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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종로둘레길 1코스(단군성전~윤동주문학관)2026년 5월 3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종로둘레길 1코스(단군성전~윤동주문학관)2026년 5월 3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6. 5. 4. 07:42

단군성전에서 약 100여m쯤 올라가면 황학정 활터다,

黃鶴亭은 광무3년 1899년에 고종 황제의 어명으로 경희궁 회상전 북쪽에 세운 사정(활터에 있는정자)다, 갑오개혁 이후 군대의 무기에서 활이 제외 되면서 전국의 사정이 모두 사라졋는데 고종이 국민의 심신 단련을 위해 궁술을 장려 하라는 어명으로 궁궐안에 황학정을 짓고 이를 일반 백성들에게 개방했다,

황학정 앞 사대에서 과녁까지는 145m라고 하는데 까마득해 보인다,

과녁 양쪽에 과녁을 관리하는 초소가 있는데 만약에 화살이 저 초소를 맞히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해보고

자신의 명으로 황학정을 지은 고종은 덕수궁과 경희궁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통해 황학정에 자주 방문해 직접 활 쏘기를 즐겼다, 1922년 일제가 경희궁을 헐고 다른 건물을 지으면서 황학정을 등과정 옛터인 사직동의 지금 자리로 옮겼다, 지금 은 활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쉼터다,

등과정은 조선시대 인왕산 아래 서촌에 있던 사정 다섯곳 가운데 하나로 궁술 연습장으로 이름난 곳이다, 황학정은 활터 건물의 본보기로 현재까지도 활쏘기 행사가 열리며 국궁문화를 이어가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다, 황학정은 사직단에서 약500m거리다,

황학정을 돌아보고 인왕산으로 올라가는길 도로 건너에 계곡이 보인다, 우기에는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들이 엄청 많을 것 같은데 이 물들이 모두 청계천으로 흘러 가나 보다,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이라는 안내판도 있고, 종로둘레길은 여기서 도로로 따라 가라는 이정표도 있다,

명품숲 안내판이 있는곳 계단으로 올라가지 않고 이정표를 따라 가는 길은 도로다,

이길에 종로둘레길 지도가 있다, 시작지점에 있어야 할 안내판이 아무도 볼 것같지도 않은 장소에 숨겨진듯이 있는지? 

종로둘레길 답사를 하려고 찾아 본 지도들은 알아볼 수도 없이 어려서 최대로 선명하게 보이도록 사진을 찍을려고 했으나 본 판이 그러니 이 정도로 만족해야 겠다, 종로구청홈에서도 이 지도는 찾을 수 없었다,

새로운 길 여행 자료는 누구나 잘 알아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구청홈페이지에 지도 한장 올리고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이정표는 못 만들더라도 헝겁쪼가리 표식이라도 만들어서 길목마다 붙여놓는 일이 힘들고 어려운 일일까?

여기는 인왕산배드민턴 클럽이다,

배드민턴장앞에 설치되여 있는 종로둘레길이정표다, 여기까지 오면서 이정표를 2개 정도는 본것같은데 ~

도로 통제시설물이 있는 곳도 지나가면

인왕산자락 도로에서는 많이 얄려져있는 호랑이상이 있는 삼거리다, 왼쪽은 서대문형무소 방향이고 오른쪽은 윤동주문학관 방향이다, 

삼거리에 있는 종로둘레길 이정표다, 처음으로 이정표가 있어야 할 자리에 제대로 있는 이정표다, 

종로둘레길의 일반자료 와 둘레길지도 등은 종로구청 홈페이지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오늘 여기까지 걸어온 길을 토대로 정리하면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사직단으로 해서 단군 성전앞 도로로 인왕산 호랑이상까지 올라와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여기에서 또 하나 국가 성역이였던 사직단을 아직도 일제의 잔재인 사직공원으로 표기를 해야하는지? 사직단이라고 하면 무식한 걸까? 이게 종로구청의 한계다,

윤동주문학관 방향으로 잠시 도로를 따라 걷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면, 수성동 계곡이다,

여기서는 올라오는 길과 위로 올라가는길, 그리고 직진길 등이 있는 사거리인데 오늘쪽길은 내림길이고 직진길은 조멍대로 가는길이니 안내판이 보이는 왼쪽길로 올라가면서,

바로 앞에 보이는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야한다, 이런 곳은 이정표가 아니드라도 그 흔한 헝겁 쪼가리 시그널 하나 걸면 될 것 같은데 그런건 사치인 모양이다, 

이름만 붙인 길은 많은데 관리는 없는 종로구청, 능력도 안되면서 이름은 왜 붙였을까?

길은 사람들의 발자국만으로도 만들어진다, 그러나 어디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려주는 건 당국이 해야할 일이다, 그 이유가 무었인지 까지도 모르지는 않을터

아침부터 계속해서 내리는 가랑비를 맞어면서 걷는길은

비가오는 날이라 시야가 좋지는 않지만 이런 조망대도 있다,

황소화가, 이중섭에 대한 안내다, 이중섭화가는 수성동 계곡에서 목욕을 하고 하루 종일 황소 그림을 그렸다는 이야기다, 제주 올레길에서 화가의 유적을 본 이후 종로둘레길에서 다시 이중섭화가의 발자취를 듯는다,

이중섭화가가 이곳에서 지금의 종로 전경을 보았다면 어떤 표현을 했을까, 황소에 더해서 도심의 야경을 그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 길은 그리 난이도가 그리 심한건 아니지만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이다,

그럼에도 만나는 곳곳의 이야기는 재미가 솔솔하다,

시인 이상과 화가 구본웅 이야기도 있고

잠시 내려가기도 하고

너른 공터를 만나기도 한다,

지나와 이정표를 보고 생각하니 너른 공터는 해맞이동산 인 모양이다,

맨발로 걷는 황토길도 있는데 여기는 발을 씻을수 있는 시설도 있다,

잠시 이런 황토길도 가다가

다시 계단으로 올라간다,

숲이 우거진 길이라 여름철에도 더위를 피할 수 있을듯 한길

길옆 안내판에는 인왕산의 사계와 새명들의 모듬살이에 대한 환경일보 기사도 붙여 놓았고

이렇게 잠시 쉬여갈 수 있는 쉼터 정자와 장의자도 있다,

마을과 가까운 곳이라 그런지 곳곳에 운동기구를 설치 해 놓은 것은 기본이고

택견수련터는 구경도 못하고 왔는데 520m 후방에 있다는 이정표도 있고

가온다리 직전 시내 전경 조망대도 있다,

조망대에서는 인왕산 자락에서 꽃 피운 위항문학에 대한 안내도 있다,

경치가 수려한 인왕산 자락 옥류동에 살던 평민시인 천수경(1758~1818)은 松石園(송석원) 이라는 이름의 집을 짓고 詩社(시사 : 시인들의 문학 단체)를 열었다, 中人(중인)의 시사였지만 높은 문학 수준으로 조선시대 예술의 꽃이라 불리며 委巷文學(위항문학)의 전성기를 열었다,

이곳 조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청운동 일대도 고요한 숲속 마을인듯 하다,

여기서는 가장 높이 솟아 있는 북악산 일대도 조망되고

봄비에 녹아던 숲 길의 향기로움에 어지러울 지경이다,

잠시 데크길을 내려가면 종로둘레길에서는 가장 핵심중 한 곳인

인왕산 가온다리가 있다, 청운동 산 4-38에 위치한 가온다리는 길이 17,2m에 폭 1,5m의 다리로

가온이라는 다리 이름의 뜻은 가운데 "중심"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라고 했다,

가온다리에서 조금만 더 가면

인(仁)의 동물 호랑이 조형물이 있다, 인왕산의 상징은 호랑이다 

호랑이는 재미 삼아 사냥을 하지 않는다, 배가 부르면 먹이감이 제 발로 와도 신경 쓰지 않으며 수 호랑이는 사냥을 하면 가장 어린 새끼와 암컷부터 챙겨 먹이고 자기는 맨 나중에 먹는다, 강하고 부드러운 호랑이는 인(仁)의 동물이다, 라고 안내되여 있다,

호랑이 상징물을 지나서는 잠시 오름길이다,

마지막 계단까지 올라가면

조금은 이상하게 생긴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는 이빨바위라고 한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에 하나로 이빨 바위를 보며 건강과 평안을 빌어 보라는 내용도 함께다,

그럼 이 바위에 소원을 빌어 보라는 뜻인가 보다,

계속해서 조금씩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윤동주 문학관 가는길 이라는 안내에 時를 읽고 있는 형상도 있고

가온다리에서 300m를 정도를 더 가면 운동기구가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 도로 건너편에는 화장실도 있다,

화장실이 있는 곳 부터는 인도를 따라 간다, 사람들이 한 두개 씩 돌을 올려 만든 조형물도 있는 곳을 지나서

이렇게 내려가면

끝에 윤동주문학관이 있다, 종로둘레길 1코스는 여기서 끝이난다, 2코스 부터는 건너편 창의문에서 한양도성 북악산 구간으로 해서 청운대 쉼터에서 삼청공원 그리고 성균관대 후문과 와룡공원을지나 창의문으로 이어진다, 오늘은 비가 오기도 하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은 수도없이 다녔던 길이라 종로둘레길은 여기서 마친다,