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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서불과차의 전설이 함께하는 정방폭포(2012, 11, 27)조블뉴스 본문

국내 山行日記/그곳에 가고싶다

서불과차의 전설이 함께하는 정방폭포(2012, 11, 27)조블뉴스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2. 11. 27. 15:47

정방폭포를 찾아간길, 오전 8시경 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찾아 갔더니

08시 30분 부터라고 한다, 먼길을 찾아간 여행자는 기다리는 시간 마저 아깝다,

그래서 정방폭포 주차장에서 연결되는 올래길을 잠시 따라 걷는다,


정방폭포와 바로 연결이 되는 곳이라 그런지

마냥 걷고싶은 충동이 일 정도로 아주 멋스럽게 잘 꾸며 놓았다

올레길이 아니라 그냥 잘 꾸며놓은 공원처름, ~~ 

 

새벽 바다에는 유유히 집 배가 뜨 다닌다,

제주도에만 있다는 배위에 집을지은 배, 집배란다, 집배에 사람이

사는지, 아니면 낚시등의 용도로 꾸며서 사용하는지는 몰라도

한번도 타본 일이 없다보니 궁금 해진다, 

 

 

올래길에서 돌아 나와 정방 폭포로 내려간다, 수직 절벽에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정방폭포는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동양권에서도 단 하나 뿐인

절경으로서 높이 23m 너비 10m, 의 폭포이다

정방폭포는 천지연, 천제연과 더불어 제주도 3대 폭포중

하나며,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 폭포이다.

여름철에는 깎아지른 바위벼랑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마치 하늘에서

하얀 비단을 드리운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고도 부른다 

정방폭포의 수원은 정모시 正毛淵 며,

정방폭포는 영주10경(瀛洲十景)의 하나인데,

영주10경은 조선 후기 제주도 향토 학자이던 이한우(李漢雨)가

선정한 제주도의 열가지 경승(景勝)을 일컫는다

예로부터 서귀포 바다에서 배를타고 폭포를 바라보는

경치가 아름답다고하여 정방하폭 正房夏瀑 으로도 불리며 영주 10경에 속한다,

정방폭포와 서불과차(徐市過此)
옛날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 시황제는 신하들에게 늙지 않고 영생불멸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명령한다. 폭군인 진시황의 휘하에서 떠나고 싶어 했던

서불은 동쪽 나라 작은 섬의 한라산에 사람이 먹으면 영원토록 살 수 있다는

불로초가 있으니 그것을 가져오겠습니다, 라고 했다.

왕은 서불이 자신을 위해 불로초를 가져온다는 말에 기뻐서, 곤륜산에서

좋은 나무를 베어다가 큰 배를 여러 척 만들고 서불의 요구대로 나이어린 남녀 오백명과

오랫동안 먹고 쓸 물건을 준비하여 서불에게 주었다

서불은 제주에 도착해 한라산에 올랐는데,

서불 일행은 한라산의 아름다움에 빠져 불로초 캐는 것을 잃어버릴 지경이었다.

그들은 한라산뿐만 아니라 제주의 여러 절경을 구경하면서 섬을 돌다가 지금의

정방폭포에 이르러서는 주변 풍광에 취해 한동안 머물렀다고 한다

그런 후 다시 동쪽으로 떠나면서 정방폭포 바위 위에

서불 일행이 이곳을 지나갔다 는 뜻의 서불과차(徐市過此) 란 글귀를 새겼다고 한다 

정방폭포는 매표소에서 어른 2,000 원, 청소년 1,000원 을 내고 들어와야 한다,

폭포는 매표소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가까운곳에 있다

제주 서귀포 정방폭포(濟州 西歸浦 正房瀑布)

한라산 남측 사면으로부터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애이리내의

남쪽 하단에 발달한 폭포로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로

세계적으로도 자마이카의 던리버폭포 정도만이 잘 알려져 있는

매우 희귀한 형태의 폭포이다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해안 절벽에 수직으로 떨어지는

20여m의 물줄기가 제주 남쪽 바다의 푸르른 해안 절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어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등과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폭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방폭포는 정방관폭(正房觀瀑) 이라 하여 영주십경으로,

정방하폭(正房夏瀑) 이라 하여 영주 십이경으로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수많은 탐방객이 이곳을 찾았다,

또한 진시황의 사자 서불이 불로초를 구하러 제주에 왔다가

이곳을 지나면서 서불과차(徐市過此) 라는 글자를 암벽에 새겼다는

전설이 남아 있고 이로 인하여 서귀포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유래되며 이곳에서

북을 두드리며 놀면 교룡이 나와 같이 춤을 춘다는 전설이 전하는 등

역사적, 경관적 가치가 큰 명승지이다. 

조선 숙종 때 제주목사였던 이형상 목사가 제주 관내를 순시하며

제주도에서 거행되는 행사장면을 남긴 화첩인 <탐라순력도>에 폭포 주변에서

배를 띄워 풍류를 즐기는 정방탐승(正方探勝) 이란 그림이 남아 있다,

 

 

정방폭포 위에 있는 서복 전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