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불곡산(불곡산정상-임꺽정봉-대교APT)-2020년 7월 12일 본문
불곡산 정상에서 마주 보이는 임꺽정봉 △
상봉에서 조금 가파르게 하산을 했다가 암릉을 올라가야 임꺽정봉에 오를수 있다,
임꺽정봉에서의 내림길은 가파른 암릉을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하는데 조금은 위험한 길이기도
하지만 우회등산로도 있어니 걱정할 일은 아니다, 상봉에서 임꺽정봉으로 가는 내림길
등로 정비가 잘되여 있다,
상봉에서 임꺽정봉으로 가면서 보니
오른쪽으로 하늘안 추모공원과 삼성공원묘원 등이 보인다,
상봉정상에 있는 바위들이 굴러떨어질까 염려하여
쇠줄로 단단히 묶어놓은 모습도 보인다, 저 자리에서 저렇게 천만년을
붙어있었든 암릉이 설마 떨어지기까지야 하겠는지는 알수 없지만 그래도 저렇게
꽁꽁 묶어놓은것을 보니 세심하게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상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계단이지만
상당히 가파른길이다,
이렇게 등로 정비를 잘해 놓았어니
나무랄데가 없다,
이런 길 정도는
등산로 정비보다는 자연 그대로가 훨신 더 안전할테고
상봉에서 내려가면서 보이는
북한산과 도봉산 일대는 아름다운 산이라는 말이 필요없을것 같다,
이정표는
상봉에서 임꺽정봉이 900m 라 알려준다,
상봉에서 내려 왔더니 올려다 보이는 임꺽정봉
보이는것 만으로도 임꺽정봉은 쉽게 자신을 내줄것같지 않은 봉이다,
임꺽정봉 옆으로는 백석읍이 보이고
능선 곳곳에는 이렇게 이정표도 잘 세워저 있어니
누구라도 길 헤멜 이유는 없을것 같다,
이제 임꺽정봉으로 올라간다,
오름길이 조금은 난해하지만
이렇게 안전 시설을 잘 만들어 놓았어니 걱정할 일은 아니다,
오름길 초입에는 물개바위도 있고
바위줄을 잡고 천천히 올라간다,
이곳에서는 악어바위 쪽으로 가는길과 임꺽정봉으로 바로 가는 암릉길도 있다,
거리는 모두 200m 지만 직진으로 바로 올라간다,
이제 요 만큼만 올라가면 임꺽정봉이다,
임꺽정봉 100m 전 에서는 상투봉으로
가는 길도 있다,
임꺽정봉 아래 암릉 등로다,
이런 길은 손으로 줄도 잡고 바위도 잡고
올라가야 한다,
쇠를 바위에 단단히 박아서
고정 시켜놓은 디딤 발판이 있어서 올라가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
임꺽정봉은 불곡산 8보류라는 안내판도 보인다,
고려시대에 속하는 토기편이 유물이 소량 발굴 되였다고 알려주는 내용이 있다,
이제 거의 임꺽정봉에 올랐다,
조금전에 지나온 불곡산정상인 상봉과
아래로 내려 가는 암릉줄기도 보인다,
저곳은 상투봉이다,
아랫마을은 백석일대 며
우측에서 부터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그리고 수락산등이 보이며
멀리는 롯데 월드타워도 보인다,
이곳이 임꺽정봉 이다,
임꺽정봉 안내도 있다, 이곳 양주 유양리는 임꺽정 태생지 전설등
임꺽정에 관련된 많은 일화가 구전으로 전해오는 지역이다, 이 지방에서 백정
자식으로 태여난 임꺽정은 조선시대 홍길동, 장길산과 함께 3대 도적으로 조선 명종때
약 3년간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 지방까지 활동했든 도적집단 우두머리로
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이다,
이곳이 임꺽정의 주 활동 근거지 인지는 모르겠지만 임꺽정봉 표지석도 있다,
여기가지 왔어니 인증사진 한장은 기념으로 남겨야 할것 같아서,
불곡산 정상도 지나고
임꺽정봉도 올랐어니 이제는 내려간다,
높이? 올라왔어니
내려가는 길이 가파른 건 당연하다,
그러나 임꺽정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올라갈때와는 달리 여유롭고 재미있는 길이라면 이상할까?
이렇게 험해보이기는 하지만 화강암의 특성상
미끄럽지는 않고 신발에 달라붙는 것 같은 그런 길이다,
이제 마지막 전망대
전망대라 하기는 그렇지만 조금은 높은 곳으로 탁 터인 조망이
있는 곳이며 빙둘러서 쇠줄을 걸어 놓았어니 그냥 전망대 쯤으로 표현을
하는게 맞을것 같아서 나만 그렇게 부르는 거다,
이곳에서도 임꺽정봉에서 보는
조망과는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그래서 일까? 누구나 그냥지나가지 않고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기도 하다,
마지막 전망 바위에서 보이는 백석읍 일대와
그 오른쪽으로 백석읍 방성리에 있는
광백 저수지도 보이고
멀리 잠실 롯데타워도 보인다,
지나온 임꺽정봉과 그 아래로 뻗어내린
상투봉 줄기가 보인다,
임꺽정봉에서 100m, 불곡산정상인 상봉에서 1,1km 지점인
이곳에서 오늘 내림길의 종착점인 1,5km 거리인 대교아파트 앞으로 간다,
그곳에서 버스로 양주역으로 이동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이곳 암릉전망대도 지나간다,
임꺽정봉에서 내려가는 길
이 길은 예전에 밧줄을 타고 오르내리거나 우회길로 다니든 길이다
지금은 이렇게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가파른 계단길이지만 아주 널널하다, 물론 이곳으로 오르내리는길 말고도 우회길은 있다,
이렇게 잘 만든 길이 있는데 지금도 우회길을 이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려와서 올려다본 암릉길
밧줄을 타고 오르내리든 흔적(쇠고리)이 지금도 남아 있다,
이런 길을 올라보고 싶다면 아직도 남아있는 수락산 기차바위로 가면 된다,
어쩜 기차바위가 이곳 암릉길 보다는 더 스릴이 있는 길이니까,
임꺽정봉에서 여기까지는 200m 거리다,
그러나 200m 구간에서 보이는 조망은 불곡산 전체를 돌면서
보이는 것보다 더 구경거리가 많다고 보면 된다,
이제부터의 길은 그저그런 산길이다,
바쁠것도 없어니 천천히 내려간다,
1km 남지한 거리를 천천히 내려가다보면
이런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부흥로
양주시 유양동 오산삼거리 불곡산 들머리다,
이곳에 있는 공식적인 불곡산(佛谷山) 안내는 대동여지도에서
양주의 진산이라고 표현한 산으로 두게의 암봉이 마주보며 솟아있고 그 사이가
암릉으로 연결된 듯한 느낌을주며 산세가 빼여나고 정상과 군데 군데 암벽 및 암봉에서의
전망이 뛰여나다, 신라시대 효공왕 2년(808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불곡사라
이름 붙였든 백화암이 있다, 이런 내용들로 빼곡히 적혀있다,
여기서 불곡산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붙여젓을까?
808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불곡사가 있어 불곡사라 했을까,
아니면 그때도 불곡산이라는 이름이 있었기에 불곡사라는 절 이름을 붙였을까?
절 이름을 한자로 보면 부처佛자에 골곡谷자다, 부처가있는 골이라는
뜻이니 불곡사라는 절이름 때문에 불곡산이라 했을까,
내가 왜 이런 생각을?
마을이다,
앞에 보이는 아파트가 대교 아파트다,
2020년 7월 12일 양주까지 찾아와서 오른
불곡산 등산은 이곳에서 끝이난다, 가는길 한켠에 곱게핀
도라지 꽃 망울이 마지막 발걸음을 잠시 머물게 하는
양주땅 다시 찾아오고 싶다,
양주역에서 이곳까지 7km 남짖이다,
쉬는시간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5시간 가깝게 불곡산에 있었다,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불곡산이 주는 아름다움에
깊이 녹아들었든 탓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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