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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대동사에서 보국문 정릉으로 - 2,(2009년 6월 22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대동사에서 보국문 정릉으로 - 2,(2009년 6월 22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09. 6. 29. 21:25

대동사 일주문에 맞닫아있는 계곡길로 백운대로 올라간다,

여기서 부터는 1km정도는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 길옆 계곡물에 발 담그고 앉아서

도시락으로 점심이나 하고 가야겠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덥다, 준비해온 얼음물은

일찍동이났고 절에서 보충한 물로 목을 축이며 백운대와 만경대에서

흐르는 계곡물에 더위를 식힌다

신발 다 벗고 물에 발 맛사지도 하고 배도 부르겠다, 해서 어디 좀 누울려고 했더니

온통 흙이고 돌이고 다 축축하다, 해서 커피 한잔후 가든길을 재촉한다,

이길은 원래 온통 이런 바위 덩어리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이런곳에서는 그저 돌덩이 생긴거라도 보고, 내려가는 사람들과 인사라도 나누면서 

즐겁게 올라가야 덜 지루하고 힘도 덜 들것 같다,

이제 약수암까지 올라왔다, 여기서는 옆으로 나있는 산비탈을 타면

백운대 밑 여우굴이 나온다, 이길로 해서 여우굴, 직별, 서벽난간 으로 가면 바로 

백운대로 올라가는 단거리 길이기는 하지만 여기는 정말 위험한 길이다,

이곳도 입산 통제라 가지 않는게 좋다,


바로 위에 백운대가 빤히 보인다,

욜루 슬슬 기어 올라가면 바로 백운대에 닫을수는 있어나 갈수없는 길이니 

밑에서 백운대나 실컨 처다보고 구경이나 하고 가자,

이제는 위문으로 올라가 만경대 우회코스로 해서 노적봉 용암문으로 가야겠다,

일단 용암문에서 도선사로 하산을 하든지 아니면 산성 주능선을 타고 정릉으로 가든지

 일단 가면서 결정해야겠다, 그래서 또 간다,

이런길을 따라 백운대 아래 위문을 향해 올라간다,

나무 그늘은 있어도 바람 한점 없어니 날씨가 많이덥다,

이 계단 위가 위문 즉 백운암문이다,

백운대로 가려면 위문을 지나서 왼쪽으로 올라가야 하지만 오늘은 백운대로

올라갈 생각을 접고, 노적봉으로 나가는 만경대 우회길로 들어선다

깍아지른 절벽위에 우뚝 솟아 있는 백운대,

보는것 만으로도 백악의 우람하고 장엄함에 넋을 잃는다,

앞에는 염초봉, 그 아래는 오늘 지나온 원효봉이다,

높은곳인 이곳에서 보니 북한산성곽이 능선에 길게 자리 잡고 있다,

만경대 우회길인 이길도 그리 만만한 길이 아니다,

  울퉁불퉁 한 길에다가 쇠줄잡고 올라가고 내려가는 그런 길이다,

노적봉, 정상에 점, 점으로 보이는 것이 산꾼들이다,

노적봉 동봉도 탐방금지 구간인데 저곳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은 뭘까,

노적봉에서 부터는 완만한 길을 따라 용암문에 도착했다,

 이 용암문을 나서서 내려가면 도선사가 나오고, 계속해서 성길을 따라가면 북한산성 주능선 길이다,

용암문에서 동장대 가기전에 보이는 만경대 정상 모습,

마치 봉우리가 톱날처름 생겼다,

동장대다, 북한산성 안과 밖, 그리고 시야가 가장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가 장수의 지휘소니 동서남북이 다 잘 보여야 하는 장소에다가 지휘소를 짓는게 당연한게 아니였을까,

이곳은 대동문이다, 대동문은 대남문과 마찬가지로 문 의 누각이 이렇게 오픈되여 있다,

 언제인가는 여기도 보호를 위해 울타리를 칠것 같은데 아직은,... 지나는 사람마다 기념찰영하기 바쁘다

대동문도 지나 한참을 걸으니 칼바위 능선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길게 이어진 북한산 성곽길이 멀리까지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보국문까지 왔다,

이제 이곳에서 정릉으로 하산을 해야 겠다,

보국문 위에 올라가 칼바위 능선을 배경으로 오늘 산행의 마무리 기념을 한다,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하루종일 오래 걸었드니  어지럽다, 이제 이정도에서 내려가야겠다,

그리고 정릉 버스 종점에 있는 맥주집의 시원한 생맥주 한잔으로 갈증이나 풀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