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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평화누리길9코스 율곡길 - (3) 임진적벽-자장마을회관(2019년 9월 8일) 본문

2019년 平和누리길/파주 4개코스

평화누리길9코스 율곡길 - (3) 임진적벽-자장마을회관(2019년 9월 8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9. 9. 9. 16:07


임진강적벽 쉼터에서 리비교방향으로 간다,

임진강적벽은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임진강에서는 아름답게

보인다고 하는데 지금은 임진강으로 들어갈수가 없어니 먼후일 통일이되고

자유로이 임진강 뱃놀이를 할때쯤에 다시 찾아와서 보리라,

그때가 언제일지 알수 없어니 우리후손들이라도

이곳에는 파주금파치수장이 있다,

임진강물을 끌어올려 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시설이다,

금파치수장을 지나 가는길 내내 왼쪽에 보이는 임진강,

물놀이낚시등 모든 것이 금지된 강이지만 유유히 흐르는 강물만 봐도 아름답다

그리고 임진강 상류에 리비교가 보인다, 이 다리는 파주시 파펑면과 장단군 진동면을 연결하는 다리로

한국전쟁시 미 8군 공병대대 소속의 George.D.Libby 중사가 다리일부를 폭파해서 남하하는

북한군 탱크부대를 저지한 것을 기념하여 이 다리를 리비교로 명명했다,

미군부대가 철수하고 북진교로 불리기도 했어나 지금도 리비교다,

어떻게보면 평화누리길은 많은 예산을 들여서 길을 만든 곳이다,

세계에서 하나뿐인 DMZ길, 이길이 산티아고 순례길처름 세계적인 관광의 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나뿐일까?

산티아고 순레길은 순례자의 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세계 사람들이 찾는 길이지만 평화누리길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DMZ길이

라는 상징성이 있는 길이다,

지금은 김포대명항에서 경기도와 강원도 철원경계인 역고드름까지

약 200km 정도지만 철원을 지나 양구 인제를 거처 고성까지 이어지는 길이 조성되고

여행자를 위한 숙박시설등의 인프라가 갖추어지면 기대해도 좋을것 같은데?.

지금의 평화누리길은 볼거리가 있는

관광의 길이라기 보다는 분단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고 

통일을 염원하면서 걷는 길이 아닐까?

한적한 길을 걷다보면 원래 잡 생각이 많아지는

모양이다, 씰데없는 잡생각들을 하다보니 어느듯 리비사거리 못미처

37번 국도 토끼굴로 장파리로 들어간다, 

장파리에서 리비사거리로 올라가는길 과수원에도

이번 태풍에 떨어진 사과가 보인다, 다 영글은 사과를 태풍을 맞아서

 버려야하는 농부는 어떤 심정일까? 안타깝기만 하다,

이곳은 장파1리지만

주민들이 만든 이정표는 장마루라 불러 달라고 붙어있다,

리비사거리에서 장파리로 들어가는 삼거리가 보인다, 이곳 삼거리는 한국전쟁 이후

1960~70 년대 외출나온 미군들이 즐겨찾든 미군클럽 메트로홀, 럭키바, 나이트클럽, DMZ홀,

블루문홀, 라스트찬스(Last Chance)등 여섯군데나 있었든 곳이다, 그중에서도 삼거리 왼쪽 푸른색 트럭이 보이는

곳은 가왕 조용필이 청소도 하고 노래도 부르든 라스트찬스가 있는 곳이다, 장파리 클럽은

음악인들에게 성지(聖地)였다. 조용필, 김태화 그리고 윤항기까지.

장파리는 임진강을 건너는 대표적인 포구였다, 일제강점기에도 백화점이있을 정도였다.

미군이 주둔하면서 장파리는 더욱 번창해졌다. 딸라를 찾아 전국의 여자와 남자들이 장파리를 찾았다.

딸라가 장파리에 흩날렸다. 2㎞도 되지 않는 장파리 중앙통에는 미장원, 사진관, 주점, 여관이 난립했다.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 산다고 할 정도로 장파리 거리는 진흙투성이였다. 그 진흙탕 위로 개들도 딸라를 물고

다녔다 고 할 만큼 사람들은 부유했든 곳이였지만 미군이 떠나자 딸라를 찾아 몰려들었든 사람들도

뿔뿔이 흩어젓다, 우리는 장파리로 들어가지않고 곧장 길을건너서 장좌리 방향으로 간다,

그러다가 다시 37번

국도아래 토끼굴로 임진강 방향으로 나간다,  

이제 길은 농로이자 평화누리길인 자장로와 임진강 사이로 나있는

길을따라 올라간다, 37번 국도는 조금전 토끼굴을 지나올때 오른쪽으로 방향으로

지나가고 우리가 가는 옆 도로는 새로운 도로인 자장로다,

들녁 끝 산 아래는 임진강이지만 이곳에서는 강이 보이지 않는다,

논 가운데 있는 인삼밭 그늘막도 이번 태풍에 무너젓다,

우리가 가는 평화누리길과 임진강은 조금 떨어저 있다,

그러다보니 들녁이 조금은 넓은 지역이다,

길가애 곱게 핀 맨드라미

붉은 색갈이 뜩뚝 덜어지는 것 같다,


이제 앞에 다시 길이 나누어 진다, 우리가 가는길은

오른쪽 좁은 길이다,

이제는 자장마을로 간다, 농로를 따라 걷는길 조금전에 지나온

장파리가 생각이 난다, 일부러 장파리까지 다시 찾아오기는 먼거리인데 장파삼거리

라스트찬스로 가서 차라도 한잔하고 올걸 그냥 지나처 온게 아쉽다,

길은 이제 산을 넘어 가는길은 아니지만

농로를따라 길게 이어진다,

이곳은 논에는 우렁이가 많이 보인다,

심지여 우렁이가 새끼를처서 콩만한 새끼 우렁이가 지천으로 보일 정도다,



보이는 들녁은 한가롭다못해 적막하기 까지하다,

마을이 없어서 그런 모양이다,


무척이나 여유롭고 한적한 들녁길을 따라간다,

그러다가 다시 삼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만일 이런 길에 이정표가 없다면 어디로 갈지도 모를것 같은 조금은 깊은 곳이다,

오른쪽 길을 따라

잠시 나즈막한 언덕길로 올라간다,

이곳은 농가가 보이지

않는거에 비하면 비교적 농토는 넓은 곳이다,

초행길이라 그런지 이곳은 평화누리길을 걷지 않았다면

평생 한번도 와볼 기회가 없었을 것 같다,

그러다가 만나게 되는 집을 지나 도로로 내려간다,

이 도로른 되링길로 분명히 2차선 도로 였는데?

새로 길을 넓혀서 자전거 도로를 만든 것 같다,

이 도로는 장좌리로 연결되는 도로다,

잠시 도로를 따라 가다가,

듸링거리길 이라는 길이름이 보이면 오른쪽 샛길로 들어 가야한다,

듸링거리길? 마을 이름은 자장리인데 길이름은 듸링거리길이라 붙어 있다, 듸링거리길 무슨 뜻일까?

실수로 글자를 잘못 적었거나 내가 글자를 잘못 보았거나 착각할 정도로 신기한 거리명이다.

무슨 이름인지는 모르나 마을입구에 듸링거리로 표기된 이정표가 있다.

자장리는 행정지명이고 지명거리는 주소이름일까? 그럼 듸링이란 무슨뜻일까?

뜻이라기보다 어떤 유래로 지명이 붙여진것일까? 일단 파평면사무소에 전화를 했다, 그기서 얻은

정보는 파주시 지적과 전화번호다, 지적과에서는 듸링이라는 지명에 대해서는 별다른 기록이 없다고 했다,

단지 그곳이 옜날부터 그렇게 불려저 왔고 듸링이라는 이름의 표식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도로명주소 작업을 하면서 듸링거리 길로 했다는 것이다, 결국 고유지명이 듸링이다,

평화누리길 자장리 쉼터가 있는 곳

이제 갓 오픈한 것 같은 화장실도 있고,

자장리 쉼터는 원래 있었든 마루를 걷어내고 장 의자도 새로 놓았다,

자장리 쉼터에서 자장마을회관으로 가는길



이곳이 자장마을회관이다,

이곳은 적성에서 출발한 버스가 이곳까지 들어왔다가 돌아나가는 버스 종점이기도 하다,

마을회관 앞에서 평화누리길은

버스가 다니는 길이 아닌 왼쪽 샛길로 가야한다,

임진적벽에서 장파리를 지나 이곳까지 온 일기다,

다음편에서는 황포돗배나루가 있는 두지리 까지의 일기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