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춘천 의암호 나들길을 걷다,(2021년 11월 28일) 본문
삼악산 케이블카 하부 정차장 옆은 의암호 변이다,
이곳 의암호변은 의암호 나들길이 있는데, 삼악산케이블카 하부 정차장
춘천관광안내소 직원의 안내를 받아 이 길을 걷는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삼악산케이블카 상부 정차장에서는
삼악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없어 다시 내려 왔어니
둘레길이라도 걸어 볼 생각으로 변경한 이 길은 의암호 나들길이다,
의암호는 북한강과 소양강이 합류하는 신동면 의암리의 신연강 협곡을 가로질러
의암댐을 건설하면서 형성되었으며 북쪽으로는 춘천호, 동북쪽으로는 소양호와 이어진다.
의암호에는 붕어섬, 하중도, 상중도, 고구마섬, 고슴도치섬 등의 섬이 있다.
삼악산케이블카 출발점인 하부 정차장에서 의암호를 따라
소양댐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 수양버들이 있는 곳을 지나가면서 보니
수양버들 나무 믿둥이 오랜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다,
의암호 뱃놀이 선착장인 것 같은데
주변에 사람들이 앉아서 닐 낚시를 하고 있는 것도 보인다,
계속해서 올라가면서 보니
중도가 보인다,
중도는 상중도와 하증도로 나누어진 2개의 섬인데
하중도는 2022년 5월 레고랜드와 레고랜드 코리아리조트도 개장하며
중도 적석총 유적과 하중도 수변생태공원이 개장을 한다고 하니 이번 삼악산케이블카
시설과 함께 또 하나의 관광지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같다,
여하튼 오늘 우리는 적석총 유적을 둘러보러 중도로 간다,
중도로 가는 의암호변길
지도에는 춘천 중도 올레길이라고
표기되여 있기도 하지만
가는길 안내판에는
의암호 문인의 길이라고 안내 되여 있기도 하다,
문인의 길이건
중도 올레길이건 가면서 보이는 중도는 아름답기만 하다,
가는길 봉황대 안내가 있다, 봉황대 안내에는
춘천의 걷는길 코스 중에서 의암호 나들길은 금산리에서 시작하여
송암동에 이르는구간이다, 라고 표기 되여 있다,
그리고 봉황은 정치가 공평하고 어질며 나라에
도가 있을때 나타 난다고 하여 성군의 덕치를 증명하는 징조로 여긴다,
또한 절개가 굳고 품위를 지키는 새 로도 알려져 있다, 라고 적혀 있는데 요즈음에는
나타날 것 같지 않어니 오늘의 현실은 어렵기만 하다,
호반에 자리한
봉긋한 산은 봉의산이다,
그리고 의암호를 가로 질러 중도를 이어주는
다리는 춘천대교인데 이곳에서 보이는 다리는 무척이나 멋스럽다,
의암호반 이지만
이제 길은 오른쪽 공지천으로 이어진다,
의암호
공지천에는 수상 영업집들도 있다,
호수별빛나라 지역도 있고
이길은 의암호 나들길이자
봄내길 4코스 라는 이정표도 있다,
잘 꾸며 놓은 마당 넓은
카페도 있고
생김새만으로 도
백여년은 넘은 것 같은 고목도 보인다,
길은 다시 강변 데크길이다,
오른쪽에 봉황대가 있는 것 같은데
데크길에서는 올라가는 길을 페쇄해 놓아서 올라가 볼수도 없다,
그리고 보이는 춘천 MBC
이렇게 만들어진 길은 인도 겸 자전거 길이다,
가끔씩 지나가는 자전거가 걷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위험하기도 하다,
의암호 상류에 보이는 춘천대교
의암호를 배경으로
오늘의 인생샷을 했어나 영 어색하기만 하다,
춘천은 호반도시라 그런지?
아름답기만 하다,
춘천 MBC 옆 소공원
의암호 호반을 조망하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다,
이곳에는 E마트24 편의점도 있다,
MBC 사옥을 나가서 이어가는 길
가는길 오른쪽은
전국 노래자랑도 했을 것 같은 춘천시 야외 공연장이다,
잔디로 잘 가꾸어진 의암공원도 있다,
보이는 의암호반은 공지천이다,
의암공원 끝지점 황금비늘테마거리 라는 안내도 보인다,
안내를 보니 공지천유원지는 작가 이외수 황금비늘테마거리로 명명했는데
지금은 몇 점의 시가 새겨진 조형물만 있다고 한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공지천 유원지와 춘천야외 공연장이 있는 곳은 이런 모습이다,
공지천교를 지나간다, 4차선 도로와 양쪽으로
인도가 있는데 다리가 아니라 넓은 길은 걷는 것 같은 느낌이다,
공지천교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의암호
오른쪽 선상 구조물은 모두 영업장소다, 수질 오염 걱정은 없을까
공지천교를 건너가면 에티오피아 한국참전기념관이 있다,
에티오피아는 예전에 이디오피아로 불리든 아프리카 54개국 중 하나로
1950년 한국전쟁에 파병을 했든 나라다, 에티오피아는 그 뜻이 커피의땅 일 정도로
커피의 본고장이다, 지금은 남미의 커피가 유명 하지만 뿌리는 에티오피아다,
우리는 한때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에서도 지원을 받은 역사가 있다,
지금도 우리 기억에 남아있는 에티오피아 인물은
1960년 로마올림픽과 1964년 도코올림픽에서 맨발로 뛰여 우승한
"아베베"가 에티오피아 사람이다, 그는 30대 후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였어나
그 후 장애인 올림픽에도 출천해서 금메달을 딴 인간 승리의 표본이 였어나
41세에 뇌출혈로 일찍 세상을 뜨났다,
에티오피아 한국참전기념관 옆으로
공지천을 따라 올라간다,
인도와 자전거길이 함께하는 길
수시로 자전거가 지나 가는 길이라 영 불편한 길이다,
아래쪽 호반변을
내려다 보니 강변에도 인도가 있다,
제방 둑 비탈로
내려가서 호반변 길을 걷는다,
의암호 건너 중도로 가는
춘천대교가 부쩍 가까운 거리다,
보고 또 봐도 춘천대교는 멋스럽기만하다,
춘천대교는 멀리 이어지는 도로가 아니라 중도로 들어가는 관광도로다,
의암호를 다니는 배 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교각길이는 길게하고 높게 설계해서
다리 무게를 지탱하는 줄을 걸어 놓아서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모습이다,
강변길에서는 춘천대교로 올라 갈수가 없었다,
춘천대교 아래를 지나가서 둑길 옆으로 춘천대교로 적당히 올라갔다,
길이 없어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다, 춘천시는 호반에서 춘천대교로 올라가는
계단 하나만 만들었어면 될텐데 그게 어려운 일인지?
어찌 어찌 올라 온
춘천대교에는 다행히 인도와 자전거길은 있다,
여기까지 오는 내내 멋스럽고
아름답기까지 하든 다리 철 구조물을 지나간다,
교량구조물과 한 몸으로 만든
철심 선 수십개가 단단히 고정되여 있다,
춘천대교를 건너가면 하중도다, 중도는 지금 전 지역이 공사판이다,
오른쪽 울타리 안은 강원도 건설사인 동부건설이 공사중이고 왼쪽 공사장은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레고랜드와 레고랜드코리아 리조트 현장이다, 우리는 중도 적석총을
둘러보러 왔는데 공사장으로 길이 막혀 있어니 돌아갈수도 없고 그래도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 본다, 관광안내소에서는 이걸 모르고 추천을 했나?
공사장 옆을 돌아서 하중도에서 상중도로 가는길
중도교를 건너간다, 하중도와 상중도는 본래 하나의 섬이었으나 뱃길을
내기 위해 수로를 파면서 두 개의 섬으로 나누어 젓다,
중도교 중간 조망대에서 보이는 춘천대교,
오른쪽 길은 공사판이라 다 막아 놓았지만 하중도 둘레길도 있다,
상류로 올려다보면 의암호 상류 소양강 댐 방향
오른쪽에는 작은 산이 보이는데 소양로 산1-1번지에 있는 봉의산이다,
봉의산 뒤에는 옥천동 춘천 한림대학교가 있는 지역이다,
봉의산앞 의암호에 있는 또 다른 다리는 소양2교다,
중도 적석총을 볼수 없었어니 돌아 나가는 길로 소양2교로 가려고 올라간다,
중도교를 건너 상중도에서
돌아보는 지나 온 중도교는 이런 모습의 다리다,
상중도 오른쪽으로
소양2교 방향으로 계속해서 올라간다,
춘천대교를 건너 왔어니
춘천시내로 돌아 갈때는 소양2교를 건너가려는 생각이다,
봉의산도 점점 더 가까워지고
소양2교도 잘 보이는 곳 까지 올라왔다,
춘천대교에서 약 1,5km 거리다,
강 건너 강원도 교육청이 있는 춘천시
사농동이 보이는 곳 까지 올라 왔는데 강을 건너가는 다리가 없다,
여기는 북한강이고 소양2교가 있는 강은 소양강이였다, 지도 검색 한번이면
다리가 없는 것을 알았을텐데 다리가 있겠지? 라는 생각만으로
올라왔다가 약 3km를 돌아가게 되였다,
오든길로 다시 돌아간다, 의암호를 바라보고 있는
4개층 커피솦에는 주차장이 빈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는 걸어서 왔어니 다시 또 걸어서 가야한다,
중도 적석총도 제대로 못보고 중노동?만 했다,
삼악산 케이블카 관광안내소 직원은 왜 중도를 추천을 했을까?
다시 또 중도교를 건너서
춘천대교로 왔다,
뭐 길을 잘못 들기는 했지만
들어올때와 나갈때 보이는 것은 다르지만
소양강 소양2교도 올려다 보면서
춘천역으로 간다,
춘천대교 끝
직선으로 앞에 보이는 건물이 춘천역이다
춘천역 안내에서는 춘천역은 누구에게나 봄(春)역이라고 적혀있다,
춘천역은 1920년대에 도청이 있었든 대전, 대구등은 철도와 함께 성장했지만
강원도청 소재지인 춘천은 험난한 산맥으로 인해 철도가 들어오지 못했다, 이에 지역유지들이
경춘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지금으로 말하면 민자로 약 4년의 공사 끝에
경춘선 철도를 완성해서 1939년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그후 2010년 경춘선 복선 전철 사업으로 새로 지어진 춘천역은
역사 전면에 소양강 모습을 담아냈다, 춘천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페허가 되는
아픔을 격지만 1965년 춘천댐을 시작으로 의암댐, 소양강댐 등이 건설되면서 수도권의 상수원으로
다시 태여난다, 깨끗한 물을 위한 개발제한이 오히려 환경을 보전하는데 큰 역활을 하여
급격한 산업화에 지친 사람들이 찾는 오늘의 호반의 도시가 되였다,
소양강가에서는 스카이웨크와 처녀상이 맞아주고
막국수와 닭갈비가 빈속을 달래준다, 강변에서 구봉산 카페거리로 가면
호반도시 춘천의 황홀한 야경을 볼수 있다, 라는 안내가 있다,
알바까지 하면서
의암호 나들길을 12,44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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