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올레길 14코스 저지마을-한림항 19,1km(2021년 3월 6일) 본문
고요하고 아늑한 초록의 숲길 올레와 시원하게 생동하는
파랑의 바당 올레가 어우러진 길이다. 제주의 농촌 풍경에 마음이 탁 풀어지는
밭길을 지나면 곶자왈처럼 무성한 숲길이 이어지고, 폭신한 숲길을 벗어나 물이 마른 하천을 따라
가노라면 어느새 걸음은 바다에 가 닿는다. 돌담길, 밭길, 숲길, 하천길, 나무 산책로가 깔린 바닷길,
자잘한 돌이 덮인 바닷길, 고운 모래사장 길, 마을길 들이 차례로 나타나 지루할 틈 없는
여정이 이어진다. 바다에서는 아름다운 섬 비양도를 내내 눈에 담고 걷는다
- 올레 홈 -
저지정보화마을에 있는 올레길14코스 안내소 옆 길로 14코스를 시작한다,
14코스는 3월 6일날 두번째로 걷는 구간이다,
저지오름은 저지리 산 51번지 일원으로 저지악이라고도 한다,
해발고도 239m, 비고 100m, 분화구 둘레 800m, 깊이 62m인 화산체로
정상이 깔때기 형태를 띤 원형의 분화구를 갖추고 있는 오름으로, 저지오름이라는
이름은 마을이름이 저지(옛 이름 닥몰)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저지오름은 닥모르, 또는 새오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예부터 저지오름은 초가집을 덮을때 사용했든 새(띠)를 생산했든 곳이 였어나
마을 주민들의 힘으로 나무를 심어 오늘의 울창한 숲을 조성 했고
2005년 생명의 숲으로 지정되였다, 안내판에 이렇게 적혀있다,
자연을 담은 습지
장학굿물 이라는안내도 보이는데
아마 여기도 용수라 부르는 샘이 있었든 곳인듯 하다,
장학굿물도 지나고
저지오름 옆에 있는 주택도 지나서
길은 이제 월령포구로 간다,
저지 예술정보화마을 올레길 14코스안내소에서 월령포구로
가는길은 조금멀다, 14코스 19,1km 중에서 절반 이상의 거리를 농촌 들녁으로
가다가 건천을 따라가는 길이다,
가는길 가정집에 소머리국밥이라고
안내를 걸어 놓은 집은 보이는데 여전히 문은 닫겨있다,
이제 길은 1115번 도로인 용금로 로 들어왔다,
가는길 방향에서 왼쪽으로 용금로를 따라 약 300m정도를 더 가다가
앞에보이는 사각 입간판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보이는
집들이 몇채있는 곳도 지나서
그린페불이라는 멋스럽게 치장을 해놓은 카페도 지나간다,
사실 카페인지 식당인지는 모르겠어나 입구부터 잘 꾸며놓은 모습을
보면 카페일 것 같았다,
땅은 넉넉한데 밭이나 과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작지보다는 방치해 놓은 땅이 더 많이 보인다,
가는길 여기 저기에 이런
제주돌인 자갈길이라 발 바닥도 편하지는 않다,
그래도 이렇게 넓은 들판길을 제대로 걸을수 있는 것은
올레 시그널 덕분이다,
세멘트 포장 농로로 이어진다, 이런길은 농작물 재배를 위해
농기계 사용이나 농작물 수확을 위한 유일한 길이기도 해서 농촌에서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 길이다,
이런길을 따라 괘나 멀리 내려가다가
온길 뒤로 돌아보니 이제는 저지오름이 조금은 멀리 보인다,
이어지는 길도 들녁이다,
놀멍 쉬멍 걸어라는 올레길이지만 이런길은 놀든 쉬든
사실은 별 재미가 없는 길이기도 하다,
13코스 출발지점이였든 용수리포구에서
남부발전 국제풍력센터를 지나서 신착항, 두모포구, 판포포구를 지나
일주서로 로 월령삼거리로 이어지는 길도 있는데
올레길은 13코스는 의자마을을 지나고 지저오름으로
다시 오설록 녹차밭으로 들어가면서 곶자왈과 제주 백설향을 볼수있도록
제주 내륙으로 길을 돌려놓았어니 이렇게 멀리 돌아서 가야한다,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용수포구에서 올레길이 아닌 해안길을 따라
월명포구로 이어지는 길을 찾아보고 싶다,
멀고 지루한 농로길을 걷다가보니 이 길에서는 처음으로
올레에서 알려주는 농로안내가 보인다,
오시록헌 농로, 오시록헌은 아늑하다는 의미의 제주어라고 했다,
밭길을 걷는 느낌이 오시록해서 제주올레에서 오시록헌 농로라고 이름 지엿다,
이는 이 길이 아늑할 정도로 먼 길이라는 의미도 있겠다,
오시록헌 농로가 있는곳은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들녁이다,
이제 저지오름은 가물거리는 거리에 보인다,
굴렁진 숲길이다, 여기는 제주시 월림리다,
음푹패인 지형을 제주어로 굴렁지다고 한다, 제주올레에서
새롭게 개척한 이 길은 굴곡이 있는 숲길이므로 굴렁진 숲길이라고 이름 지였다,
그리고보니 이 길은 농로가 아니라
낮은 오름으로 들어간다, 들녁이니 당연히 농지는 있겟지만
민가가 없는 농로를 따라
먼길을 왔더니 이제 앞에 큰 건물이 한동 보인다,
건물 뒤로 따라가니
다리가 있는 천이다, 이 천은 월림리에서 부터
흘러내리는 천 인것 같어니 천 이름은 모르지만 그냥 월림천이라 부른다,
월림천변으로 하류로 내려간다,
그러다가 다시 세멘트 포장길
제주 연세선교센터도 지나간다,
그리고 다시 숲길로
숲길을 지나가면 다시 월림천 길이다,
월림천 오른쪽 둑으로 따라간다,
제주특유의 풍암 자갈길을 걷는 것보다는
한층 부드러운 흙길로
이번에는 월림천에 놓여진 다리로
월림천을 건너가서 걷는다,
19,1km의 올레 14코스 구간 중 9km를 왔다,
월령포구가 가까워진다,
다리건너 오른쪽 월령천 변으로 가는길
야생 선인장이 보인다,
다리 건너에도 선인장이 자라고 있다,
월림천 끝은 바다 다,
바닷가 해안을 이어주는 해안도로 로 왔다,
이 도로는 1132번도로 일주서로 다, 월령삼거리 교차로를 건너서
월령리 마을로 들어간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
집 돌담에도 선인장이 자생하고 있는게 보인다,
월령리는 우리민족의 영산인 한라산의 정기가 서쪽으로 뻗어내려
자리잡은 한림읍 서쪽 끝 마을이다, 마을의 옛지명인 거문질이라는 이름은 마을
주변에 성 담을 연상케할 정도로 높게 쌓은 검은 현무암 돌무더기에서 유래되였다고 하는데
마을바닷가에도 거친 비 바람을 막기위해 높이 돌담을 쌓은 것도있다,
- 월령리 걸초설촌유래 안내 옮김 -
월령리사무소와 월령리 복지회관이 있다,
마을길을 따라 해안으로 들어가면
조금은 넓은터가 있고
이곳 해안길 입구에
올레길 14코스 중간 스템프함이 있다,
중간스템프 함 앞에는 쉴만한 물가 라는 카페도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해안 바다에 있는
풍력 발전시설도 보인다,
해안 데크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곳은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안내는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은 선인장의 자생상태를 잘 보여주고 있는
국내 유일의 선인장 야생군락이다,
선인장이 이곳에 자라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선인장 씨앗이 원산지로 알려진 멕시코에서 해류를 타고 이곳에 밀려와
모래땅이나 바위틈에 기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월령리 주민들은 뱀이나 쥐가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집 울타리인 돌담옆에 선인장을 심었다고한다,
이 곳의 선인장은 건조한 날씨와 척박한 토양에 강하여
가뭄에도 고사하는 일이없고 6~7월 이면 노란꽃이 피고 11월에는 보라색으로 익는다,
특히 백년초라 불리는 열매는 소화기나 호흡기 질환에 좋은 건겅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이 마을의 고소득원이 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선인장의 모양이 손바닥과 같다고 하여
손 바닥 선인장 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선인장 군락은 선인자의 지리적 분포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보호해야 할 우리의 귀중한 자연 유산이다,
라고 안내판에서 알려준다,
월령리 바닷가
바위틈과 모래 위에 촘촘히 자라고 있는 선인장
여기서는 어디를 둘러보건
모두 선인장이 자라고 있는 선인장 군락지다,
월령리 해안 전체에 선인장이 자생하고 있다,
월령리는 선인장 마을이다,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선인장
바닷가이니 소금물에 살아가는 선인장이다, 보는 것만도 신기하다,
선인장 군락지에는 이렇게 데크로 길을 내고
둘러 볼수 있도록 했어며
선인장 군락지는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서 관리하고 있다,
이제는 월령리 해안에서 한림항으로 가야한다,
월령리 해안에서
한림항 방향으로 가는 초입은 빨간등대가 보이는 월령포구다,
월령마을 길로
월령포구로 들어간다,
월령포구는 4.3 사건 당시 청년들이 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을 향장이 이 일대를 청년들 손으로 일일이 쌓도록 하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포구는 현재에도 많은 어선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월령포구 방파제와 갯바위는 낚시 포인트로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찾아와
낚시를 즐기는 곳이다. - 월령포구 안내 옮김 -
월령포구를 지나서는 이런 곳의
해안이 보인다,
월령포구 끝에 있는, 바다로 뻗어내린 바위,
이곳이 월령코지다,
코지는 곶의 제주방언으로 곶(串,Cape) 또는 갑(岬), 혹은 단(端)은
바다 또는 호수쪽으로 튀어나온 모양을 한 육지로, 3면이 물로 둘러싸인 땅을 말한다.
곶의 규모가 크면 반도라고 한다. 그리고 곶은 만의 반대말이다.
월령코지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월령포구가 보인다,
이곳 월령포구에서 부터 한림항까지는 가는 내내 비양도를
눈에 담고 걷는다, 걸어면 걸을수록 조금씩 돌아 앉는 비양도의 앞 모습을
빙 둘러가며 감상할수 있다, 비양도는 1002년에 분출한 화산섬으로 제주 화산섬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라고 올레길에서 안내해준다,
월령포구에서 일성콘도로 가는 해안길은
제주 특이의 화산석 자갈 밭이다, 울퉁불퉁 돌 길에 발바닥이 아프다,
잠시 돌아보는거야 재미 있을수도 있는
길이지만 먼 길을 걷는 사람은 아주 힘든 길이기도 하다,
제주서쪽 지역이라 그런지 해안에 보이는 것은 모두가 돌이다,
동부에 있든 모래는 서부에는 없나보다,
옆에 보이는 건물이 일성콘도다,
일성콘도를
지나서 잠시 마을길로 이어진다,
다시 해안으로
들어가니 금능어촌 잠녀(해녀)의 집이 있다,
금능포구다, 제주 포구는 바람과 해일에 대비하느라
외항과 내항으로 설치되여 있는게 대부분인데 여기도 다르지 않다,
보이는곳은 금능내항? 이다,
금능포구와 안쪽에 있는
금능 저수지? 가운데 길로 간다,
안쪽에는 저수지처름 물이 고여 있고
바깟쪽은 금능 포구다,
외항 방파제 부터 몇 단계로 나누어서 포구를 만들어서
어선을 보호하는 구조의 항이다,
이제 13km를 지나 왔다,
이제는 6km만 더 가면 한림항이라는 올레 안내가 보인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해안을 따라 간다,
그러다가 보이는 단물깍 이라는 용수가 보인다,
단물깍이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알수는 없지만 이 용천수는 해변에서 물이
빠저나가는 간조에는 소금기가 많아 먹을 수 없었다고 적혀있다,
단물깍은 만조가 시작되면 단 맛이 난다고 해서
이 용천수를 이용하는 속칭 장수(사)코지 주민들이 단물깍 이라고 불럿다,
예전 상수도가 없었든시절 바다에 용천수를 가둬서 주민들이 우물처름 사용하든 곳이며,
두 곳으로 나누어 한 곳은 식수로 한곳은 목욕및 생활용수로 사용하든 곳인데
지금은 여름철 관광객이나 지역 주민들이 물놀이 후 간단하게
씻을수 있는 장소로 이용한다,
월령포구에서 부터 오는길 내내 보이는 섬은?
비양도다,
비양도는 길게 누워있는 듯한 모습이라는 섬으로
사람이 살고있는 섬이다,
단물깍을 지나서 있는 또 다른 용수도 있고
해안과 바짝붙어 있는 집들도 있다,
그리고 가는길 앞에는
길게 모래백사장이 있는 곳도 보인다,
금능리를 지나가는길, 금능리 유래도 안내되여 있다,
이곳은 삼성신화에 의해 탐라국이 개국된 이래 삼국시대를 거치면서
고려국의 군현제에 귀속된 이후 금능리에도 사람이 살기 시작했어나 서기 1002년
비양도 용암분출에 의해 화산재및 해일에 모든것이 소실, 소멸되였고
그 후 명월진에 소속된 배령연대, 탐라순력도, 양씨족보(15대손 66세대)
등에 의해 설촌은 지금으로 부터 약 450년 전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추측하며
금능이라는 마을 이름은 한학에 조예가 깊은 김문수 선생이 했는데 중국 금릉시에 커다란
소양호가 있고 본 리에도 소양(소황)물이 있어 금능이라고 했다,
여기는 금릉 해수욕장이다, 금능해수욕장은 바닥이 훤히 비치는 투명한
물빛과 바닷물이 찰박거리는 얕은 수심, 물놀이 후 따뜻하게 즐기는 온수 샤워까지.
아이들과 다녀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이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금능해수욕장은
서쪽의 인기 명소인 협재해수욕장과 바로 이어져 있다.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은 바다부터, 생김새가 귀여운 비양도,
촉감이 보슬거리는 모래사장까지 이웃한 해변과
비슷한 풍경을 품고 있지만 협재해수욕장보다 사람이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것이 매력이다. 라는 안내를 보면서 가는길
금능해수욕장에는 캠핑장도 있다,
금능해수욕장을 지나가면서
바다를 보면 비양도가 점 점 더 크게 보인다,
이제는 협재해수욕장이다, 협재해수욕장은 제주시
한림읍에 자리하며, 금능해수욕장과 이웃하고 있는 쌍둥이 해수욕장이다.
협재해수욕장이 금능해수욕장과 다른점은
협재해수욕장 일대는 비교적 큰 마을이 형성되여 있었다,
스타벅스매장도 있고
파리바게트 매장도 있는
조금은 이름있는 해수욕장인것 같기도 하다,
협재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해 수심이 얕고, 소나무 숲도
있어서 어린이가 있는 가족 단위 여행객의 휴가지로 좋을것 같다.
주위에는 다양한 카페와 맛집, 숙소도 있다,
협재헤수욕장 앞 바다에는 비양도가 바짝 다가와 있다,
비양도 바다 위로 떨어지는 석양은 이곳에서 놓칠 수 없는 장관이라고
해수욕장 안내는 알려주지만 석양을 볼수 없는 날씨라 아쉽다,
협재해수욕장을 지나 있는
협재포구로 왔다,
협재포구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는 곳으로,
포구 옆에는 넓은 모래사장의 협재해수욕장이 있고. 협재해수욕장은 소나무 숲
속의 야영장도 넓게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좋은 낚시 포인트로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러 찾아오거나,
주변에 숙박하는 분들이 체험삼아 낚시를 즐기기도 하는데 작은 등대가 있는 방파제
끝으로 나가면 건너편에는 비양도가 떠있어 풍광이 더욱 아름답다고.
안내되여 있는데
지금 내가 지나가면서 보아도 맞는것 같다,
이제는 협재포구를 지나서
또 다른 포구인 옹포리 포구로 간다,
가는길 해변에 옹포리 방사탑이 있다,
마을 부정과 악의 출입을 막고 방사탑을 쌓을때는 솥과 밥 주걱을 묻는다는
방사탑 이야기는 이번에 올레길 일기를 써면서 여러번 했다,
옹포리 포구로 들어간다, 자료에는 옹포리는 1271년(고려원동 12년)
고려장군 김통정이 삼별초군을 이끌고 명월포(현 옹포포구)에 해안망태(海岸望台)와
본성을 축조하여 명월진(明月鎭)을 두었고. 서기 1510년 (중종 5년)목사 장임(張琳)이
팽나무로 명월성을 축조 했어며
서기 1592년(선조 25년)에 목사 이경록이 돌로 명월성을 개축하여
명월포구(현 옹포포구)를 이용해 비양도 앞바다에 정박중인 왜선들과 교역을 해왔다.
외래 교역이 계속되면서 이경록 목사(李慶祿牧使)는 외적, 해적을 막기위해 병력을 상주시켰다.
1580년경 車씨(정착 15대), 金씨(정착 14대), 강씨 등
씨족들이 이주하여 살았던 것으로 보이며 하나뿐인 포구라는 뜻에서
독개라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후 1901년에 옹포리 지형이 항아리와 같다는
뜻에서 다시 옹포리(瓮浦里)로 개명했다,
명월포 전적지라는 비석도 보인다, 삼별초 항쟁과 목호의 난 때
상륙전을 치른 전적지로, 1270년 원종11년, 이문경 장군이 삼별초의 선봉군을 이끌고
상륙해서 고려 관군에 승리함으로서 처음으로 제주를 점거한 곳이다,
그 뒤 1374년(공민왕23) 8월 최영장군이 314척의 전선과
25,000명의 대군으로 상륙하여 몽고의 목호 3,000기를 무찌른 격전의 땅이다,
라고 비석에 적혀 있다,
이제는 옹포리도 지나간다,
옹포리 포구를 지나있는 다음 포구는
제주 서부권에서는 제일 큰 항인 한림항이다,
이제 길은 한림항으로 들어간다,
옹포천과 바다 가운데로 나 있는 한림해안로를 따라 걷는다,
바다와 옹포천 가운데
한림해안로는 약 500m 정도의 거리다,
올레길은 한림해안로 자전거길과 함께 이어진다,
한림항내로는
길이 없어니 한림해안로를 따라간다,
한림수협도 보이고
길 건너에는 항구가 아름다운 마을,
한림 1리라는 간판도 보인다,
그 옆에는 한림중앙상가도 있는 한림항은
제주 서부에 있는 항구로
일제강점기 시절에 일본인들이 어업기지로 이용하였던
과거가 있는 연안항이다. 현재는 서부지역에서 가장 큰 항구로, 시멘트,
감귤 등의 화물을 실어 나르는 화물항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추자도 인근에서 잡은 조기도 전량 한림항으로 들어온다,
조기를 실은 배가 들어오는 시간이 되면, 수십 명의 어부들이 모여
조기털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밤새 잡은 물고기들은 어판장으로 곧바로 옮겨져,
오전 6시경에는 활기찬 경매시장이 열리기도 하는 항으로
한림항은 물류항이자 어촌항으로
큰 항이다,
또한 한림항에서는 비양도를 오가는
도항선도 운행한다
비양도를 가려면
한림항에 내 도선 대합실을 이용하면 된다.
비양도 도항선 승선장 앞,
비양도 도선 대합실이 있는데, 대합실 2층이 올레 14코스 안내소다,
도선대합실 옆에는 올레길 14코스 종점이자
15코스 출발지점 스템프 함이 있다, 여기서 14코스 끝이다,
2021년 3월 6일 올레길14-1코스 9,3km와 14코스 19,1km를 끝냈다, 28.4km의
거리를 걸었지만 아직도 해가 높게 걸려있다, 얼마나 더 갈수 있을지는
모르겠어나 가는데 까지는 더 가 보려고 이어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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