다 라는 뜻인듯 싶다, 인적이 드문곳이라 그럴까? 외롭게 홀로서있는 이벙표 마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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