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형제봉과 일성사 그리고 칼바위 능선, (2009년 7월 11일) 본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출구 KT빌딩앞에서 1020 버스로
갈아타고 평창동 롯데캐슬아파트 앞에서 내려 도로를 건너 형제봉으로 올라간다,
산길을 오른지 20여분 첫번째능선에 올라서보니
국민대캠퍼스와 정릉일대, 그리고 멀리 미아리고개까지 눈에 들어온다,
거의 반은 화강암으로 나있는 된비알 몇번을 올라가니 형제봉 동봉 정상이다,
평창동과 홍은동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형제봉 정상에서 보니 오늘은 날씨는 맑은데 하늘은 온통 뿌였다,
맞은편산에는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이 보이고 그옆으로는 인왕산 정상도 보인다,
오늘 내가 가야하는 보현봉과 그뒤로 문수봉까지 빼꼼히 보인다,
10시나 되여서야 오르기 시작한 산행길, 오늘하루는 이 삼각산에서 놀기로 했다,
형제봉 큰바위라고 부른다는 바위에 산꾼들이 버팀목을 받혀놓았다, 저바위는 무너질일은 없겠다, ~
대성문 가는길 일선사로 들어간다,
기다리는 사람은 없지만 절에 들려 절밥이나 얻어 먹어볼까,
신라 도선국사(827-898)가 지었으며 보헌사라 했다는 일선사
1592년 임진왜란때 전소된것을 1600년 한양을지키는 외각성을 수비하는
필요에 따라 재복원 했다고 전해지는 절이다,
철모르는 코스모스가 절 뜰에 곱게피여있다,
또한 이곳은 보현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지금은 페쇄했다, 보현봉도 자연 휴식년제로 입산금지다
절을 나와 이런 길을 따라 올라가니 금방 대성문에 도착한다,
대성문은 지금 보수 공사중이다
이어지는 북한 산성 주능선 ~ 대성문에서 대동문 가는길,
이코스는 말만하면 이렇게 사진 찍어줄 사람들이 지천인 곳이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그만큼 등산인구가 많다는 뜻이다,
염초봉, 노적봉, 만경대, 백운대의
웅장한 모습들을 보는것 만으로도 기운이 솟는 산성주능선, ~
주능선 길 한켠에 곱게 피여있는 야생화, 그리고 꿀을 따는나비,
북한산성 주능선에서 칼바위능선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이렇게 생겼다,
오늘은 이길을 따라 칼바위 능선으로 하산코스를 잡는다,
입구에 보이는 길을 다 내려오니 올라가는 길도 울퉁 불퉁 돌덩이 길이다,
그래서 이름이 칼바위능선 인가,
가파른 바위를 지나 올라갔더니 왼쪽 비탈과 오른쪽 비탈이 나온다,
오른쪽에 밧줄이 걸려있어 잡고 들어갔더니 연결되여야할 길은 없고 큰 바위만 나온다,
길도 없는데 밧줄은 왜 걸어놓았을까?
가파른 바위를 지나 올라갔더니 왼쪽 비탈과 오른쪽 비탈이 나온다,
오른쪽에 밧줄이 걸려있어 잡고 들어갔더니 연결되여야할 길은 없고 큰 바위만 나온다,
길도 없는데 밧줄은 왜 걸어놓았을까?
왼쪽의 벼랑을 타고 지나와서 돌아보니, 그래도 한발 딛을 틈은 있어서 다행이다,
그리고는 이런길을 넘어간다,
칼바위능선이라는 이름 괞히 붙여 놓은게 아니다,
백운대를 정상으로한 봉우리들이 보이는 능선길로 해서 노적봉밑까지 갔다가
돌아나왔는데 오가며 지나왔든 동장대가 우뚝 솟아있고, 바로 앞에는 대동문이 보이는데
초록색갈속에 자리한 이 문화재들이 아주 멋스럽게 보인다
이제 슬슬 이런길이 재미있다,
주능선을타고 노적봉밑에 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다보니 길이 좀 밋밋했기 때문일까,
깊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길을,
위험하지는 않아도 바위길의 손맛과 발맛을? 충분히 느낄수 있는길이 재미있게 이어진다,
길이 이렇게 생겨서일까? 산행하는 사람들이 가끔 보이기는해도 그리 많지는 않다,
그래도 여기서 굴러떨어지면 중상은 될것 같은지, 저사람은 숫제 기어서 올라간다,
뒷 배경이 보현봉이라 사진 한장부탁 했더니 배경은 간곳없고, 하늘만 나왔다,
마지막까지 이런길을 내려오고 나서야,
미아리 재개발 지역인 옜날 미아리 산동네가 눈에 들어온다,
70년대 판자촌이 최근에 와서야 재개발로 아파트촌으로 변한곳인데
그때에 비기면 이동네는 천지개벽을 했다,
칼바위능선은 옜날 미아리 산동네에서 칼바위공원지킴이 입구나
정릉에서 가는길이 있었는데 미아리 길은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찾기가 어렵고
정릉길은 정릉버스 종점에서 대성문, 보국문, 칼바위능선 등으로
연결되는 길을 쉽게 찾울수있다,
예전 미아리 산동네 지역이 뭐 특별히 볼건 없지만 예전 생각이 나서
일부러 이코스로 하산했다, 달동네의 판자집들은 흔적도 없고 지금 보이는 것은 모두 다 아파트다,
오히려 어디가 어딘지? 발향 감각마저 흐트려 놓는바람에 버스타는길을 헤메여 찾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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